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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화한 날씨로 눈 일찍 녹아, 물 문제 발생하나
적설량은 평균 이하, 예측은 아직 일러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적설량을 조사 중인 정부 직원들) 


앨버타의 온화한 겨울 탓에 예년보다 눈이 일찍 녹기 시작함에 따라, 올 여름 물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주정부와 전문가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예상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는 입장이다.
올 4월, 앨버타 환경 및 재생 자원 개발부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주정부에 의해 감시되는 4개의 강 유역은 모두 평균 이하의 적설 상태를 보이고 있다. 부서의 대변인 캐롤린 스터파릭에 의하면 보우강 유역의 적설량은 평균의 52~100% 수준으로, 앨버타 남부에 가뭄이 심했던 지난 2001년에 실시된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기는 하다. 물론 적설량은 홍수나 가뭄을 결정하는 여러 조건 중 하나에 불과하며, 지난 2013년 홍수는 높은 적설량에 많은 비가 더해지며 발생한 결과였다.
록키의 적설을 조사하는 사스케처원 대학교의 수문학자 존 포메로이는 올해는 낮은 고도의 눈이 예년보다 약 1달 정도 일찍 녹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포메로이는 또한 평균적으로 산악지대 적설량의 50% 가량은 4월에 발생해 왔으나, 올해는 고온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눈이 예년처럼 쌓이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포메로이는 이처럼 일찍 녹기 시작한 눈은 앨버타 전역의 물 저장량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녹은 눈으로 인해 물 수량이 일찍 넘쳐나 물 저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6월 중순이나 7월에 이르러서는 앨버타의 관개시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4백 여 개의 농장과 9만 6천 에이커스의 토지에 물을 공급하는 서부 관개구에서는 매년 언제 눈이 녹는지 그 시기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서부 관개구의 제너럴 매니저인 어윈 브라운은 “쌓은 눈은 우리의 저장창고”라면서, 아직 산에 눈이 내릴 수 있는 시기가 6주 정도 남아 있는 것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브라운은 만약 적설량이 계속 평균 이하로 유지되면 올 여름에는 일시적으로 급수 제한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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