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0 걸음 더 성장한 캘거리의 제인스 워크가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이벤트를 조직한 캘거리 파운데이션의 줄리 블랙은 “이만큼이나 성장한 것을 보니 매우 놀랍다.”라며 번영하는 이벤트에 놀라움을 표했다. 블랙은 작년보다 10개 많은 55개의 산책이 5월 1일과 4일 사이에 예정되어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캘거리 시민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관심을 가지고 도시가 가진 여러 모습을 보고자 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블랙은 이벤트 중 ‘문학 테마’가 도시의 중심지와 외곽지역에 걸쳐 인기를 끌고 있으며, 금요일 저녁부터 지역의 에세이 작가이자 시인인 숀 헌터와 함께 산책을 하며 작가의 시점으로 다운타운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Writing the City’는 센트럴 메모리얼 공원의 기념비에서부터 캘거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표현주의 화가인 맥스웰 베이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되며, 산책은 다운타운을 따라 이어지며 몇몇의 초대된 작가들과 만나게 된다. 헌터는 “우리는 이 이벤트가 작가들과 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책 속에서 표현된 도시를 만나고 싶은 사람들로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학산책은 토요일 아침에 작가 로리 비티와 함께 록스보로에서 램지로 걸으며, 로리 비티의 신간인 ‘Calgary’s Best Walks’의 출간을 기념한다. 이 산책은 참가자들을 캘거리에 숨겨진 산책로, 계단, 오솔길, 다리, 커뮤니티, 카페 등으로 안내하며 캘거리를 걸어 다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를 느끼게 한다. 또한, 일요일에는 가이드북의 저자인 데이빗 페이토가 터스카니 북쪽의 산책로와 연못들로 투어를 인도하며 참가자들로 하여금 도시 외곽지역에 숨겨진 장소들에 대한 놀라움을 느끼도록 해줄 예정이다. 블랙은 “55개로 늘어난 산책의 숫자보다 올해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산책들이 넓은 지역에 걸쳐 분포된 것이다.”라고 전했다. 제인스 워크는 전 세계적인 축제로 미국 저널리스트인 제인 제이콥스에 의해 고안되어 1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는 행사이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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