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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그리고 공동 파트너
이혼으로 인해 복잡해지는 파트너쉽을 피하려면?
 



샤브남 웨버의 이혼은 부부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던 ‘티 엠포리엄’의 오너쉽이 웨버에게로 완벽히 넘어가며 끝이 났다. 법원에서 판결이 나던 날, 웨버는 부부가 10년 넘게 공동으로 운영하던 토론토의 비지니스를 좀 더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었다. 웨버는 “마침내 내가 100%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서류에 잉크가 마르는 순간부터 새로운 인생을 찾은 것처럼 비지니스의 리브랜딩을 했다고 전했다.
웨버와 그녀의 남편이었던 프랭크 웨버는 2000년에 티 엠포리엄을 세우고, 2009년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은 후에도 2012년까지 웨버가 남편으로부터 비지니스를 매입할 때까지, 공동으로 비지니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이 과정 중에 웨버는 많은 비지니스적인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며, “누구든지 비지니스를 올바른 시각으로 접하는 사람은 괜찮지만, 결혼한 커플들은 그렇지 못하다.”라고 전했다.
결혼한 커플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비지니스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공식적인 비지니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부주의한 프로세스가 발단이 되어 결국 발목을 잡게 된다며, 웨버는 “결혼 중에는 상호 간의 암묵적 동의로 이루어지던 일들이, 이혼 후에는 비지니스에서 각자가 할 수 있는 일들과 할 수 없는 일들을 새로이 정리해야만 했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감정을 추스르기도 전에 새로운 비지니스 플랜을 함께 세워야 하는 상황은 매우 힘들었고, “결혼을 종결짓고, 동시에 비지니스를 새로이 정립하는 것은 매우 힘들고 이상한 상황이었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못된 순서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공동 운영자인 커플이 이혼을 맞는다는 것은 서로 간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지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예상치 못한 침체를 겪게 될 수 있다. 웨버는 “인간으로서 그리 좋은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비지니스적으로도 좋을 수가 없었다.”라고 회고했다. 토론토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CFIB)의 대표인 플라멘 페트코브는 모든 파트너쉽 비지니스는 처음부터 규약과 과정들을 명료하게 세우는 것으로부터 접근해야 한다며, “믿는 파트너와 함게 일하는 것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간과하기가 쉽다. 비지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나중에 염두에 두는 것은 이혼이기 때문이다. “라고 전했다.
이혼으로 파트너쉽이 깨질 때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는 비지니스를 매각하고 나누는 것, 공동 운영을 이어 가는 것, 한 쪽이 비지니스를 매입하는 것 등의 세 가지가 있지만, 그 어느 것도 부드럽게 처리되기는 어렵다. 페트코브는 “사람에 따라서 함께 일하는 것이 아예 불가능할 수도 있고, 서로 대화조차 거부할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법원에서 판결을 기다리는 경우가 대다수이다.”라고 말한다. 때문에 비지니스를 시작하는 단계부터 파경을 맞을 경우 어떠한 수순을 밟을 것인지를 정해놓는다면 보다 명료한 프로세스가 가능하다며, 페트코브는 “최소한 비지니스를 나누게 될 경우, 각자 투자한 금액이나 노동력에 따라 어느 정도의 소유권을 가질 것에 대해서는 정해놓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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