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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집을 빌려 주면 안 되는 이유?
경찰, “환각파티 위해 집 빌린 듯”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집주인 마크와 스타 킹 씨) 



지난 주말 캘거리 NW의 세이지 힐의 한 주택에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집 주인인 마크와 스타 킹 씨 부부는 주말 동안 파티에 참석하고 부모님 집에 머무르기 위해 이틀 동안 자신의 집을 빌려 주기로 렌트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단순히 용돈 벌이 생각으로 집을 빌려 준 것이 무려 7만 5천 달러의 피해로 돌아와 두 사람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들은 가족 결혼식 참석차 캘거리에 왔다는 4명에게 집을 빌려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토요일 저녁 집 열쇠를 넘겨 준 후 사정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웃의 증언에 따르면 파티 버스로 동원된 약 100여 명의 사람들이 몰려 들어 집은 난장판으로 변했다.
마크 씨는 이웃들이 수 차례 소음 신고를 한 후 경찰의 연락을 받고 토요일 밤 확인을 위해 집에 도착했지만 자신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렌트 계약에 따라 이들이 법적인 임차인이라는 이유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마크 씨는 파티 참석자들에게 도리어 사정 사정하며 집을 비워 줄 것을 요청했으며 마침내 이들이 집을 나갔다고 한다.
집에 들어 선 마크 씨는 쓰레기 장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보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마크 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경찰은 환각 파티를 위해 집을 빌린 것으로 결론 내리고 용의자를 수배했다.
수사팀 아틸라 호바스 경사는 “9년 동안의 경찰 경력 동안 단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광경이었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마크 씨 부부가 렌트를 주기 위해 이용한 업체인 Airbnb의 대변인 제이콥 커 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황망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다”며 회사 차원에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Airbnb측은 집을 빌려 주는 호스트의 피해 발생시 1백만 달러 보상 보험에 가입되어 있다고 밝혔으며 마크 씨 부부에게 피해 금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크 씨 부부는 “5살과 1살 아이들이 함께 거주하는 집이다. 약물 파티 등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진 집에서 계속 살 자신이 없다. 심지어 카페트 위를 걷는 것 조차 힘들다”며 집을 빌려 준 것을 후회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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