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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앨버타 발생
임신 중 감염되면 태아 소두증 가능성 높아져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인 모기) 
태아 소두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자가 앨버타에서 발생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 숲 모기’를 통해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 대 사람의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으나 성관계를 통한 감염을 시사하는 사례는 보고된 바 있다.
만약 임산부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태아에게 소두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두증을 가지고 태어난 태아는 임신 중, 또는 출생 직후 사망하거나 생존하더라도 정신지체와 뇌성마비 등의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소두증은 비정상적으로 작은 머리와 발달이 완전치 않은 뇌를 가진 선천성 기형이다.
반면, 건강한 일반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며칠 간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과 발진, 눈 출혈,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가볍게 낫고 자연 치유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이들은 바이러스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드물지만 전신마비 증세가 나타난 사례도 있다.
이에 따라 캐나다 보건당국과 앨버타 헬스 서비스(AHS) 측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인 중앙, 남아메리카, 캐리비안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29일 기준, 캐나다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4명으로, 2명은 BC, 나머지 2명은 각각 앨버타와 퀘벡 거주자이다. 그리고 캐나다 공공 보건 책임자 그레고리 테일러 박사는 지난 29일, 이들은 모두 바이러스 확산 지역 여행 중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테일러 박사는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여행한 이들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캐나다로 들어올 수 는 있으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모기는 캐나다에 서식하고 있지 않으며 캐나다의 기후와도 맞지 않는다”면서, “지카 바이러스가 캐나다 국민들의 건강에 위험을 가져올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또한 캐나다 보건당국은 지난 28일, 지카 바이러스 확산 국가를 방문한 이들의 헌혈을 12개월 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수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될 확률은 낮지만 만일의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에어 캐나다와 웨스트 젯 등의 캐나다 항공사에서는 지카 바이러스로 확산에 대한 우려로 비행 예약을 취소하는 승객들에게 위약금 없이 환불해 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에어 캐나다 측은 환불이 가능한 승객은 여성과 여성의 여행 동반자로, 의사의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웨스트 젯에서는 의사의 진단서 없이도 취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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