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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병원 주차비, 환자와 가족들에 큰 부담
AHS, 지난 해 주차요금 수입만 7천 5백만 달러
(사진: 캘거리 선) 




캐나다 암 협회, 캐나다 의료협회 등이 캘거리의 병원 주차비가 너무 비싸 환자와 가족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AHS는 주정부에서 주차관련 예산은 지원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앨버타 어린이 병원 등 캘거리 주요 병원의 주차요금은 대부분 30분 당 2.25달러, 24시간 12.25달러, 월 71달러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의료 활동가인 릭 런디 씨는 “과도한 주차요금 때문에 환자와 가족들이 상당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환자들에게 세금을 거두는 것과 같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릭 런디 씨가 병원 주차요금 개선을 위해 나서게 된 것은 지난 2006년 아내 로즈 씨가 응급실에서 대기 중 유산한 이후이다. 그는 “캐나다 전역의 병원에서 과도한 주차비를 환자와 가족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달 온타리오 주정부는 병원 주차 요금을 3년 간 동결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5일, 10일, 30일 패스의 50% 할인 요금 적용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병원 주차 요금은 지난 해 5월 앨버타 총선에서도 이슈로 떠오른바 있다. 당시 와일드 로즈 브라이언 진 대표는 집권 시 병원 방문객들에게 첫 두 시간 주차에는 무료 주차를 시행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캐나다 암 협회의 앨버타, NW 지부 디렉터인 앤 워커 씨는 “생명을 다투는 환자와 그 가족들은 재정적 압박 속에서 과도한 주차비로 인해 이중 부담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특히 암환자가 있는 가족들은 매일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상황에서 비싼 주차 요금을 감당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지난 해 AHS가 주차요금으로 거두어 들인 수입만 7천 5백만 달러이며 주차요금 잉여금만 현재 6천만 달러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너무 과도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AHS에 따르면 연간 수입 중 주차요원 급여, 제설, 장비 유지보수 등 운영비 2천 8백만 달러, 은행 원리금 상황에 2천 9백만 달러를 집행하고 이익 잉여금으로 1천 8백만 달러를 적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가 릭 런디 씨는 “환자 가족들과 대화해 보면 대부분 과도한 주차비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실상 환자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과 같다”며 최소 첫 한 두 시간에는 무료 주차요금을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책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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