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에서 레져 시간을 보내는 것에 심취하다 못해 커리어로 발전시킨 사람들이 있다. 세이트의 RV 서비스 테크니션 프로그램의 강사인 로빈 벙커도 이들 중 하나이다. 벙커는 “나는 항상 RV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 때도 항상 많은 것을 실을 수 있는 것을 선택하고 했다.”라고 전했다.
RV 서비스 테크니션으로 RV 업계에서 일을 시작한 그는 현재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 업계에서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지를 가르치고 있다.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완벽한 RV를 선택하게 돕는 것부터, RV를 보수하고 유지하는 법까지, RV산업에는 다양한 커리어 기회가 있다.
세이트는 앨버타에서 유일하게 RV 서비스 테크니션 견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이다. 취업률 100%를 자랑하는 이 프로그램은 수강하는 사람들을 위한 포지션들이 이미 졸업 전에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벙커는 “프로그램을 듣는 사람들은 이미 견습 과정을 거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한다. 이들 중 다수는 딜러십에서 차고 담당이나 디테일러로 시작해서 RV 테크니션으로서의 커리어 기회에 눈을 떴다.
3년 과정 견습 프로그램은 매년 2개월간 세이트에서 수업을 듣는 것을 포함하며, 이외의 기간 동안은 현장에서 트레이닝을 받는다. 한 사람의 장인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 1,600시간의 현장 트레이닝을 거쳐야 한다. 세이트 프로그램은 이론수업과 실기수업이 각각 50%로 구성되어있다. 견습생들은 손님들의RV를 직접 작업하며, 브레이크를 교체하고, 손상된 골격을 손보거나, 전기계통의 문제들을 고친다.
RV 서비스 테크니션이 하는 일은 실제로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요구하며, 이는 가전제품에 대한 지식이나 캐비넷 등을 만드는 목공기술 등을 포함한다. 세이트는 손님들의 수리 및 보수가 필요한 RV를 받지만, 이는 특정한 조건에 맞아야 한다. 벙커는 “수업에 필요한 RV를 찾는 일은 어렵지 않지만, 우리는 수리점이 아니기 때문에 그때 수업내용에 맞는 차량이어야 한다. 또한, 수리는 트레이닝과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커리큘럼과 같은 시간에 작업이 완료된다.”라고 설명했다.
RV 서비스 테크니션 프로그램은 매년 4번씩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며, 매번 20여 명의 학생만을 받는다. 앨버타는 캐나다에서 커리어와 정규 견습과정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한 첫 주로 1980년대부터 기술자들의 수요를 맞추어왔다. 벙커는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는 우리 문화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RV 캠핑을 가는 것은 앨버타에서 우리가 즐기는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