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접어든 사람들은 암을 예방하기 위해 매일 소량의 아스피린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년 동안 아스피린을 복용한 결과, 내장에서 발생하는 암이 1/4로 줄어들었으며 사망률도 1/3이나 줄어들었다고 옥스포드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했다. 장기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유방암, 자궁암, 그리고 다른 암에도 효과적인 예방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의 한 명인 로스웰 박사는 자신과 자신의 아내 모두 암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자신은 직장암 케이스를 연구하고 있으며 매일 75gm의 아스피린을 평균 5년, 최장 20년까지 복용한 사람들의 암 발생률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심장발작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는 많이 알려져 있다. 혈관 속의 혈전이 쌓이는 것을 막아 혈액의 흐름이 막히지 않도록 한다. 이번 연구는 혈관 뿐만 아니라 암에 대한 아스피린의 효과를 입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한다. 약 1세기 전에 진통제로 만들어진 아스피린이 현재 심장병에서 치매까지 광범위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는데 과학자들은 주목하고 하고 있다. 영국에서 3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직장암의 경우 매년 약 39,000이 진단을 받고 있으며 이 중 16,000명이 사망한다고 한다. 로스웰 박사는 보통 55세 경에 나타나 10년을 진행하는 암으로 40대부터 아스피린을 꾸준히 복용하면 암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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