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을 조금이나마 녹일 수 있는 와인을 소개한다. 너무 추워 몸을 움츠리기만 하기 보다는 와인 한 잔으로 생활을 활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Tolaini Wines Valdisanti, 2005 (Tuscany, Italy)
위니펙에서 45년 동안 대형 물류회사인 TransX 를 운영하던 Tolaini가 이태리 투스카니에서 시작한 와인이다. 발디산티는 풀 바디 레드와인으로 카베르네 쇼비뇽, 메롯, 카베르네 프랑의 블렌드 와인이다. 자두와 블랙베리 맛이 풍부한 이 와인은 프렌치 오크통에서 숙성된다. 가격은 $35.
발디산티는 필터링이 되지 않아 마시기 전에 디캔팅이 필요하며 마시기 전에 병을 바로 세워 침전물을 가라앉히고 다 따르지 말고 조금 남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Tormaresca Paiara Rosso, 2008 (Puglia, Italy)
주머니 사정을 보지 않고 적당한 가격에 맞는 와인으로 부드러운 탄닌과 달콤하고 스파이시한 맛을 느끼기에 좋은 와인이다.
이 와인은 이태리 남부가 원산지인 Negroamaro 포도로 만들어 진다. 보통 여기에 카베르네 쇼비뇽이 함께 들어가기도 한다. 토마레스카는 130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한 유명한 안티노리 가의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은 $13. 치킨이나 햄버거, 피자와 잘 어울린다.
CedarCreek Estate Winery Platinum Reserve Meritage, 2006 (Okanagan Valley, British Columbia)
오카나간 와인생산지 중에 최근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CedarCreek, 나이지리아의 힐브랜드와 서티 벤치에서와인을 시작한 대릴 브룩커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기 시작한 와인이다.
Platinum Reserve series중의 탑 클래스인 메리티지(보르도 스타일)는 갓 볶은 신선한 커피향이 난다. 메롯, 카베르네 쇼비뇽, 카베르네 프랑과 페티 베르도 종의 포도가 들어간다.
가격은 $44, 치즈, 스테이크, 스튜, 고기가 들어간 파스타와 잘 어울린다.
(서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