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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재미로 산다”, 부모들의 보상심리
자신의 아이들을 보면서 부모가 되길 정말 잘한 것 같다 또는 아이들 때문에 너무 즐겁다 라고 말하는 부모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실제로 행복한 날들이 힘든 날 보다 많을까?
최근 재미있는 연구가 나왔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행복하다는 말을 자주하는 사람일수록 아이를 키우는데 들어간 비용을 합리화하기 위해 또는 자신이 희생한 부분을 보상받기 위해 과장하는 보상심리일지도 모른다는 연구이다.
온타리오의 워털루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현대의 부모들은 부모가 된 것에 대해 감정적인 보상으로 정당화시키기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산업화되기 이전, 노동력을 주로 사용하던 시기에는 부모와 아이들의 관계가 지금보다는 감정적인 연계가 희박했다고 한다. 즉, 산업화 이전 시기, 대부분 농장 등에서 노동력으로 소득을 얻던 시기에는 아이들을 키우기 위한 비용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반대로, 아이들을 키우는 비용이 증가하면서 부모들의 감정적인 보상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고비용이 드는 요즘 부모되기가 점점 더 힘들어 진다는 역설일 지도 모른다고 연구진들은 말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두 집단으로 나누어져 한 집단은 아이를 18세까지 키우는데 19만 달러가 들어간다는 자료를 읽고 다른 집단은 아이를 키운 것에 대한 보상 즉, 노년에 대한 지원을 강조한 자료를 집중적으로 읽었다.
이 결과 들어간 돈이 강조된 자료를 읽은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행복감을 묻는 질문에 훨씬 더 많이 대답했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하고 아이들과 시간을 더 많이 보내야 하는 현대의 사람들이 양육을 위해 더 힘들게 일해야 하는데 대한 보상 심리가 더욱 강해지는 현상을 나타낸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가정이다.
심리학의 인지 부조화(cognitive dissonance) 이론에 의하면 자신이 투자한 비용이 크면 클수록 투자 비용에 대한 합리화 경향이 강하다고 한다.
아이들의 교육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는 한국의 부모들에게 인지 부조화가 많이 나타나지 않을지 궁금하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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