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학교 급식 프로그램, “현실과 격차 크다”
학생들 배고픔 해결 위해 교사들 점심 도시락에 의존
(사진: 보편적 학교급식 전략에 대해 말하는 카얄라 앳키 씨) 

앨버타 일선 학교 교장들을 상대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 결과 교사들이 배고픈 학생들에게 비상급식(emergency food)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설문조사에서 교장들은 교직원들이 충분한 음식이 없는 학생들에게 비상급식을 지원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교사들이 자신의 점심 도시락을 학생들과 나누기도 한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만성질환예방을 위한 앨버타 정책 연합(APCCP) 소속 애널리스트 카얄라 앳키 씨는 “앨버타 내 많은 학교들이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중요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며 “그러나 건강한 식품에 대한 모든 학생들의 보편적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좀더 많은 재정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가?” 라는 질의에 대해 교장들은 “교사들이 비상급식을 지급함(62%),“ “학교 내 푸드뱅크(20%),” “무응답(8%)” 등으로 반응했다. 앨버타 교사 협회(ATA) 회장 마크 램샨카 씨는 “이러한 문제들은 해당 교육청에서 지역 상황에 맞게 꼼꼼하게 챙겨야 할 문제”라며 “이러한 필요들을 교사들의 호주머니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아니면 공공정책으로 다뤄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문제의 뿌리는 바로 앨버타 내 아동빈곤(child poverty) 문제”라고 지적했다.

본 설문조사는 NDP 정부가 선거 때 내건 학교급식 프로그램 개발 공약 실행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교육부 대변인은 “앨버타 주민들과 학교급식 프로그램에 대해 좀더 심도있는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교육부 장관은 이 문제를 학교 위원회와 토론하기 위해 올 가을부터 각 지역을 방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익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7-3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캘거리-인천 직항 내년에도 - ..
  앨버타 최고의 식당은 캘거리의 ..
  (종합) 앨버타 두 곳 대형 산..
  캘거리 대학 ‘전례 없는’ 상황..
  캘거리, 에드먼튼 타운하우스 가..
  캘거리 일회용품 조례 공식적으로..
  전국 최고 임금 앨버타, 어느새..
  캘거리 주민들, 인근 소도시로 ..
  캐나다 생활수준 40년 만에 최..
  세입자, 모기지 가진 집주인보다..
댓글 달린 뉴스
  주정부, 여성 건강 및 유아 생.. +1
  요즘은 이심(E-Sim)이 대세... +1
  에드먼튼 대 밴쿠버, 플레이오프.. +1
  캘거리 시의회, “학교 앞 과속.. +1
  “범죄 집단에 비자 내주는 캐나.. +1
  트랜스 마운틴 파이프라인 마침내..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