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유가와 끊임없는 인원 감축은 자녀들이 스포츠 팀에 소속되어 있는 가정들의 재정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높이고 있다. KidSport Calgary에서는 벌써 올해에만 재정 지원 신청서가 35%가 늘어난 약 2,200 개의 신청서를 받았으며 연말까지 신청서가 약 4천 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작년에는 총 3,500개의 신청서를 접수했었다.
KidSport Calgary의 파트너십 매니저인 리사 팔햄은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이렇게 바쁜 적은 처음이라며, “신청서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부모들의 해고통지가 첨부된 신청서가 많다. 현재 도시가 겪고 있는 문제이며, 많은 가정들이 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Jobs, Skills, Training and Labour Ministry에 따르면 앨버타 주 전역에 걸친 해고는 11,000명을 넘어섰다. 이중 75%는 에너지 분야에 관련되어 있고 경제학자들은 유가가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동안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올해 하반기 해고 인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부 텍사스유 기준가격은 미화 50불 선 아래를 맴돌고 있다.
KidSport Calgary는 수영, 체조, 축구, 농구, 야구, 피겨 스케이팅 등의 스포츠를 등록할 수 있도록 최대 400불까지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팔햄은 항상 하키에 많은 신청서가 몰리며, 그 이유로 $400 (Timbits)에서 최대 $3,600 (엘리트 레벤 Midget AAA)에 달하는 등록비용을 꼽았다. 팔햄은 자녀들에게 스포츠를 계속하게 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더 많은 가정들이 재정 지원을 신청하는데 주저함이 없기를 바라며, “스포츠를 하며 자녀들이 얻는 혜택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듣는다. 학교에 더 집중하게 되고 사회성을 기르고, 삶을 사는 데에 필요한 대인 기술을 배우며 건강한 신체도 얻게 된다.”라고 전했다.
Comrie’s Sports Equipment Bank의 매니저인 Russell Gillespie는 무료 스포츠 용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아졌다며, “지난달에는 이로 인해 매우 바쁜 한 달을 보냈지만, 이와 같은 수요가 지속되어 스마트폰, 높은 비만율 등의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스포츠의 중요성이 높아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곳은 8월 21일에 1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한 해 동안 300명 이상의 아이들에게 12,000개의 스포츠 용품을 제공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