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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능력 장애 부모, 지원 늘어나야
아동들의 안전 위해 잦은 검토 실시 주장



앨버타의 아동보호 운동가가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부모를 위한 아동 개입 전문가들의 지원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아동보호 운동가 델 그라프는 최근 20페이지의 보고서를 통해 생후 6주 여아가 아버지의 가슴 위에서 잠을 자다 사망한 사건을 언급하며 앨버타 복지부에서 아동들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들이 처한 환경을 끊임없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 니콜이라는 가명이 붙여진 사망 여아는 쌍둥이 중 한 명으로 지난 사망 당시, 아동 조기개입 서비스를 받던 중 이었다. 지난 2013년 출생 후 설사로 병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니콜은 그날 저녁 아버지의 가슴 위에서 잠이 들었으며, 아이의 아버지는 다음날 아침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사망진단을 받았다. 니콜은 당시 소량의 혈흔이 입과 코 주변에서 발견됐다. 당시 사건을 조사한 책임 의료 검사관은 니콜의 사망 원인이 확실하지 않다고 발표했으며,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니콜의 부모는 과거에 모두 가정위탁 보호 서비스를 받았으며, 니콜의 어머니는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아버지는 심각한 성격장애와 인식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앨버타 이주 후, 다른 사람 사이에서 낳은 딸의 교육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어 아동 개입서비스를 받아왔다.
그러나 니콜의 어머니는 니콜과 쌍둥이에게 애착 부족을 보였으며, 결국 아버지가 단독 양육자가 되어 아이들을 돌봤다. 그들은 안정적인 주거지 없이 모텔과 친구네 집 등을 전전하고 다녔으며, 계속되는 주의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수면 수칙을 따르는데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라프는 니콜의 가족에게 아버지의 능력에 맞는 장기적인 전략이 세워졌어야 한다면서 비록 그가 매일 도움을 받긴 했으나, 양육에 있어 발전이 없는 상황 또한 검토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니콜의 아버지가 협조를 하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학습적인 문제가 있는 것을 염두에 두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니콜의 죽음 이후, 현재 그의 다른 아이들은 위탁 가정에서 양육되고 있다.
한편, 앨버타 복지부 이르판 사비르 장관은 니콜의 사망은 매우 “비극적인 사건”이며, 그라프가 보고서에서 제안한 모든 내용을 복지부에서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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