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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정류장 통합에 학부모 불만 증가
집부터 정류장까지 거리 늘어났다
(사진 : 글로벌 뉴스) 

지난 9월 1일, 수많은 캘거리 학생들이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되돌아갔다. 그리고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 소속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버스 정류장 통합 시스템이 아이들을 위험으로 내몰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5월, CBE에서는 이용하는 학생 숫자가 적은 정류장을 이용도가 높은 다른 정류장과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초등학생들은 집에서 정류장까지 최대 1.6km, 중학생은 1.8km, 고등학생은 2.4km를 걸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중 언어 학교 등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무려 집에서 5~10km 떨어진 정류장으로 향해야 스쿨버스를 탈 수 있다. 하지만 CBE에서는 주차가 편리한 넓은 지역에 스쿨버스가 정차하게 됨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안전과 편리함이 향상됐으며, 버스가 멈추는 정류장이 줄어들어 통학시간도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CBE는 정류장 통합 시스템으로 스쿨버스 비용도 연간 $330에서 $300으로 $30 낮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캘거리 학부모 및 운영위원회 회장인 리사 데이비스는 “자녀들이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걸어가야 하는 거리가 늘어 난데다, 특히 겨울에 스쿨버스가 제시간이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SE 크랜스턴 지역에 거주하는 학부모 제니퍼 마이어스는 올해부터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던 스쿨버스 정류장이 사라졌으니 걸어서 25분 거리의 정류장을 이용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마이어스의 자녀들은 복잡한 도로와 상가지역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향해야 하며, 스쿨버스에 오른 후에는 35분을 달려야 학교에 도착할 수 있다. 마이어스는 특히 아이들이 지나가야 하는 상가에는 술집과 리커스토어가 있어 아이들의 안전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CBE에서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전혀 듣지 않고 아이들이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게 만들고 있다고 불만을 높였다.
한편, CBE 측에서는 스쿨버스 노선과 정류장에 우려되는 점이 있다면 교육청에 불만 접수를 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그리고 CBE 의장 조이 보웬-에어는 “캘거리 트랜짓은 160개의 버스노선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는 3만 7천여 명의 학생들을 위한 스쿨버스 노선 1,000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려 사항을 접수받고 이를 검토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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