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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CBE 스쿨버스 시스템은 후퇴 중”
학부모들과 상의 없이 이동거리 늘릴 수 있나
(사진 : 캘거리 헤럴드, 앨버타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 
앨버타 교육부에서 캘거리 공립 교육청(Calgary Board of Education, CBE)이 올 가을 학생들의 집부터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최대 거리를 학부모들과 상의 없이 18개월 전에 이미 늘리기로 결정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앨버타 교육부 데이비드 에겐 장관은 2015년에 발행된 비공개 보고서에서 2014년에 스쿨버스 정류장까지의 이동거리가 늘어났을 때 3,000개가 넘는 불만이 접수됐으며, 최대 이동 거리를 또다시 늘리는 것은 “스트레스가 많고 어려울 것”이라고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CBE에서 올 9월 이를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 비공개 보고서는 캘거리 학부모 및 학교 위원회 연합(CAPSC)이 정보자유법을 통해 요청해 공개됐다. 그리고 2015년 4월 28일에 발행된 이 보고서에 의하면 학부모들에게는 지난 2월 스쿨버스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가 실시됐으나, 교육청 관료들은 이미 2014년에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이동거리 확대를 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겐 장관은 이 비공개 보고서를 확인한 후 “매우 놀랐다”면서, 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CBE의 스쿨버스 시스템은 개선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후퇴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에겐 장관은 이에 대해 CBE 교육감 및 의장과 함께 투명성과 운영 관리에 대한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CBE가 통합 스쿨버스 정류장 시스템을 공개했을 때 학부모들은 투명성 부재와 자녀들의 이동거리가 멀어진 것에 불만을 표시해왔다. CBE에서는 초등학생은 집에서 정류장까지 최대 1.6km, 중학생은 1.8km, 고등학생은 2.4km로 규정하고 있으나, 대체 프로그램이 있는 학교에 출석하는 경우 이 거리는 8km에 이르기도 한다.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CBE에서는 사과와 함께 노선을 변경하고 스쿨버스의 수를 추가하고 나섰다. 그리고 지난 10월, 투명성을 위한 학부모들과의 상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최대 5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CBE에서는 지난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CBE는 교통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중이며, 경제적이면서도 적합한 시스템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CBE에서는 성명서를 통해 “학부모들이 교통비로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CBE에서는 올 9월부터 $330이던 스쿨버스 이용료를 $300으로 낮췄다.
그러나 CAPSC에서는 2월에 실시된 스쿨버스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더 많은 돈을 지불하더라도 서비스가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학부모들이 많았다며 CBE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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