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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학습 스타일을 파악하라
부모들이 흔히 우리 아이는 집에서 보기에는 참 똑똑하고 밝고 호기심도 많은데 학교에만 가면 부주의하고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고 학교 수업에 잘 따라가지 못한다 라고 말한다.
이럴 경우 부모들은 참 난감한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어떤 아이들은 학교가 정한 규칙과 방법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학습 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고 “The Mislabeled Child: How Understanding Your Child's Unique Learning Style Can Open the Door to Success”의 저자이자 아이들의 교육평가 권위자들인 Brock과 Fernette Eide는 말한다.
아이들이 잘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으로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가 어떤 학습스타일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 장 단점을 분명히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한다.
아이들의 특성에 따른 학습법을 몇 가지를 알아보자
1. 읽고 보는 것에 능하지만 듣고 따라 하는데 부족한 아이
당신이 아주 복잡한 문제를 내더라도 아이가 읽고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말로 설명해 줄 경우 따라 하지 못하거나 금새 잊어버리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실제로 영리하거나 지적임에도 불구하고 부주의하게 보인다. 또한, 말을 아주 천천히 하거나 들은 내용을 바로 잊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바로 장기 기억력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다.
이런 경우 아이들이 기억할 수 있는 단기 기억 량이 얼마나 되는 지 파악한 다음 아이들이 따라 할 수 있는 양을 조금씩 늘려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이른바 앵무새 훈련으로 매일 조금씩 아이가 따라 할 수 있는 양을 계속 반복훈련하고 그 양을 더 길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하나의 방법으로 청중에게 이야기 하는 것처럼 큰소리로 문장을 반복하게 하거나 자신에게 속사이듯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법도 장기 기억용량을 늘리는데 유용하다고 한다.

2. 집에서는 혼자 책 읽고, 분명하게 이야기하지만 학교에서는 ‘What? Who? ‘만 아는 아이
아이들 5명중 1명은 흔히 청각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조용한 공간에서는 문제도 없고 무슨 말인지 분명히 이해하고 특히 실내에서는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소란스럽거나 시끄러운 공간에서 긴장하거나 위축되어 선생님이 하는 말에 집중을 못하거나 따라 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경우의 아이들은 대부분 앨러지나 감염에 의해 청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아이가 잘 듣지 못한다는 것을 느낀다면 반드시 청력 검사나 이비인후과 검사를 통해 귀에 문제가 없는지 알아봐야 한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부탁해 선생님과 가까운 자리로 배치해 주거나 시끄러운 복도, 히터, 환풍구에서 떨어진 자리로 옮겨 줄 것을 요청한다.
집이나 차 안 등 주변을 조금 소란스럽게 만들어 녹음된 테잎을 듣는 훈련을 계속해 듣기 능력을 향상시켜 나간다.
3. 큐빅이나 퍼즐을 맞추는데 뛰어나지만 책 읽기를 거부하는 아이
이런 아이들은 공감각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하는데 특별할 강점이 있다. 보통 기계를 잘 분해하거나 운동을 잘하거나 논리추론에 강한 아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장점이다. 그러나 이런 아이들은 읽기를 좋아하지 않고 특히 농담도 잘 하지 못한다. 수업 강의 내용을 오해하거나 어휘력이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 또한, 주의가 산만하며 가끔씩 화를 내거나 심하게 우울하다고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가급적 간결하고 분명한 말로 의사를 전달하되 슬랭이나 부정확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아이가 말을 하려고 준비할 단계에 서 말을 가로채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저녁 식사 시간 등을 이용해 아이가 하루에 있었던 일을 천천히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상황을 설명하는데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도록 격려해 준다.
3. 그리스 신화, 역사는 줄줄 꿰고 있지만 여러 가지 중에 답을 선택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
흔히 이런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주의력 결핍이라는 판정을 받는다. 그러나 ADHD로 생각하지 쉽지만 의외로 많은 아이들은 충동적, 부주의, 과도한 흥분상태를 내보이기도 한다.
ADD나 ADHD를 겪고 있는 아이들의 1/4은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ADHD 진단을 받은 아이들의 절반이상이 언어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ADHD가 아님에도 아이들이 이런 경향을 보이면 아이들이 낮에 많이 뛰어 놀게 하고 잠이 쉽게 들 수 있도록 해준다. 밤 늦게까지 TV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습관을 고쳐본다.
아이들이 집중하면 그것을 아이 자신이 스스로 만든 집중이라고 인지시켜 주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 아이가 산만해 지는 것으로부터 조금씩 벗어나게 한다.
그리고 아이가 집중과 산만을 번갈아 하는 모습을 보이면 예를 들어 "Eyes on my paper, ignore distractions, listen to the teacher." 같이 스스로 집중하는 방법을 인지할 수 있는 단계를 반복 학습하게 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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