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드림 캐나다 앨버타주 1등 신문

라이프

자유게시판

어머니에게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3330 작성일 2006-05-03 08:23 조회수 1180

 
어머니에게


내 마음 깊이,
거대한 대륙처럼 앉으셔서
한결 같은 믿음으로 나를 지켜 보시며

방황하며 비틀거리는 나의 시간에도
변치 않는 사랑의 모습으로
못난 내 영혼을 쓰다듬어 주시는,
당신의
그 근심어린 정성과 애정

내 마음의 창(窓)으로
흔히 보아왔거니,
질곡(桎梏)의 삶 속에서도
자신의 편함은 안 중에 없었고

오직, 자식들을 위한
노고(勞苦)만이 전부였던
당신의 삶

아, 사랑하는 영원의 모음(母音)
어머니시여

받으소서,
이 불효(不孝)한 자의
눈물어린 감사의 뜻을






1084019960.jpg


* 젊으셨을 때는... 참 고운 모습이셨는데,
속절없이 흐른 세월 끝에, 이제는 얼굴에 주름 가득한
할머니가 되셨답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들이, 다 그런 것처럼...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