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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에서 담배가격이 변화한 이유는...

작성자 R.M.H 게시물번호 -5217 작성일 2006-10-14 16:29 조회수 1383

금요일에 레드디어의 코스코에 담배사러갔습니다.
거기 직원얘기를 듣고 나니 이 상황은 꽤 오래갈 듯 싶습니다.
그 근거로는 ...
첫째 : 담배가격을 내리긴 했지만 그 대상이 전 품목이 아니고 일부 인기품목에 대해서만 적용한 것이므로 이는 또다시 원래 올랐던 가격으로 환원될 가능성을 충분히 내포하고 있습니다.
둘째 : 담배가격을 내린다는 행위가 이런 직배 시스템의 오류를 근시일내에  수정하기가 힘들다는 임페리얼의 판단이 깔려있다고 보는거죠. 즉 그동안 원성을 조금이나마 잠재우자고 하는 트릭이죠...
셋째 : 세일즈맨의 얘기로는 담배는 창고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다는군요. 하루 24시간 토요일/일요일도 일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이 안되는 이유는 뭔가 더 깊은 곳에 오류가 있는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처음에는 담배 재고 부족이라고 생각했지만 그게 절대 아니라니...참~~~
현재 대도시는 직배를 직배답게 하는 듯 싶은데 시골도시들은 DHL로 담배가 옵니다. 저는 이제까지 매주 주문했지만 2번 배달을 받았습니다. 참 어처구니가 없죠. 그냥 나가는 손님들이 가까운 큰 도시에 가서 담배를 샀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열불이 나서 가까스로 참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있는 타운은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참았는데 이게 또 웬일입니까?  세븐일레븐은 담배가 충분히 온다네요... 참 나~~
같은 세일즈맨의 담당구역에서 어떻게 같이 오더하고 배달받는 시스템인데 어떻게 이렇게 차별을 가져오는지...
이번기회에 임페리얼은 정신좀 차려야 할텐데...캐나다 알버타의 소매 시스템이 그렇게 따끔한 자극을 줄 수 있을까요? 제 생각으론 이것은 거의 독과점시장에서 길들여진 달콤함을 임페리얼은 절대 못잊을 것이므로 사과편지 한 통없이 지금도 뻐대고 있는 겁니다.
앞으로 사과 편지가 올지 안 올지 정말 기대됩니다.
저는 안 오는 쪽에 돈을 걸겠습니다.
이 글 읽으신 분들은 현명한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_^
담배가격 변화는 일시적인 듯 싶고 배달체제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고가격으로 언젠가는 되돌아갈겁니다.
베팅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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