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착하기 4ㅡ 캐나다 라이프
캐나다 생활은 한국과 정반대인 면이 많습니다. 흔히 캐나다를 심심한 천국이라고 합니다. 캐나다는 전반적으로 한국에 비해 땅 면적이 넓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여유 있고 복잡하지 않으며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쉽게 접할수 있습니다. 대신, 한국의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는 포기해야 합니다. 최저 임금이 높고 사회보장이 잘 되어있다보니 기본적으로 사람이 제공하는 서비스 비용은 대부분 높은 편이며, 주말이나 평일 늦은 시간에 오픈하는 비지니스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장은 오후 4-6까지 근무이며, 레스토랑과 술집도 9-10시면 문을 닫는 곳이 많을 정도로 저녁이면 가족 중심의 생활을 하는것이 캐나다의 일반적인 분위기입니다. 만일, 가족과 시간을 보내기보다 유흥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캐나다 생활이 매우 무료할 수 있습니다. 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의 입장이라면 이런 사회 분위기에서 한국같은 양질의 서버스를 제공한다면 당연히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
한국의 경쟁적 사회구조에 지치고 가족과의 시간을 원하는 사람에게, 캐나다는 매우 좋은 선택이 될수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캐나다 이민의 가장 큰 목적으로 자녀교육을 꼽습니다. 캐나다 교육체계는 한국과 비슷해서 초등과정 6년, 중등 과정 3년, 고등학교 3년을 1~12학년으로 잡아 총 12년입니다. 학년에 관계없이, 전 학년의 정규 수업은 보통 오후 3시~3시 반 사이에 끝납니다. 대부분 회사의 근무 시간은 하루 8시간으로 정시에 퇴근을 하며, 온 가족이 늦지 않는 저녁 시간에 모두 함께 모일 수 있습니다 · 방과 후 학원을 전전하는 한국과 달리 운동 혹은 취미생활을 하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흔히 어린 자녀들은 방과 후 활동으로 커뮤니티 센터나 YMCA 등에서 운영하는 체육,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합니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8~12주 과정이며, 비용은10~15만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으며 저소득층에게는 정부 보조금이 지원됩니다. 또한, 부모의 수입에따라 자녀 일인당 30~ 60 만원 정도의 자녀 양육 보조금이 나오므로, 가정 경제상황과 무관하게 자녀가 어느 방면에 소질이 있는지, 어려서부터 다양한 활동을통해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과 달리 셔틀버스를 운영하지 않으므로 부모가 일일이 픽업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커뮤니티 센터 프로그램은 자녀뿐만이 아니라, 전 연령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 으므로 특히, 시간적인 여유가 많은 은퇴한 시니어들도 양질의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