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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동창회 126]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 초자연적인 하느님 없는 교회, 유신론적 종교 없는 기독교가 절실히 필요하다!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14793 작성일 2021-04-30 06:37 조회수 3868

2차 세계대전 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는 자신의 독일교회가 히틀러의 나치정부의 비인간적만행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것에 반대하여 기독교를 종교로부터 분리할 것을 촉구했으며, “종교 없는 기독교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오늘처럼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국가적 위기에서 교회본회퍼 목사의 도전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참 사람 예수의 정신을 따라서 종교 한계 넘어 유신론적 신학을 떠나 보내고 무신론적 인간학을 살아내어야 한다.

 

지난 1년여 동안에 코로나바이러스19로 지금까지 지구촌에서 320만 명이 생명을 잃었으며, 확진자수는 15천만 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사망자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참고: Covid-19 실시간 상황판 https://coronaboard.kr/) 현대 종교인들은 이와같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지구적인 위기상황에서 종교 참된 의미에 대해 솔직하게 이성적으로 숙고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격신론 초자연적인 신을 숭배하는 종교인들과 특히 교회기독교인들의 의식 인간성이 시대적 환경에서 퇴폐했기 때문이다. 물론 성서문자근본주의의 광신적인 신자들이 기독교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교회에 열심히 출석하는 기독교인들의 내세적인 믿음이 이러한 위기에서 자신들은 물론 이웃들에게 설득력과 효력을 상실한체 무용지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국가적 위기에서 기독교인들은 교회 기능 목적이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인식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것은 교회가 신봉하는 전지전능한 하느님바이러스를 막지 못한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위기에서 교회기독교 신자들은 예배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비밀리에 예배모임을 갖거나 집에서 온라인으로라도 반드시 예배를 드려야한다는 두려움 공포 망상에 사로잡혀있다. 간단히 말해서, 인격신론 유신론적 종교는 사람들에게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는 의미생명 죽음의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의미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에서 내세적인 종교 초자연적인 하느님은 인간의 온전한 삶에 무용지물이라는 사실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이제 기독교인들은 하느님과 그런 하느님을 향한 예배에 대한 원시적이고 비상식적인 믿음에서 해방되어야 한다. 교회기독교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이후불량신학 하느님 예수를 미련없이 떠나 보내고, 인간학참 사람 예수를 회복하고, 그가 가르치고 몸소 살았던 새로운 의식 인간성을 살아내야 한다. 이것은 기독교인의 선택 자유  아니라, 의무이고 책임이다.  

                                              

지난 수세기 동안 실종되었거나 노숙자가 된 역사적 예수 새로운 의식 인간성을 다시 일깨운 역사적인 인물들이 있다. 이들은 인류의 밝은 미래를 위해 유신론적 하느님 죽음은 필연적이라고 예언했다. 이들 덕분에 현대인들의 의식 속에 인간 하느님 보다 더 소중하고, 종교는 하느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에 대한 것이라는 인식이 뿌리내리게 되었다. 오늘날 가정과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은 여성 남성, 이성애 동성애, 인종들종교들 사이에 높이 쌓아놓은 분리벽 경계 넘어 온전한 참된 인간으로 사람답게 사는 것관념적으로 하느님을 믿는 것 보다 훨씬 더 소중하다. 따라서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의식과 참된 인간성이 절실히 필요하며 특히 종교체제에서 거룩한 신성(神性)을 떠나 보내야 한다. 오늘날 21세기에 전통적인 종교체제가 맹신하는 유신론적 하느님은 확실하게 죽었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초자연적인 하느님이 어떻게 죽어갔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 1세기에는 물론 21세기에도 참 사람 예수를 따르는 기독교의 핵심은 하늘 문을 두드리는 유신론적이고 내세적믿음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의 무신론적이고 현세적이다.

 

세계를 장악하고 통제하던 유신론적 하느님의 설득력과 효력이 쇠퇴하기 시작한 결정적인 동기는 코페루니쿠스(1473-1543)갈릴레오(1564-1642)가 천동설(움직이지 않는 지구가 우주의 중심)을 폐기하고 지동설(지구는 태양의 주위를 돈다)을 발표한 것이다. 이후부터 교회삼층 세계관적 우주론은 심하게 흔들렸으며, 하늘 위에 존재하는 유신론적 하느님 죽음이 시작되었다. 더욱이 생명과 인간과   하느님과 세계에 대해서 이전과 똑같을 수 없게 된 결정적인 동기는 찰스 다윈(1809-1882)진화론이었다. 지구의 생명체들이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서 변형해왔다는 다윈의 진화론은 계속해서 발전하여 이제는 지구를 넘어서 138억 년 전 빅뱅 이후 우주세계는 계속해서 팽창하고 진화하고 있다는 우주 진화론을 생각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유신론적 하느님 죽음이 가속화되었다. 우주진화 이야기에 따르면, 인간의 생명일회적이며, 이 세계 이외에 다른 세계는 없으며, 우주세계는 초자연적인 유신론적 하느님이 미리 설계한대로 더 이상 변하지 않는 완성품으로 고정시킨 것이 아니다. 우주는 출현한 이래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진화해왔으며,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계속될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우주의 불확실성이라고 한다. 하느님은 내일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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