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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작성자 민초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3938 작성일 2011-04-18 18:19 조회수 1703

<pre> 사람 / 민초 거짓말처럼 나는 혼자였다 아무도 만날 사람이 없었다 그러나 보고싶은 사람은 있었다 막연히 보고싶은 사람이 있었다 잠이 없는 밤 자리에 누워 눈을 뜨고 천장을 보면 수 많은 별들이 내 가슴 위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별아 내 가슴아를 중얼거리며 별들이 나의 방 벽을 빙빙 돌다가 내 침상 위에 뚝뚝 떨어저는 것 같았다 내가 명상하는 마음은 수도자가 되며 꼭 누구라고 생각나는 사람도 없는데 그져 막연히 누군가가 보고 싶다는 생각은 꼬리를 물고 살아났다 그러고 보면 나는 언제나 혼자였다 내 육신 곁에 사람들은 많은 것 같으나 내 영혼 곁에서 숨을 쉬는 사람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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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side  |  2011-04-20 19:1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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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좋은 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혼자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보고 싶은 사람 조차 없을 때도 있답니다.
정말 혼자인 셈이죠.
건강하세요.
민초  |  2011-04-21 06:3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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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누구나 혼자일 것입니다.
남의 삶이 멋진것 같아도 그 내면을 보면 모구가 우리 같지 않으리요.
그렇게 그렇게 희노애락 속에 허덕이다가 떠나는 것이 인생인가 봅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성실히 살아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