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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산 로키에서

작성자 민초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579 작성일 2011-10-05 05:35 조회수 2331

<pre> 가을 산 로키에서/민초 나 한 마리의 山짐승이였다면 산 속 깊은 곳을 배회하며 너의 아름다운 전설을 보았을 것을 혼탁한 생존의 끝자락 목말라하던 내 영혼도 그 곳에서 안식과 평화를 찾았을 것을 침엽수 푸른 나뭇가지에 실 바람따라 춤사위 추면 화석이 된 미학이 되었으련만 라오콘의 후광이라 한들 내 방황의 정열을 어이 하리 비바람을 맞으며 용트림을 할 저 눈보라 쌓인 억만겁의 축복을 어이 잊었다 할까 시작과 끝이 없는 시공의 순간에서 언제나 내 품에 안겨있는 너는.... 주 ; 라오콘 (트로이 전쟁 신화에서 목마를 성안에 들인 사제, 바티칸에 있는             라오콘 상은 미캘란젤로 이후 미학의 원천으로 불린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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