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0월 우연히 알게 된,
그야말로 쟁쟁한 분들이 포진 해 있는
신문사 인터넷 게시판에 겁(?)도 없이
알량하게 몇곡 알고 있는 올드 팝을 포스팅하며
닿을 수 없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죽을 때 까지 채워도 모자랄 만큼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19XX년 9월22일 제 돌사진입니다~
언젠가 ‘토마’님께서 저의 실물이 궁금하다고 하셨는데
이 모습으로 미루어 짐작 해 주시기를...쿄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길 모퉁이 까페에
막 들어 섰을 때 나오던 이 노래의 첫소절을 듣고
숨이 멎는 것 같았던 젊은 날의 기억을 되돌아 보며
오늘,
Tom Jones의 ‘Till’을 ‘my favorite song’으로 선곡했습니다.
* 노래 중간 화면에 Banff ‘Peyto lake’가 잠시 등장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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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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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l - Tom Jones
You are my reason to live
All I own I would give
Just to have you adore me
Till the moon deserts the sky,
Till all the seas run dry
Till then I’ll worship you
Till the tropic sun grows cold,
Till this young world grows old
My darling, I’ll adore you
You are my reason to live,
All I own I would give
Just to have you adore me
Till the rivers flow upstream
Till lovers cease to dream
Till then I’m yours be mine
오늘 에드몬턴에 roger waters 가 왔다구 보러간 몇몇 친구들이 찍어 올렸던데... 지하실에 내려가서 그 사람 공연이나 보다 자야겠네요. 좋은밤 되시구요.
심하게 두드려대는 락 일변의 레퍼토리에 실망하기도 했는데..
탐존스의 호소적인 창법에 의한 곡들은 매우 감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내지요. 그것에 동감하며 많이 즐겼던 것 같습니다.
부족함은 모두의 문제라 그래서 슬퍼하지 않기로 작정하며 살아가는데
이렇게 음악을 통하여 감성이 비슷한 사람과 그 분의 삶을 상상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댓글로 인사하는 것도 세상에 존재하는 소통의 한 부분이지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길모퉁이 카페에 들어서는데
You are my reason to live
All I own I would give
Just to have you adore me
탐존스의 이 달콤하고 애틋한 첫 소절이 흘러 나왔다면
라르고님은 정녕 드라마틱한 로맨티스트이십니다.
돌사진이 저랑 비슷해서 깜짝 놀랐네요 ㅋ
토마님께서 감동하셨다는 가족사 한 번 천천히 읽어 보려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계속 좋은 음악 기대합니다.
비슷한 문화를 공유한 사람끼리 동질감을 갖고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 질 수 있는
공간이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 북유럽을 여행하고 온 대한민국에 있는 친구가
캐나다 로키도 절경이긴 하지만 Norway에 비하면
별거 아니라는(뭐시여..?) 과장섞인 자랑질에 괜히 심사가 꼬여
나도 이번 여름 확 북유럽을 질러~~?
뭐 이런 불가능한 생각을 잠깐씩하는 하루였는데,
두분의 덧글에 위안을 받습니다^^
‘토마’님 고맙습니다~
‘westforest’님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