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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펌
<Paul Mauriat ‘Tocca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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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되면 저는 ‘민태원’ 선생의 ‘청춘예찬’이
생각 납니다.
6월이 ‘청춘’과 많이 닮아서 일까요,
‘청춘시절’에 줄줄 외웠던 ‘청춘예찬’이
이젠 그리 되어지지 않는 지금의 난
이미 청춘이 아니라서 일까요,
그러나 오늘,
‘청춘’이란 단어는 여전히 제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그렇다면 저..아직 청춘..? (착각 작렬^^)
6월의 첫날 아침 눈을 뜨니
‘토카타’가 듣고 싶었습니다.
혹 어제, 아니 요즘 기분이 가라 앉거나,
뭔가 잘 풀리지 않는 일이 있다거나,
또는, 환절기 감기로 고생을 한다거나
그런 분이 계시다면,
이 음악이 청량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저의 가족 이야기로 꾸며 본 ‘5월, 올드 팝 café’에
관심 가져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유난히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던 5월,
그 한달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8곡의 노래들을 youtube에서 숨가쁘게
퍼 나르다 보니 어느덧 5월이 다 지나갔습니다.
저는 그동안 ‘5월, 올드 팝 café’에 음악을 포스팅하며
돌아가신 부모님도 봽고,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형제들의 풋풋했던 어린 시절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동요 ‘고향의 봄’의 가사에서 처럼 ‘그 속에서 놀던 때’가
아리도록 그리웠습니다.
친구가 메일에 그런 말을 썼더군요,
‘요즘 사람들은 그리움이 뭔지도 모르고 ‘표절’한다’고,
개인사 밝히는 걸 꺼려 해 남들 다 하는 트위터, face book도
거부하는 못난 사람이 온 가족에 대한 얘기를 쓰려니
손 발이 오그라 드는 듯 진정 쑥스러웠습니다.
저는 쑥스러움으로 붉어진 얼굴이 가실 때까지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가졌다가
다시 - Oldies but Goodies – 올드 팝 café - 로 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6월 첫날 아침,
with love & peace
Largo
지금 나오는 눈물의 토카타를 비롯하여 에게해의 진주, 엘빔보,
이사도라 등등 주옥같은 음악이 들어 있는 골든 디스크죠.
그리고는 조금 과장해서 그 레코드 판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듣고 또 들으며 사랑을 꿈꾸고 청춘을 보내었습니다.
토카타는 선율이 경쾌한 듯 하면서도 뭔가 가슴 속에서
알 수 없는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안타까운 사랑의 슬픔과 기쁨이 함께 느껴진다 할까요....
그리고 사랑의 스잔나라는 영화를 재개봉관에서 보았는데
뒷부분 어떤 장면에서 이 노래가 사운드 트랙으로 나왔습니다.
가슴이 뭉클하고 짠하고.. 나도 사랑을 하고 싶었었죠.
진 추아의 해맑은 얼굴이 떠오르는군요.
음악 감사드려요.
가족사 뭉클하게 잘 읽었고요. 유복하고 다복한 가정에서 자라셨군요.
개인사 조금씩 밝히셔도 안 잡아가니까 앞으로도
이런 저런 얘기 부탁드립니다^^
이들 악단의 조금은 무거운 듯한 연주를 듣던 사람들에게
우수어린 경쾌함의 묘한 느낌의 프렌치 팝으로
경음악 애호가들의 귀를 사로 잡았던 폴 모리아의 'Love is blue'를
처음 들었을 때의 신선한 충격이 지금도 그들의 음악을 듣노라면
되살아 나곤 합니다.
그들의 음반이 새로 나올 때마다 형제들 중 누군가 구입 해 오면
디스크 자켓을 개봉할 때의 설레임과 함께 말이죠,
부모, 가정 선택 해 태어나는 사람 없기에
저는 그저 질곡 없는 성장기를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부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