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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캘거리내 한인 서비스업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 입니다.
작성자 Matt데이먼     게시물번호 5745 작성일 2012-08-25 01:33 조회수 5779



캐나다 거주한지, 이제 2년된 새내기에도 한참 못 미치는 사람 입니다.
저 여기서 머리 딱 한번 미용실에서 잘랐습니다. 평소에 집에서 혼자 자르죠. 걍 집에서 자르는게 편하더군요.

서비스업이라 말씀 하셨는데요. 솔직히!! 말씀 드리면 여기서 서비스 받는거 포기 했습니다. 물론 그것은 비단 한국인 업소 뿐만 아니라 캐나다인 업소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한번 실망한 장소는 잘 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일례로 밑에 글에 모 정육점 음식 중 이물질이 나왔다고 했는데, 그 문제가 어떻게 해결이 되었는지는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거와는 상관없이 저의 경험대로 글을 작성함을 미리알려 드립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이 있지만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했습니다.

좀 지난 일인데, 모 한국식품점에서 김치를 구매 했었는데, 그 김치 내에서 마대조각이 나왔습니다. 물론 가능 하지요. 사람이 손수 만드는 것이고 대량으로 만들다 보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니까.

 뭐 그냥 잊어 버리고 먹을 수도 있는데, 알려는 줘야 겠다 싶어 전화를 했더니,

해당업소 자체적으로 만든 김치인지, 아니면 타 식품회사에서 만든것인지 그것부터 확인하고자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네. 그 업소자체적으로 만든 김치 입니다 . 그랬더니, 그럴리가 없다고만 하더군요.

네 그 말듣고 보상을 원하는게 아니라, 알려드리려고 말씀 드립니다 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하고 끊더군요. 사과(?) 요런거 한글자도 못들어 봤습니다.

 

두번째로 신라면을 박스채로 구입해 놓고 먹다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것을 알아 전화를 했더니, (구입날자를 따져 보았을때 부터 지나 있던것 입니다.) 1개 남은 신라면 한개 바꿔 줄테니 가지고 오라 더군요.

1개?? 그 먼데까지?? 사과 한마디 없이??

네 그때 조심히 전화 그냥 끊었습니다.


네 그때 알았습니다.  서비스 마인드(?) 그런건 기대하면 않되는 구나. 어떻게 판매자가 '갑'이 될 수 있는지. 엄청 황당 했었습니다.

 

 

짧은 소견으로 아는 한도내에서 말씀 드립니다.
외국항공사에 컴플레인을 걸면, 바우처가 나오더군요.
호텔에 컴플레인을 걸면 크게는 숙박권, 혹은 이용가능한 포인트가 나오구요.

하다못해 여기 캐나다 식당가서 밥 먹을때 컴플레인 걸면, 돈을 안받던지, 할인을 해주던지 합니다. 차라리 'sorry' 이 한마디 하고 경제적인 보상을 실시하는 이 것이 더 나아 보이기도 합니다.  

 

한국내 항공사는요. "네 정말 죄송 합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요게 전부입니다. 다른 바우처나 추가 마일리지 적립 요런거 없습니다.  정말 이메일 한통에 "죄송 합니다." 딱 요거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한국사람이라고, 진심어린 사과라는 요 한마디에 분노(?)를 누그러 뜨립니다. 진심으로 사과 한다는데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 면전에 대 놓고 계속 화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얼굴이 철판이지도 못하구요.  

그래도 진심어린 사과를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 마인드 덕분에 양대 국적항공사가 서비스 최우수로 평가 받고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소비자가 뭘 바라겠습니까.

일부러 식품에 뭐 넣어 보상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정말 머리를 모 유명 아이돌 처럼 힘들게 깍아 달라는것도 아닌데,

그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못한다면, 왜 서비스업종에 종사 하는지.

물론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지만,

 

제발, 서비스업에 종사하고자 하신다면, 그 마인드부터 품으시고, 혹은 그 초기에 품으셨던 그 마음 편치 말고 계속 가져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소비자들은 특별한것을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기본적인거, 행여나 잘못되었을 경우, 진심어린 사과 한마디 입니다.

 

 

PS 최근 이런 한인업소에 대한 글들이 올라와 평정심을 잃고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원래 신상털기니 뭐니 해서 잘 올리지 않는데, 정말 오랜만에 게시판에 글을 썼습니다.

이해하기 힘드시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정말 일부분 이겠지요. 이 글 때문에, 전체의 한국인 서비스업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욕먹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저 소수의 분들이겠지요.

그 분들께선 좀 더 분발 해 주셔서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주는 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7           0
 
junbeth  |  2012-08-25 20:41         
0     0    

그저 캘거리 한인사회가 작으니 참지요...

Calgarianism  |  2012-08-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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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가 답답한 마음에 답글 적어요.
저도 주변 사람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한인 업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주어 듣게 됩니다. 반은 루머이고 반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하는 마음으로 듣고 씁쓸함에 잊어 버리려 하는데. 제 짧은 생각으로는 제일 문제점이서비스업을 하시는 한인분들 대체적으로 사과에 미숙하다는 것입니다.

음식물에서 수세미가 나왔든 뭐가 나왔든
자신들이 제공한 음식에서 머리카락이라도 나왔다면,
그 어떤 변명보다 사과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분명 진심 어린 사과한마디로 충분히 마음이 누그러질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없을 수는 없죠.)
하지만 대체적으로 사과보다 뚱한 반응과,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하는 업주분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보통 업주분들이 4-50대 분들이라, 아무래도 한인사회이기에 자존심 때문에 그러실 수도 있겠지만, 손님 대 서비스 제공자 관계로 먼저 생각하시면 과연 어떤 행동반응을 보이시는게 합당한 지 돌이켜 보셨음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식당의 서버들은 대부분이 한인분들이시더라구요,
맛있게 먹으려고 한식당에 갔는데 대체적으로 서버분들이 무성의 하여 도리어 기분이 언짢아 돌아온 사람들 많이 보고 들어왔습니다. 가끔은 만약 내가 외국인이었다면 이 서버분은 나에게 이렇게 했을까? 라고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어짜피 한국사람들은 내가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아도, 한국음식 먹으러 다시 올테니까, 혹은 한국사람들은 팁이 야박하니깐 같은 생각으로 그러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한식당 업주분들이 서버분들한테 교육이나, 마인드에 대한 아무런 제재가 없는것 같이 보입니다. 서버가 바뀌어도 서비스가 변하지 않는걸 보면요.
저도 서버직을 해보아서 참 안타까운게, 서버분들이 친절하기만 해도 기분좋아서 팁도 15%이상 주고 가는 손님도,
식당에 대한 기분좋은 참견도 해주고 가는 손님들이 많은데, 서버 한사람으로 오던 손님도 돌아서게 하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식당은 맛도 좋아야 하지만, 손님들의 입소문도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한인사회도 참 좁고, 캘거리도 참 좁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은 한다리, 외국인은 두다리만 건너도 다 알게 된다는 말이 농담처럼 나오는걸 보면요. 그정도로 소문도 빨리 퍼질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인 외국인을 막론하구요- 이곳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한식당이 흥했으면 하는데 오늘도 어디식당에 주인이 이랬더라, 저랬더라 하는 말을 듣고와서 이글을 보니 더 속상하네요.

또 언젠가 한번 글 올려야지 했는데,
한국에이젼시에서 비자신청을 진행했던 친한 지인분이 업주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 받는걸 보면서
(지인이 손님이고, 돈을 내서 서비스를 받는 사람인데 업주분이 자신의 손바닥 위에 있다라는 식으로 구시더군요)
같은 한국사람끼리 참 부끄럽고 화가 나더군요.
이곳에서 비즈니스를 하시는 한국분들에게 같은 한국인끼리니깐 더 잘해주고 퍼줘야 한다 라는 말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분들이 자선사업가가 아니니깐요. 하지만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가지시고 상대가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차별없이 동일한 행동과 서비스를 제공하셨음 합니다. 우리도 외국인과 동일하게 페이를 하니깐요.

행복  |  2012-08-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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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그 허접한 서비스 받습니다.. 국제결혼을 한터라 시댁 가족이 한국 식당에 가고 싶어하셔서 다운타운 마트에 있는 식당 가서 상다리 휘어지게 시켜서 맛있게 먹는데.. 서버는 한번도 안오고 주인이 보여서 손을 흔들고 안되는 한국말로 "여기요"해도 그냥 무시하고 아무도 안와요.. 근데 불판이 타고 난리가 나서 한국인인 제가 걸어 나가서 불판이야기를 했더니 아주 한참 지나서 서버가 오더니 오히려 왜 불렀냐는 식입니다. 정말 한국사람으로서 정말 창피하더랍니다. 나가기 전에 애기들 데리고 화장실에 다녀가는데 모든 서버들이 점심을 먹고 있습니다. 거의 밥먹는데 왜 건드리냐는 식으로 기분안좋게 우리 식구들은 쳐다 봅니다... 그런데 계신할때 캐나다인인 남편이 싫은티 안나게 주인장한테 음식 맛은 좋은데 서버가 한번도 안왔었다고 알리니 오히려 주인장은 미안하단 말 안하고 그냥 계산만 하고 우리는 그냥 나왔습니다. 그뒤로 안갑니다. 잘못을 하면 잘못을 인정하는것이 세상사는데 이기는, 성공하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2012-08-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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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말씀하신 저 음식점.
저도 종종 가서 저녁 먹고 오는데 갈때마다 느끼는 점이 서버가 한번도 오지 않는다는 것(물론 주문은 받고 그 음식이 서빙은 됨.)
매번 바빠보이는 서버들에 그러려니 하긴 하지만 가득 차있는 테이블에 최상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서버들을 좀 더 고용했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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