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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꿈꾸는 봄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431 작성일 2004-03-16 15:48 조회수 1458
꿈꾸는 봄


이름 모를 꽃들의
향기에 취해서,
잠시 세상이
아름다웠다

꿈꾸다 깨어나,
마주친
단단한 슬픔

아직도
가슴에 박힌,
겨울이 녹지 않았다

먼 추억으로 부터
오지 않은,


또 다시
꿈꾸고 싶은,
욕망

하얗게 지워진
이 계절 속에,
그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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