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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넘어로 |
작성자 시내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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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번호 -7763 |
작성일 2007-03-22 18:25 |
조회수 7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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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넘어로 보니
시내
운
죽마고우
잃고도
꾸역
꾸역 걸어 왔는데
잠시
머물다 날아간
철새를
보고 섭섭해 할 줄이야
탯줄
끊기는 아픔 있어도
이를
악물고 눈물 참았는데
잠시
피었다 시들어버린
꽃잎을
보고 안타까워 할줄이야
강한척
하나 연약한 것이
마음이요
모진것
같으나
정
뿐인것이 사람인 것을
인간의
숲 속에서
카멜레온의
변신으로
울다
웃으며
분내고
폭발하다 허탈함 뿐인
분장한
피에로
남들이
나를 버려도
나는
외로워 하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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