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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덜 해치는 비행기 골라타기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0036 작성일 2017-05-13 17:19 조회수 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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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비행할 때
될 수 있으면 787 기종을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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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여행할 때, 타는 기종에 따라 비행 피로도가 달라질 수 있을까?

그럴 수도 있다는 게 몸소 경험해서 알게 된 뜻밖의 사실이다.

비행피로는 시차로 인한 수면부족에 주로 원인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진짜 원인은 저기압 저습도 상태에 장시간 신체가 노출되는 비행 환경에 있다.

싸르니아의 주관적 경험만을 근거로 해서 판단해보면
비행 클래스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보다,
비행기 기종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코노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을때 피로도의 차이보다는 
기종에 따른 피로도의 차이가 더 큰 것으로 느껴진 것이다.
열 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일 때 그 차이가 몸으로 느껴지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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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잉 787 기종을 처음 이용한 것은 2015 년 봄 이었다.

이 기종을 Dreamliner 라고 부른다.  


이 때를 기준으로 올해 봄까지

만 2 년 동안 편도기준 총 10 차례 장거리 비행과 16 차례 단거리 비행, 4 차례 중거리 비행을 했다.

이 중 10 차례 장거리 비행과 4 차례 중거리 비행만을 대상으로 삼아

기종에 따라 비행피로도의 차이를 느꼈던 경험을 정리해 보았다.  


보잉 787 을 이용한 여덟 번의 비행에서는 장거리 비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행피로감을 별로 겪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비행 후 눈따가움 증상도 없었다.  

다른 기종을 이용했던 이번 봄 비행에서는 예전과 같은 비행피로감을 다시 느꼈다.
한국도착 이후 밥맛이 없어서 여행기간 내내 별로 먹은 게 없을 정도로 그 증상이 심했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쪽잠을 자며 누워서 왔는데도 불구하고 몹시 피곤함을 느꼈다.
비행 후 눈따가움 증상도 다시 재발했다.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할 수 밖에 없다.  

2015 년, 네 번 장거리 비행 모두 787-8 기종을 이용했다.
2016 년, 네 번 장거리 비행 모두 787-9 기종을 이용했다. 
올해 봄 두 번 장거리 비행에는 보잉 777-200 기종을 탔다. 

많은 승객들이 기종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787 기종과 그 외의 기종간에는 신경을 써도 좋을만큼 중요한 차이가 있다.
기압과 습도의 차이가 그것이다. 

보잉 787 기종과 다른 기종들 사이에는 약 2000 피트 고도 차이 정도의 기압차이가 있다.
787 기종에는 그 정도 기압상승에 견딜 수 있는 복합신소재가 동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이라면 약 7 백 미터 고도 차이가 별 것 아닐 수 있지만
11 시간이 넘는 비행이라면 사람에 따라 그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습도의 차이는 더 크다.
787 기종이 다른 기종에 비해 습도가 절대비율 기준으로 5 퍼센트 (상대비율 50 퍼센트) 더 높다.
787 기종을 이용했을 때 눈따가움 증상이 없었는데, 눈따가움 증상은 습도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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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787 드림라이너에 필적할만한 신기재 기종이 에버버스사의 Airbus A350 다. (A380 은 덩치만 컸지 이미 신기재는 아니다)  
두 기종 모두 6000 피트 고도의 실내기압을 유지할 수 있는 탄소섬유로 동체가 구성되어 있다. 
시차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차분한  LED 조명변화시설도 두 기종 모두에 장착되어 있다.
큰 유리창과 넓고 높아보이는 실내공간은 B 787 만의 장점이다.   
버튼으로 유리창 투명도가 자동조절된다.
비행이 시끄럽지 않다.

A 350 은 아직 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B 787 과 비교해서 장단점을 비교할 수는 없다.

참고로 B 787 기종을 가장 많이 주문한 항공사는 ANA 이고,
A 350 기종을 가장 많이 주문한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석 달 전인 지난 2 월에야 B 787 기종을 보잉사로부터 인도받았다.
현재 김포 - 제주 노선에서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시험비행을 마치고나서 6 월부터 인천 -토론토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만일 10 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을 자주한다면
기압과 습도를 가능한 한 높이 유지할 수 있는 기종을 골라서 타라고 권하고 싶다.
그게 비행으로 인한 신체마모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길 중의 하나다.  

물론 내가 다니는 노선에 항상 보잉 787 기종을 투입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다.

고객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내가 원하는 기종을 운항하는 항공사를 선택하는 것 뿐이다.
앞으로 더 큰 기압차이를 견딜 수 있는 더 강력한 복합소재가 등장하면 비행기 여행은 마치 지상을 여행하는 것처럼 편안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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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출발 인천 가는 아시아나항공 742 편에서 바라보는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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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  2017-05-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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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잘 읽었습니다. 이런 섬세한 차이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게 맞다면 일본인들과 카타르인들은 벌써 이걸 알고 있어서 그렇게 주문했는지 정말 궁금하군요.

clipboard  |  2017-05-1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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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제가 알 수 없지만, 두 항공사는 돈이 많은지 신기재를 가장 먼저 들여오곤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신형 비행기는 아직 검증이 덜 되었기 때문에 남들보다 먼저 들여온다는 게 항공사로서는 위험부담일 수도 있습니다.

B 787 이나 A 350 은 777 이나 380 같은 대형 비행기가 아니라 연비가 좋다하더라도 승객이 많은 노선에 투입하려면 항공사로서는 계산과 고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대한힝공은 올 2 월에야 787 1호기를 도입했고 지금 김포 제주를 다니며 시험비행 중에 있습니다. 6 월부터 토론토 노선에 투입할 예정인데, 현재 대한항공은 이 비행기에 대해 대대적인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에어캐나다는 이미 작년부터 이 기종을 밴쿠버 인천 노선에 투입해서 운항중이고 가을부터는 9 시리즈로 업글까지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현재 777-200 을 운항하고 있는데 여름부터는 747 8i 를 띄운다고 합니다. 비행기는 크다고 좋은 게 아니고, 승객의 입장에서는 소음이 적고 기압과 습도가 높아야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은,,,

대한항공이 앞으로 밴쿠버 노선에 신기재를 투입하기 전까지 에어캐나다보다 가격이 비싸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을 일단 지적하기 위해서 입니다.

clipboard  |  2017-05-1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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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아닌 메일로 답글을 주신 분이 계셔서 그 내용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메일로 주신 내용을 이 곳에서 답하는 이유는 토론과 정보는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77W 77L 등 기종약호를 사용하시는 걸로 봐서 항공업계에 종사하시는 분이거나 비행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 같습니다.

그 분 의견은 대부분의 외국항공사들이 777-300 같은 대형기종좌석을 3-4-3 으로 배치하고 있는데 비해 KE 나 OZ (아시아나)는 3-3-3 을 고수하고 있고 좌석피치도 이코노미 기준 33-34 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칭찬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코리아 국적기가 좌석이 넓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좌석이 넓은 대한항공이 조금이라도 기압과 습도가 개선되고 연비도 향상된 신기재를 운항한다면 금상첨화이겠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참고로 에어캐나다의 이코노미 클래스 좌석피치는 31 로 코리아 국적기들보다 2 에서 3 인치 정도 좁습니다. 반면 비즈니스 클래스는 에어캐나다가 월등히 우수합니다. 피치가 문제가 아니라 디자인 개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올해 AC 787 대신 KE 77L 을 탄 이유는 가격이 저렴했기 때문입니다. KE 가 그런 가격경쟁력을 유지한다면 계속 KE 탈 용의가 있습니다.

AC의 장점은 사실 비행기재보다도 출도착 시간에 있습니다. 11 시 밴쿠버 출발 오후 1 시 45 분 인천 도착입니다. 출발지(밴쿠버) 시간으로 취침시간 이전에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밴쿠버 도착은 오전 9 시 대 이기 때문에 에드먼튼이나 캘거리로 가는 분들도 점심 시간대에 귀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같은 값이면 코리아 국적기를 이용하려고 하는 고객이기 때문에 밴쿠버에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의 지속적인 개선노력을 촉구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런 글을 올리는 것 입니다. 지난 번에 지적한 ATC 커뮤니케이션 문제 같은 것을 공개검증, 공개비판하지 않는 과거 한국식 문화도 치명적인 약점이기때문에 종합평가범위 안에 집어 넣은 것 입니다.

항공사의 경쟁력은 좌석 피치가 조금 넓거나 낮은 연령대의 여성 승무원들이 비싼 유니폼을 입고 승객들에게 과도할 정도로 굽실거린다고 해서 올라가는 게 아니라, 기재운용, 출도착 시간, safety 만족도,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항공권 가격이 reasonably 책정되어 있는가 등이 모두 충족되었을때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한항공은 동포들이 출신국가의 국적기라는 이유만으로 단 1 점이라도 동정점수를 더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서비스 관리, 특히 가격관리에 매순간 최선을 다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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