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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자주 올려 미안합니다
작성자 philby     게시물번호 15572 작성일 2021-12-25 09:53 조회수 2470

 

 

성탄절 아침에

(Nick)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생각이  나는데 여호와 증인이다아마 내게 전도하려고 의도적으로 접근했을지도 모른다시간 되면 커피도 마시며 성경 이야기도 하고 watch tower, Awake  여호와 증인에서 나오는 잡지도 가져다 주었다근본주의 신앙이지만 거부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왕국회관에 보라는데 한번도 가봤다. 글을 쓰며 닉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그때 한번 가볼걸. 그러나 나처럼 성경은 읽지만 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왕국회관이나 가본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닉이 한국인 여호와 증인도 소개해 주었다. 그들은 모두 정직하고 생각과 생활이 반듯해  종교를 떠나 받을 점이 많았다.

 

성탄절 아침에 나를 찾아온 사람이 바로 닉이다. 그래서 성탄 아침이 되면 생각이 난다. 처음에는아니, 도대체 어떤 무지한 인간이 성탄절 아침에 벨을 누르나?” 했는데 문을 여니 닉이 있었다. 예수가 12 이때쯤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닉이 해주었다.

 

닉은 생업이 따로 있었지만 전문 스키 강사였다. 그때 마침 스키를 배우고 싶었던 때였다. 추운 나라에 왔는데 스키 정도는 타야 되는 아니겠는가? , 이게 바로 스키 배우라는 신의 계시다. 닉이 에드먼턴 노르딕 스키 클럽을 소개해줘서 X-ski 배웠고 따라다니며 다운 , 컨추리 스키를 배웠다.

 

 

언제부터 인지 닉과 소식이 끊어졌고 성탄절 아침에 누르는 사람도 없다. 아니, 한번 있었다. 재작년인가 성탄 아침에 벨을 눌러 나가보니 어떤 한국 여자분이 복된 소식 갖고 왔다길래 잡지만 받고 말았다.

 

전에 다운 힐 스키에서는 은퇴했고, 모험심이 많이 줄어들어 컨츄리는 난이도가 높지 않은 곳에서 계속 해보고 싶은데 에드먼턴에서는 같이 사람 찾기도 어렵다. 만만한게 X 스키니 가까운 파크 가서 한바퀴 돌고 와야겠다. 새삼 닉이 생각나는 성탄절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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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1-12-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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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즈믕에 몹시 추었던 기억도 있다. 몇년도인지는 생각이 안나는데 94년이나 95년 겨울일 것이다. 봄 날씨처럼 포근하던 날씨가 24일 오후부터 뚝뚝 덜어지더니 성탄절에는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졌다. 낮 기온 영하 30도 이하 날씨가 2주 정도 계속되었는데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알버타 겨울이 건조하고 바람이 안 분다는 것.

해가 밝게 밫나는 날 영하 30도 이하 날씨에 밖에 나가면 잠시동안 기분이 상쾌하다. 그때는 담배를 피울 때였는데 그 추운 날씨에 담배 피우겠다고 일하다 쉬는 시간에 밖에 나가 달달 떨며 한 대 피우고 들어오곤 했던 기억이 난다.

담배 피우는 사람들은 어떤 역경에서도 흡연을 포기하지 않으며 밥은 굶어도 담배 살 돈은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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