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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끝까지 버틴 고객이 승리한 경우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8343 작성일 2024-09-15 09:07 조회수 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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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에 출발하는 동부여행은 에어캐나다로 예약했었다. 

그런 나로서는 파업예고가 달가울리 없었지만, 항공편 변경이나 취소는 하지 않았다. 

사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기 때문에 불쑥 취소하거나 내키지 않는 날짜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취소나 변경을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게 상책이다.

이번 경우처럼 협상이 타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령 운항승무원들이 파업을 강행하여 항공편이 취소되더라도 그 책임은 항공사에 있으므로 보상책임 등 칼자루는 고객이 쥐게 되어 있다. 

노사간 타결된 새로운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노조원 비준 투표가 완료될 때까지 기밀로 유지될 예정이며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효력을 발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런건 내가 알 바가 아니고, 어쨌든 중요한 건 파업강행 직전에 타결된 노사협상으로 모든 항공편이 정상운항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음 달 예정된 한국여행은 파업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대한항공으로 가고 연말 미국여행은 이미 파업고개를 넘은 웨스트젯을 이용하므로 이번처럼 마음 졸일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 주 에어캐나다에서 날아온 메일에 따라 2024년 9월 15일부터 9월 23일 사이에 예정된 항공편을 다른 날짜(2024년 11월 30일 이전)로 변경했던 고객들은 동일한 좌석 등급에 자리가 있을 경우 원래 항공편으로 무료로 변경할 수 있다는 새 공지가 나왔다. 

그렇다고 해도 일정을 변경한 고객들은 매우 불편한 재변경과정을 거쳐야 하고, 좌석이 없으면 원래 일정으로 되돌아 올 수 없다. 

항공권을 아예 취소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환불 이외의 다른 구제조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더라도 취소나 변경을 하지말고 그대로 버티고 있는게 손해를 볼 확률이 가장 적다는 산 교훈을 제공한 셈이다. 

나는 혹시 파업이 강행되어 내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에 대비해서 ‘에어캐나다는 왜 반국가세력인가’라는 글을 작성해 놓았었는데 오늘 새벽 전해진 낭보에 따라 그 글을 문서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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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my  |  2024-09-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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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버티어 승리하셨네요. 저의 경우는 패배예요 (ㅎㅎ)
유럽을 방문중이며 19일 귀국예정이었는데. 파업으로 인해 15~23일 사이의 비행기편은 날짜 바꾸라는 통보를 에어캐나다에서 했잖아요
제 아내는 무조건 19일 귀국해야 하는 상황이라, 고민고민 하고 막판까지 기다리다가 부득이 13일경에 아내것만 웨스트젯으로 편도를 끊었어요
이 편도 비용은 애초에 끊었던 에어캐나다 왕복요금보다 더 비쌌어요 정말 왕짜증나는 상황이었죠
저는 좀 늦게와도 되는 상황이라 귀국 날짜를 24일로 바꾸었구요 ..

파업 사태가 마무리되고 나니 에어캐나다에서 이멜이 왔어요 원하는 사람들은 원래 일정대로 다시바꾸라고. 그래서 알아보니 저는 익스피디아에서 샀고. 19에서 24일로 이미 1회 바꾸었으므로 더 이상 기회가 없다고 하네요. 표를 버리던지 그냥 24일에 오던지 둘중 하나밖에 없다고 해서 저는 혼자 남기로 했구요 . 아내의 에어캐나다 표는 날리는거구요

지금은 핀란드 헬싱키에서 지내고 있는데 부득이 체류일정이 5일이나 늘어나게 되다보니 비행기표를 알아보니 이웃나라 스웨덴 스톡홀름까지가 왕복 170불밖에 안해서 (수화물도 포함) 그것 끊었어요.. 파업 덕분에 스톡홀름을 제대로 돌아볼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추가 체류비도 들고 웨스트젯 편도비용도 들었지만요..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뭐 어쩌겠어요 푹 쉬면서 즐기다 돌아가야죠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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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말에 출발하는 동부여행은 에어캐나다로 예약했었다. 
그런 나로서는 파업예고가 달가울리 없었지만, 항공편 변경이나 취소는 하지 않았다. 
사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불안하기 때문에 불쑥 취소하거나 내키지 않는 날짜로 변경하는 경우가 많다. 
취소나 변경을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게 상책이다.
이번 경우처럼 협상이 타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설령 운항승무원들이 파업을 강행하여 항공편이 취소되더라도 그 책임은 항공사에 있으므로 보상책임 등 칼자루는 고객이 쥐게 되어 있다. 
노사간 타결된 새로운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노조원 비준 투표가 완료될 때까지 기밀로 유지될 예정이며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효력을 발생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는데 그런건 내가 알 바가 아니고, 어쨌든 중요한 건 파업강행 직전에 타결된 노사협상으로 모든 항공편이 정상운항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다음 달 예정된 한국여행은 파업과는 별로 인연이 없는 대한항공으로 가고 연말 미국여행은 이미 파업고개를 넘은 웨스트젯을 이용하므로 이번처럼 마음 졸일 일은 없을 것이다. 
지난 주 에어캐나다에서 날아온 메일에 따라 2024년 9월 15일부터 9월 23일 사이에 예정된 항공편을 다른 날짜(2024년 11월 30일 이전)로 변경했던 고객들은 동일한 좌석 등급에 자리가 있을 경우 원래 항공편으로 무료로 변경할 수 있다는 새 공지가 나왔다. 
그렇다고 해도 일정을 변경한 고객들은 매우 불편한 재변경과정을 거쳐야 하고, 좌석이 없으면 원래 일정으로 되돌아 올 수 없다. 
항공권을 아예 취소한 고객들에 대해서는 환불 이외의 다른 구제조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있더라도 취소나 변경을 하지말고 그대로 버티고 있는게 손해를 볼 확률이 가장 적다는 산 교훈을 제공한 셈이다. 

나는 혹시 파업이 강행되어 내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에 대비해서 ‘에어캐나다는 왜 반국가세력인가’라는 글을 작성해 놓았었는데 오늘 새벽 전해진 낭보에 따라 그 글을 문서에서 삭제했다.
 

clipboard  |  2024-09-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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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가 사과하는 의미로 25 퍼센트 세일한다고 하네요.
내년 비행기표를 사야 하는데 세일기간 안에 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작년에 모니터 안 나온다고 15 퍼센트 할인쿠폰 받은 것도 있는데 같이 사용할 수 있으니 좌석이나 좀 좋은 걸로 발권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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