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금요일 부터 있었던 신종플루 경험담...
작성자 새벽이슬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1894 작성일 2009-11-09 21:02 조회수 1755
이글은 일단, 제가 겪었던 것이고, 지금현재 캘거리에서는 입원환자가
아닌이상은 한국처럼 확진 검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제 딸이 H1N1 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통계상 유아나 어린이는 플루 증상이 지금 있을시 43% 는 H1N1 이라는 말이 있네요..

금요일 저녁 오후에 아주 잘놀던 아이를 일끝나고 Daycare 에서 데리고 왔습니다. 온도가 한 37.5 도 전후이고 잘놀고 웃고 하길래, 그냥 지켜보았습니다. 제가 한의를 전공한 관계로 자연치유법으로 면역력 증강이 옳다는 주의여서 이번에도 항생제를 안먹일려고 그냥 유심히 30분마다 온도를 체크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토요일 Family Doctor 를 오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근데 전화 끊고 1시간 안데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 되면서 40 근처까지 다달았습니다... 제가 한의 전공중에 병원에서 일해보았지만, 플루 증상이 이렇게 악화가 빨리되는것에 이것은 아니다 싶어서, 바로 Family Doctor 에게 갔습니다. 전화로는 문을 닫았다는 메시지가 나왓지만, 제 경험상 기존 이미 병원에 온 환자를 받을려고 전화를 닫았다고 생각해서 바로 차몰고 갔습니다.

참고로 캐나다는 응급실에서 항생제는 물론 타미플루 처방 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H1N1 은 증세 악화가 순간적으로 이루어 지므로 저는 응급실보다는 패밀리 닥터를 보러 갔습니다. 거기 가야지만, 타미플루를 받을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아이가 3.5 살이라 부작용도 걱정되었지만, 일단은 치료시기를 늦추면 안되길래 닥터를 보니, 고맙게도 바로 타미플루를 처방해 주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행동 빠르게 한것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증세가 악화되어서 폐렴에 폐혈증 까지 간다면 유아의 경우 사망률은 25% 입니다.  그리고 주목할점은 이것이 상태악화가 기존의 플루보다 빨리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제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보아도 이것은 특히 유아에게는 증상악화가 빨리 됩니다. 그러니 37 도 이상이면 주의 하고 지켜보지 말고 바로 병원 가십시요.

지금 현재는 증상이 거의 없지만 혹시나 해서 이번주 수요일까지는 주의 깊게 보아야 겠습니다.. 또한 타미플루의 부작용도 인터넷에서 나오는 말들에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두려워해서 모험을 할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부작용이 장기적이 아니라 타미플루 복용시간과 그후 길면 몇주인것 같습니다. 저의 아이에게는 의외의 행동 [짜증을 내거나 평소 안하던 행동], 눈이 아파오거나, 다리에 오는 신경계 이상,  제 소견으로는 신경계와 간대사에 부작용이 있는것 같습니다.

또한 패밀리 닥터는 타미플루 외에 보통 항생제 총 두개의 항생제를 이틀부터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병치례로 허약한 상태에서 2차감염을 막으려고 한것 같습니다. 추가로 기침약과 해열제가 추가로 있는데, 이 경우에는 증상이 심할때만 저는먹였습니다. 주목적은 바이러스 제거라 아이의 간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을까 증상이 보일때만 투여 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H1N1 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임신 4주인 와이프와 저는 아직 아무 증상이 없지만 며칠 더 지켜보아야 하고, 아이는 이번기회에 항체가 생겨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되니깐요.. 이렇게 해서 저의 가족 모두 면역력이 생기면 그것만큼 좋은것은 없겠지요..

그리고 백신 이야기입니다.
맞아라, 안맞아라 그것은 솔직히 답하기 힘드네요.
조금만 알아보면 의사들 중에서도 완전한 의견일치가 안되더군요.
그래서 저의 의견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본인의 결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하자만 가장큰 문제는 임산부 입니다.
그다음 유아, 성장기 어린이 입니다.
그리고 백신의 종류가 두가지 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임신 21주 이상 두군으로 나우어서  총 127 case 에 대해 임상실험 중입니다.... 물론 어린이도 지금 진행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백신의 Thimerosal 이 포함된것과 안된것이 있습니다.
아 또한 Nasal Spray 형식이 있는데, 캐나다에서는 보기 힘드니 그저 임산부나 임신예정중인 분은 이방식은 안좋다는 말만 드리겠습니다.

만약 임산부인데 맞아야 하겠다 하면, Thimerosal 이 포함안된것을 임산부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임산부에게 권장되는 백신이 좋다는 말로 들리겠습니다만, 아니 그런것 같네요 ^^
문제는 지금 이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지금 와이프가 4주 임산부라 지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단, 맞아야 하는지 안맞아야 하는지 아니면 Non-Thimerosal 을 구해야 하는지...

이것이 현재 대략적인 백신 정보입니다.
이것이 모든 분들에게 공개된 글이라 문제의 쟁점이되는 백신 부분의 저의 의견을 거의 삭제 했습니다.
정부 입장, 제약사 입장, 경제적 입장, 보건부 입장 등등 너무나 많은 이해관계와 계산이 얽매여저 있기 때문에 가정을 생각하는 개개인의 현명한 판단과 Research 절실한 시점인것 같네요...

특히 임산부와 어린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은 절대 아이음식 먹다 남은것 드시지 마시고 [ 제와이프가 그래서 저한테 엄청 훈계 들었습니다 T.T]
가장 기본이 손세정은 정말 자주 하십시요.

그리고, 가장 좋은것은 사람많은데 가지마시고 집에서 가족들과 오손도손 보내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너무 부족한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0
 
와치독  |  2009-11-10 05:13    지역 Calgary     
0     0    

큰 애가 고열을 넘겨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의사들하고 상의해 보고 백신을 맞지 않기로 결정을 했는데,
그 결정을 따르는 risk가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학교 수업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오고, 식당이나 쇼핑몰처럼 사람 많은 곳은 도 꼭 필요할 때 외엔 안 가고 있습니다. hand sanitizer 가지고 다니면서 문 손잡이나 키보드처럼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사용하는 물건 만진 후엔 항상 소독을 하고 장갑을 거의 항상 쓰고 있습니다. paranoia(편집증세)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 번 접촉하면 건강한 사람도 사망할 수 있는 큰 위험이 있으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시간 맞춰 충분히 수면 취하고, 식사 잘 챙겨 먹고, 충분한 야채 과일 섭취로 비타민 무기질 균형도 잘 챙기는 게 면역력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와치독  |  2009-11-10 10:43    지역 Calgary     
0     0    

임산부들을 위해 수정된 백신이 배급 중이라는 뉴스가 떴습니다.

Modified H1N1 flu vaccine offered to pregnant women on Vancouver Island

\'Unadjuvanted\' variety distributed to caregivers

원문:
<a href=http://www.vancouversun.com/health/Modified+H1N1+vaccine+offered+pregnant+women/2205383/story.html target=_blank>http://www.vancouversun.com/health/Modified+H1N1+vaccine+offered+pregnant+women/2205383/story.html</a>

까미  |  2009-11-10 12:27    지역 Calgary     
0     0    

와치독님..의사와 상의한내용을 들려주실수 있나요?
저도...고위험군이 아니라..백신을 안맞는쪽으로 혼자 결정했지만..
여러가지 조언들을 듣고있는 중이랍니다 ^^

SoC  |  2009-11-10 15:48    지역 Calgary     
0     0    

<a href=http://www.youtube.com/watch?v=B4SmFxyust0&feature=player_embedded target=_blank>http://www.youtube.com/watch?v=B4SmFxyust0&feature=player_embedded</a>

다음글 여행,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성을 찾습니다.
이전글 로그인 할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n드림님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웨스트젯 인천행 직항, 내년 주..
  주말 앨버타 전역에 폭설 - 캘.. +1
  캘거리 한인 약사, 개인 정보 .. +1
  (CN 주말 단신) “버림 받은..
  캘거리 SE 마호가니 타운하우스..
  앨버타 무과실 보험 시작 - 2.. +1
  에드먼튼 버스 정류장 쉘터에서 ..
  트럼프, 취임 첫날 캐나다 제품..
  NDP “250불 정부 리베이트..
  캘거리 NE 프랭클린 역 주차장..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