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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검의 효능감은 한국 형사사법사상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수사대상과 형국이 대규모로 확대되고 있다.
스케일도 국제적일 뿐 아니라 전방위적이다.
한국 공조직은 역시 인맥 지연 학연과 관계없는 모르는 사람들끼리 모여야 잘 돌아간다.
내란특검 뿐이 아니다.
채해병 특검과 김건희 특검 역시 놀라운 속도로 범죄조직 핵심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중이다.
채해병 특검은 한국 개신교의 양대거두 김장환과 이영훈에 대해 압수수색을 강행한데 이어 필요하면 이 두 목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수사할 기세다.
김건희 특검이 무장경찰병력의 호위를 받는 수사인력을 통일교 본거지에 전격 투입한데 이어 벌어진 쾌거다.
보수정권이건 리버럴정권이건 과거 어느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일이다.
얼빠진 놈들이 종교탄압이네 정치탄압이네 잠꼬대같은 소리를 중얼거리고 있지만 아무 의미없는 중얼거림에 지나지 않는다.
특검은 독립조직이다.
대통령실도 국회도 특검을 지휘하거나 감독하지 않는다.
범죄사실에 근거해서 기계적인 수사를 하고 기소하고 공소유지하는 임시특별기구일 뿐이다.
한 나라를 통째로 망가뜨리고 거덜낸 흉악범죄 주범이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 였다는 새삼스런 사실은 뉴스가 아니지만, 미국 극우정치세력이 그들의 배후에 있을 뿐 아니라 마약, 무기, 원자로 등 합법 비합법 브로커링과 관련된 국제조직이 연루되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중 원자로산업과 관련된 브로커링 국제조직의 중심에는 재벌급 한국계 미국인 여성 애니 챈(한국명 김명혜)이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 재미교포 사업가는 오래 전부터 한국 국내 부정선거론자들과 극우 개신교 인사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건희와도 오래 전부터 각별한 사이다.
애니 챈은 윤석열의 대통령 취임 즈음부터 김용현(전 국방장관)으로부터 소개받은 그의 육사후배 특수부대 출신을 자신의 비서로 데리고 다녔다.
지난 주말,
김건희 범죄 중 남의 나라 전쟁을 이용하여 대규모 주가사기(조작이 아니라)사건을 일으킨 키맨은 일본으로 밀항을 시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꼭꼭 숨겨놓은 김건희 자금 저수지로 가는 길목인 김예성과 함께 삼부토건 키맨 이기훈은 김건희가 반드시 해외로 도피시켜야 할 핵심 피의자들이다.
역시 지난 주말,
채해병 특검이 개신교의 양대거두, 그 중에서도 특히 김장환을 수사표적으로 삼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친분이 있는 김건희 윤석열에게 임성근 구명을 부탁했다는 것 때문일까?
일단 표면적인 이유는 그것일 수 밖에 없다.
현재로서는 수사가 가능한 혐의증거가 가장 뚜렷한 대목이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김장환과 극동방송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른 특검이 아닌 채해병 특검이 주도했을 것이다.
특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김장환 목사는 설교를 통해 ‘나는 (임성근을 위해)기도를 해 준 죄 밖에 없는데 기도해 준게 죄가 된다면 공산주의보다 더 한 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골방에서 해야 할 기도를 전화질을 통해 했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였을 것이다.
김장환 목사가 임성근 주변에 있는 군종목사들 및 당시 친윤의원과 줄기찬 전화질을 했다는 것인데, 모르긴 몰라도 전화질 뿐 아니라 구명로비와 연루된 범죄사실들이 구체적으로 소명되었기 때문에 법원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3대특검이 김장환 목사에 대해 진짜 주목하고 있는 점은 따로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가 미국 보수기독교 및 대안우파인맥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으며 그 관계를 이용하여 김건희 윤석열에게 도움을 제공하는 역할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지 여부일 것이다.
한국 국내의 내란세력과 그 추종자들이 오매불망 매달리는 주제는 일단 차기 주한미국대사로 어떤 인물이 오는가로 보인다.
한국과 연계된 미국 대안우파는 차기 주한미국대사 후보군을 네 명으로 압축하여 그 중 한 명을 서울에 보낼 것이라고 공공연하게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그들이 후보군을 압축하여 트럼프 행정부에게 임명을 압박하고 있는 후보군 네 명 중 세 명은 한국계이고 한 명은 중국계다.
두 명은 네오콘 성향을 가졌고 다른 두 명은 극우 성향인데 네 명 모두 반북반중주의자들이다.
세 명의 한국계 중 한 명이 현재 한국에 가서 기괴한 소동을 일으키고 있는 Morse H. Tan (한국명 단현명)이다.
Tan 은 트럼프 행정부 1 기 때 제 6 대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내다가 2021 년 1 월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자마자 그 자리에서 쫒겨난 인물이다.
현재는 버지니아 주 린치버그에 있는 리버티 대학교 로스쿨 학장으로 재직중이다.
리버티 대학교는 2007 년 사망한 남침례교 목사 제리 팔웰이 설립한 침례교 신학대학이 종합화되면서 생긴 학교다.
같은 침례교 목사인 김장환은 리버티 대학교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Tan 이 다녔던 휘튼신학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김장환은 리버티 대학교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역사적으로는 더 오래된 밥존스 대학교 출신이다.
밥존스 대학교는 미국에서 고루하고 답답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가리켜 ‘밥존스 출신이냐’고 놀리는 문화가 생겼을 정도로 기독교 근본주의 학풍을 가진 학교다.
트럼프 행정부는 주한미국대사자리를 당분간 공석으로 비워둔 채 대리대사 조셉 윤 체제로 끌고나가는 한편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미셸 스틸 박 (한국명 박은주, 캘리포니아 주)을 가장 유력한 대사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최종적으로 누가 임명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트럼프 자체가 미성년자 성매매 브로커 앱스타인 스캔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바람에 지금 이런 문제에 신경쓸 여유가 없기도 하다.
분명한 것은 윤석열이 구속수감된 이후 한국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재미극우의 준동이 오히려 더 노골화되고 있다는 점이고, 한국의 내란사태에 미국 대안우파세력이 연계되어 있다는 온갖 루머들이 레거시미디어의 보도수준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압박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7 개월 째 침묵으로 일관하는 도널드 트럼프 역시 수상하기 짝이 없다.
이쯤되면 12.3 한국내란사태가 김건희 윤석열 그들만의 주도로 일어난 일인지도 의심이 간다.
우리는 지난 7 개월 간 한국에서 벌어진 일들을 제대로 알고는 있을까?
도대체 누가 진짜 물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