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는데 정말 눈물이 나네요.  MBC를 보니 거의 북한의 도발쪽으로 가는 것 같던데, 아직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았고, 당시 레이더에 포착된 북한의 동향에 아무것도 이상한 점을 발겨하지 못했다는 주한미군 사령부의 발표가 있었는데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닌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돌이켜 보면 북한의 소행이라고 가정할 때 너무 의문나는 점이 많습니다.  우선 한국의 선거 직전이라는 점이죠.  더구나 한명숙 공판 결과에 따른 부동층의 판세 이동을 우려하는 시점이었다는 것입니다.  
과연 천안함 공격으로 북한이 얻는게 무엇일까요.  더구나 지금은 김정운으로 체제 이양작업이 한창이라 안정이 우선일텐데 군부에 힘을 싫어주게될 이런일을 벌인 이유가 무엇일까요.
만약 한국 정부가 북한의 소행으로 결론짓고, 유사한 선에서 보복 공격을 감행한다면 전면전 가능성도 있는데 북한 소잠수정 이동도 잡아내지 못하는 시점에서 일방적인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럼 결국 승리해도 남북한 둘 다 석기 시대로의 회기를 예상할 수 밖에 없는데 과연 그런 보복 공격을 현정부가 감행할지... 또 정말 역으로 확전시 북한 정권의 말로가 예상 가능한데 북한이 정말 그랬을지...

제 글을 보면서 좌빨로 치부하고 북한가서 살라고 하실 분이 분명 있겠지만,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섣부른 예측은 자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 군부 중심의 조사반을 국정조사반을 꾸려서 제 3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단체가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아무튼 이번 사고(?)로 희생된 꽃다운 젊은이들의 명복을 빌며 덕분에 사장된 4대강, 세종시, 독도발언 등도 잊혀진 사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