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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직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으니 나라도......
작성자 clipboard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103 작성일 2011-05-22 22:01 조회수 2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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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6D1444DD5D0AB261725 노무현 형님 (1946-2009) 유튜브와 사진은 펌 --------------------------

166EF5574DD5E7141B721F 2009 년 5 월 22 일 금요일 오후 (한국은 그 다음날 아침) 소식을 처음 접했던 밴쿠버 한인타운의 어느 식당 . . .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이었습니다 지지한 적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의 죽음을 접하고 그렇게 힘이 들 정도로 미안한 생각이 들 수도 있다는 걸 깨달은 게…… 그건 다름이 아니라 그에 대한 그 순간까지의 나의 평가와 인식이 본심과는 전혀 달랐었다는 이야기였겠지요 132DC95A4DD5E7D4108688 다음다음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 2009 년 5 월 25 일 쯤...... 평소 열 세 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날은 열 다섯 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1259E03D4DD5E89819F3C0 이름 모를 어느 호숫가에서 한동안 머물며 이런 저런 생각 몇 몇 열사분들 얼굴이 무작위로 떠오르기도 했는데 지금 다시 반추해 보면 뚜렷한 이유는 없지만 그냥 몇 몇 분들이 떠 올랐던 듯......

1301A0424DD5D0DB219003 박승희 (1971-1991)

200374424DD5D0FD1CD0C4 강경대 (1972-1991)

153E8C454DD88B9216563F 김귀정 (1966-1991)

1124E1444DD5D13F2CF420 조성만 (1966-1988)

11778F404DD5D1661167C3 이한열 (1966-1987)

1379AD404DD5D1CA105238

16227B454DD5D20620E418 이제 어디에서 누굴 만나든 자신있게 말합니다 대한민국 제 16 대 대통령은 어느 시대 아무곳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해빠진 정치인이 아니라, 해박한 이론과 실천력과 진솔한 품성까지 갖춘 보기드물게 온전한 사상가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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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11-05-22 22:3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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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조의를 표하는 이유는 생전에 고인을 사랑했던 분들이 먼저 조의를 표하고 난 뒤 나같은 사람들이 나서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열심히 씹고 다니던 어느 진보진영 인사가 뒤늦게 조의를 표하며 변명을 한 말인데, 저도 같은 심정으로......

제일 먼저 추모의 글을 올려서 미안합니다.

토마  |  2011-05-22 22:3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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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두해가... 저두 참 많이 많이 많이 미안했었습니다.

이런저런일로 노무현전대통령을 비판하고 그를 더이상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던 저와 제 친구는 그분이 돌아가고 나서야 \"우리같은 사람들이 쳐다보기에는 너무 휼륭한 생각과 마음씨를 가진분\"이라고 하면서 참으로 괴로와했었죠. (에효)

clipboard  |  2011-05-22 23:5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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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상정이지요. 개인적으로 그를 안다거나 최소한 그의 즉석담화같은 것을 주의깊게 들은 사람들은 비록 그를 반대하거나 싫어하더라도 함부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김X길 같은 사람들 가만히 보면 어떻게 나이 80 이 넘어서 저렇게 경박하고 천박하게 입을 놀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다 듭니다. 사람 위에 사람없고 사람 밑에 사람없지만 사람마다 격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 듯......

말탄건달  |  2011-05-23 10:2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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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한국사람에 대해 많이 포기하고 있습니다...그 쉬운걸 어째서 모르는지...전두환, 노태우등 살인자 들과, 그런 놈들에게 까지 붙어 정권을 가지고 싶은 병신과, 미국에 있는 자기딸을 인건비 공제로 월 이백만원 아끼려고, 자기건물 보일러실에 취업 등제한 넘과(다른것도 구구히 많지만 이런넘이 자기들 이익을 위해 뛸거라는 생각자체도 웃기고...) VS 노무현.....

이 쉬운 걸 모른다는것도 웃기고.........개인적인 결론은 모르지 않다 라고 내려습니다...그냥 싫은거죠.....많은 한국사람은, 지배를 당하더라도, 그밑에 얼마라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을 두고 위안을 얻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태생적 계급 주의......제가 많이 순화 해서 썻는데.....결코 좋아하지 않는 말이지만 조선놈은 맞아야 된다는 말을 알것도 같습니다.......그런데 이말에 꼭 어울리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그런데 더 웃긴건...이말에 꼭 어울리는 사람들이 이말을 좋아하는거 같더군요...

조의...사실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제가 정치란 거에 별 관심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다만, 생전에 구분을 지지했고, 그분께 제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현직에 있을때도 저는 제대로 그분을 평가 했던것 같습니다. 한가지...국군 통수권자로서 사실이라도 하면 안될말을 했을땐 좀 화가 난적이 있습니다...그분이 돌아가셨을때....제가 가지고 있던 한국에 대한 희망이 한 10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사족으로 한마디.....재외국민에게 투표권을 준다고 좋아하는 사람들....본인들이 한국에 뭘 하길래 투표권에 이리 당당한지....의무가 있는곳에 권리가 있는건데....한국에 꼬박꼬박 내는 세금이 있는지, 아니면 한국 정치인에게 후원금 이라도 내고 있는지....아니면 적어도 한국 사회에 직접적으로 기여를 하고 있는지....이런게 없다면 전 투표 자격이 없다고 봅니다...반대로 외국인 이라도 그 사회에 살고 있으면서 일정 역할을 하면 당연히 투표권을 줘야 겠지요...작은 단위의 선거라도.....비슷한 예로 얼마전 떠들썩 했던 암걸린 아줌마 미국 시민권 자로서 한국 으료보험을 이용하려고 너무 당당히 설레발 치던데....사람이 인지 상정 이라고 돈 아끼고 싶은 마음은 이해 합니다...저도 그럴지도 모르죠 그런일 생기면.....그렇지만 그건 사실 무임승차 와 같은겁니다....뭐가 그리 당당한지....

에효....저라도 그렇게 안살도록 노력 하렵니다....

philby  |  2011-05-23 10:5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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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으며 동생과 나눈 이야기. 세상은 옳고 그른것을 가려 옳은 방향을오 흘러가는 것이 아니고 힘을 갖고 있는 자의 의도대로 흘러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옳고 그릇것을 따지기 전에 힘 있는 자에게 붙으려고 한다.

그런데... 그렇더라고 옳고 그른것을 가려 옳은 쪽에 서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어 세상이 유지되고 사필귀정이란 말이 생긴거지요. 힘 있는 쪽으로 붙으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로 많지만 그 중에 얼핏 생각나는 사람이 김문수 입니다. \"생각을 바꾸니 세상살기 편하더라\"

clipboard  |  2011-05-23 20:1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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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올렸던 \'김여진 씨 발언\' 관련 글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 한 가지를 확인했습니다. 올린 지 오래된 글이므로 부득이 이곳에서 바로잡습니다. 5 월 21 일 13 시 집단발포시 도청 앞에 포진하고 있던 부대가 3 공수가 아니라 11 공수 61, 62 대대였는데, 자료확인이 아닌 대충 기억에 의존해 쓰는 바람에 11 공수여단을 3 공수 11 대대와 혼동해 당시 11 여단 소속 권용운 일병 -장갑차에 깔려 압사한- 을 3 공수 11 대대장 임수원 중령의 부하로 착각했군요. 지송~)

제가 이 글에서 쓰고자 한 가장 중요한 요점은 미국이 보병 제 20 사단에 대한 사용 승인을 하지 않았다면 상무충정작전은 가능하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결국 민간인 학살만행을 뒤에서 교사한 집단은 백악관이라는 것이지요.

clipboard  |  2011-05-23 20:2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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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노태우는 내가 잘 알지만 대통령 노태우는 잘 모른다\"

1988 년 11 월 전두환이 백담사에서 남긴 말

\"인간 지미 카터는 내가 잘 알지만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잘 모른다\"

2011 년 5 월 23 일 에드먼턴에서 클립보드가 남긴 말

진짜카니  |  2011-05-30 00:4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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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김귀정님 노제할때 제가 그 현장에 있었네요.용산이었죠?
중대 병원근처...
clipboard 님 글은 타임 머신 같네요...저 한테만...
또 한가지 생각 나는것 하나,
김X길 요 분 강경대님 에게 재수해서 반년 밖에 안다닌 애가 뭘 안다고 헛 짓해서 죽었냐? 뭐 이렇게 애기했던 기억도 납니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인지...
그 당시 어른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서 김X길 요 분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되게 당해서 이젠 저 스스로 태엽 안감아도 알아서 잘 긴다 뭐 이런말도 들었던 기억이 나네여.
아 참~~시간이 정말 빨리 가네요...또 빨리도 잊고 살고요..


서영은 노래 좋네요..
참 오늘 1박2일 끝나고 서영은 뮤비 나오던데요..신곡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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