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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비판하는 인간의 심리 상태 _ 내용 잠정 삭제됨 (운영팀)
작성자 blackrose    지역 Calgary 게시물번호 4265 작성일 2011-07-07 00:44 조회수 2274
우선 글 쓰신분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고자 하는데 연락이 잘 되지 않습니다. 일단 인적사항이 바른지 확인될때까지 잠정 내용 삭제시켰으며 아이디도 사용이 잠정 중지되었습니다. 운영팀으로 직접 전화주시어 확인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403-875-7911

아울러 올리신 글은
자칫 이곳을 방문하는 일부 특정인의 인격을 모독할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바, 원본 글을 쓴 의사의 이름과 소속을 밝히는 것이 불필요한 논쟁이나 문제를 최소화 하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에 글의 출처, 글 쓴이의 이름과 소속등을 함께 알려주시는대로 올리셨던 글 곧바로 복원시켜 드리겠습니다. 운영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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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1-07-07 01:0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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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이글이 문학적으로 쓰여진거라면, 크게 미적감흥을 (적어도 저에게는) 주지 못하는거 같고, \"비판하는 인간심리상태\"에 대한 의사로서의 \"일말의 전문성\"을 갖추고 싶어한 수필이라면 저의사의 training background가 의심됩니다. 그렇게 좋은 글로 보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 글에 나오는 어떤 부분도 경험적 검증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죠. 비과학이며, 저런 제목으로 자신의 직업을 드러내며 쓰는 글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몇몇 사람들은 저 글속에 무슨 일말의 과학적 진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Beeho  |  2011-07-07 01:16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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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는 비판을 잘 하는 인간들의 심리 상태를
꿰뚫은 에세이로 평가하고 싶습니다. 짧은 글 속에서 이 분의 통찰력과
힘이 느껴집니다. 블랙로즈님! 이 의사선생님이 정신과 의사이신가요?

내사랑아프리카  |  2011-07-07 07:17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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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의사라는 사람의 지나가는 듯한 글의 평가는 토마님이 하셨으니 저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 적어 보겠습니다. 이 글을 퍼오신 블랙로즈님의 의도는 건전한 비판하는 사람도 비판만 하는 사람이고 그런 비판만 하는 사람을 설명하는데 딱맞는 글이라고 보신 것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맥락없는 펌글을 그렇게 적용하는 것은 오독이라 하는 것이죠. 그리고 의사 선생이라는 이름은 왜 생략하셨나요? 국적없고 책임 소재없는 글이군요.

그런 맥락을 떠나서라도 글의 내용을 보면, 블랙로즈님이 보는 것과 전혀 상반된 내용입니다. 제 생각에 위 글의 논지는 든 것은 없고 열등감에 빠져 말도 안되는 소리로 우쭐대며 좌충우돌해대는 그런 사람들을 위한 글입니다. 어디 자랑할 것은 없고, 별 존경받을 수 없는 성공사례(즉 왠만한 사람은 다 하는)나, 돈많이 벌었다, 내 친척의 팔촌의 외가에 이명박 아는 사람있다 등으로 열등의식을 상쇄하기 위해 쓸데없이 남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글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것같은데요. 그렇지 않은가요?

그러니까 여전히 험담해대고 우뚤대는 사람들의 막말과 건전한 시회비평을 구분하지 않으시는 것이죠. 사회비평이나 모든 인문사회과학은 기존의 글을 평가하고 시작합니다. 잘 이해는 못하지만 자연과학 논문도 그런 것같은데요. 이것을 literature review라고 하던데요. 적어도 기존의 글이나 생각을 비판하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해서 적용이라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잘되고 득창적인 것은 기존의 것을 비판하고 뒤엎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식이나 사고의 발전도 되구요. 그런데 그런 것은 저같은 필부는 못하고 천재적인 사람들만 합니다. 우리가 중딩 고딩 때 배우는 문예사조의 다양함도 바로 기존의 아이디어를 깨고 나온 과정의 역사였습니다. 고호, 모짜르트, 카프카 등이 그냥 천재가 아니죠. 그림, 연주, 글쓰기를 기계적으로 잘한다고 위대했던 것이 아니라 새로움을 보여준 것, 즉 기존의 것을 극복하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존 것을 잘 이해하는 것(erudition)도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창조성(creativity)이 더 중요하겠죠.

저는 클립보드님의 글들에서 항상 놀람을 금치 못합니다. 그 많은 자료를 어디서 다 섭렵하실까? 언젠가 술한잔 사고 좀 물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상식을 뛰어넘은 한국사이해와 현대사인물들에 대한 비평에 자극을 많이 받습니다.

먹고 살기 바쁘죠. 그러면서도 한국의 동계 올림픽 유치한 것 기뻐하시지 않나요? 이거 기뻐한다고 감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밤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제 시골에서 밤과 감이 많아서리). 막 기뻐하는대신 올림픽 유치 과정에 대해서 비평적 글 쓰면 현재 난리 날 것같은 분위길 겁니다.

그리고 그 담당의사께서 마지막 구절을 통해서 시의적절하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셨군요.

\"더 큰 정신적 문제는, 열등의식떄문에 자기 실명을 걸고는 결코 남을 비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비판은 항상 익명이라는 비겁함 속에 숨어 있다.\"

내마음의 평화  |  2011-07-07 09:3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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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생각하기에 ,
게시판에 펌글을 가져온다는 것은 본인도 밝혔다시피 그 글에 동감을 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말하고 싶던 (그러나 본인이 직접 글로 쓸 형편이 안되거나 해서) 것을 남의 글을 빌어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지요. 특히 펌글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덧붙이지 않고 그냥 퍼 놓았으면 퍼온이가 펌글의 내용에 대해 대부분 그대로 동의한다는 뜻이겠지요.

결국은 이 펌글에는 곧 퍼온 사람의 생각이 그대로 담겨 있기에 밸랙로즈님은 토마님과 아프리카님의 펌글에 대한 매우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비판\'을 경청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렇게 어렵게 말씀 드린 것은 바로 \'비판\'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정신과 의사는 우선 비판에 대한 개념이 바로 서있지 못합니다.
즉 그는 \'비판\' 이란 낱말의 뜻을 정확하게 모르거나 또는 안다고 해도
엉터리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국어 사전에 비판이란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 을 뜻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판이란 다분히 철학적인 용어이기도 한데 철학에서는
\' 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 \' 이라고 네이버 국어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정신과 의사가 말한
여러 유형의, 결국은 콤플렉스 덩어리의 앙갚음을 위한 비판이
과연 이러한 사전적 의미의 \'비판\'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일까요?

역시 같은 국어사전에
\'비난 \' 이라는 용어가 다음과 같이 정의되어 있습니다.
1.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
2.[북한어]터무니없이 사실과 전혀 맞지 않게 헐뜯음

정신과 의사가 말하는 잘못된 비판이란 결국
비난에 가까운 것이며 그것도 매우 폭력적이고 비 이성적인 상태의 것입니다.
현실에서는 그렇게 흔히 접하기도 어려운, 한마디로 말이 안통하는 일부 극히 몰지각한 부류의 그야말로 \'정신병적인\' 수준의 언어 폭력에 해당하며 비판이라는 말을 갖다 붙일 수 조차 없는 것이지요.

이렇게 볼 때 과연 이 정신나간 정신과의사가 말한 그런 류의 비판을
이 게시판에서 지극히 과학적이고 논리적이며
절제된 감정과 차가운 이성으로 사물을 분석하고 판단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올바른 사회를 향하여 비판적 사고의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글에다가 갖다 붙여 비교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결국은 글을 잘못 퍼오셨습니다.

비판은 한 사회와 인류의 역사가 진보해 나가기 위하여 없어서는 안될
인간 고유의 권리이자 의무이기도 합니다.
잘못된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말하지 않거나 못하는 것이 문제이지
역사를 통찰하며 우리 사는 시대의 여러 문제를 과학적으로 풀어 비판하는
것이 결코 잘못일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도 불의를 참지 말라고 하셨지요. 어떻게 참지 않지요?
비판해야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잘못되었노라 용기있게 나서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7장 1절~5절 말씀에
비판하지말라고 나옵니다.
예수믿는 사람들, 특히 교회에서 반대 목소리를 잠재우기 원하시는 사람들이 흔히 이 구절을 인용하더군요.

그러나 이 역시 비판과 비난을 구분치 못하는, 아니 구분하지 않으려는
못된 속셈이 있는 잘못된 해석의 결과입니다.

성경의 \'비판하다\' 는 말의 헬라어 어원은 \'크리노\'입니다. 즉, 습관적으로 남을 판단하고 심판하고 정죄하여 부당한 비난을 가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에서 비판하지 말라는 것은 옳지 못한 것을 지적하고 비판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선과 악, 참, 거짓을 분별하지 말라는 뜻이 아니라,
타인의 약점과 실수를 너그럽게 용서하지 못하고 \'파괴적으로\' 비판하는 것을
삼가라는 뜻입니다. 그것은 \'비판\'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파괴적으로 비판한다\' 라는 말에 유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정신과 의사가 생각하는 비판이 이에 해당하겠지요.
즉, 정신과 의사의 비판에 대한 생각은 비판의 문턱에도 오지 못하는,
그간 이 게시판에서 놀라운 정보와 통찰력으로 과거의 잘못된 역사를 \'비판 해오신 분들의 지극히 건전하고 건강하며 지성적인 글쓰기와는 하등의 관계가 없는 지극히 편협하기 짝이 없는 독설에 불과 합니다.

덧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너그러운 이해를 바라며..

blackrose  |  2011-07-07 10:38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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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평화\'님은 문장 이해력이 좀 부족 하신 것 같네요.
제가 퍼온 글의 저자는 모든 비판이 나쁘다고 한적이 없어요.
분명히 아무 소용이 없는 비판의 한 종류가 있다고 첫 문장에서
지적하고 있지요. 제가 퍼온 글에 대하여 그렇게 심하게 allergy를
보이는 분들은 이 위에서 지적한대로 그만큼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오며, 열등의식에 사로 잡혀 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요^^

blackrose  |  2011-07-07 10:59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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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제가 퍼온 글의 저자의 시와 수필에 푹 빠져 있는대요.
그 분의 글에는 이런 것도 있네요.
요즘 같은 바쁘고, 첨단화 된 시대에 만연체를 즐기고 장황하게 덧글을 다는사람들은 한 번 정신과에 가서 psychiatric analysis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그런 부류의 인간들 중에는 schizophrenia or paranoid or MDI(manic depressive illness)같은 정신질환을 앍고 있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토마  |  2011-07-07 11:4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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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이 \"장황하게 덧글을 다는 사람들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그런거 확실한가요? 그분 성함좀 알려주시겠습니까? 출간된 책이라면 이름을 밝히지 못할 이유도 없을테구요.

블랙로즈님: \"열등의식\"같은 말은 좀 조심해서 하십시다. 남들에게 이런말 하는것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1-07-07 18:3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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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블랙로즈님이 글 삭제하실까봐 그 펌 글을 카피해두었습니다. 참, 웃기고 재밌는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제가 마지막으로 인용한 것, 블랙로즈님께 해당되는 것이 아닌가요? 인적사항이라는게 전화번호 정확하고 본인실명 확인하면 되는 것같던데 빨리 아디 회복하셔서 나오시면 좋겠군요. 이런 일 생기면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분들이 많은데 블랙로즈님은 익명에 기대서 용기를 내는 분이 아니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비록 여기가 모두 익명이지만 장기적으로 글 올린분들 왠만하면 실명 다 알거든요. 클립보드님과 저는 이 게시판에 여러해 동안 실명으로 글 올렸습니다. 글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었죠. 블랙로즈님 다시 돌아 오세요. 님께서 읽고 계신 그 책 주인공 되지 마시고요. 혹시 그 책 빌려 주실 수 있나요? 저는 태생적으로 책 읽을 때 비평적으로 읽는 습관이 되어서 그 책을 평가해 보고 싶군요.

그 만연체 문제도 맥락없는 글이군요. 만연체적 글을 쓴다고 넋나간 사람 아니예요. 긴 문장 쓰고도 무슨 말인지 논지가 뭔지 모르는 글을 두고 그 넋과 의사께서 두고 한 말같아요. 보통 논설문이나 논문은 아무래도 만년체가 될 가능성이 90% 정도됩니다. 차분이 논리를 전개하려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논문글 읽는 것 좋아하는 사람, 별로 없죠. 그래도 사고력을 발전시키려면 노동이 제범 들어가는 그런 글 읽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건 좀 빗나간 것이지만 길고 딱딱한 만연체는 독일 사상가들이 잘 그런 편입니다. 어떤 때는 한 문장이 한 페이지인 경우도 있어요. 요즘은 좀 달라졌지만, 조선일보 논설문에서 만연체 잘 썼습니다. 말도 안되는 양비론에 횡설수설 많이 한 신문이었죠. 논설문에 혁식적인 바람을 불게 한 것이 한겨레신문이었어요. 한자 하나 안들어간 순 한글로 골치아픈 시사문제를 간결체로 쓸 수 있다는 사실에 감명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미셀러니 같은 잡글 쓸 때는 평범한 독자도 생각해야 하니까 글이 짧을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글쓰기의 전략에서 어떤 글을 쓰느냐, 예상 독자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어요. 복문이나 혼합문만 들어가도 머리 아파하는 단순한 사고력의 사람들에게 만년체 쓰면 안되죠. 심지어는 글이 길다고 불평하는 사람도 있거든요. 이런 사람들은 www.pressian.com 류의 글들을 싫어하는 단순한 머리의 소유자거든요. 물론 간결체의 장점도 많습니다. 간결체는 글이 박진감이 넘칩니다. 시가 아니면서 poetic 하죠.

블랙로즈님의 귀환을 기대합니다.

lakeside  |  2011-07-07 22:15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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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게을러 글을 읽지 못했군요.
어떤 글이였는지 읽고 싶군요.
저는 그렇게 쉽게 삭제하고 간섭하는 건 정말 맘에 안듭니다.
판단은 독자들이 하는 거 아닙니까?
애들이 보는 것도 아니고요.......
안타깝군요.

clipboard  |  2011-07-07 23:22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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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을러서 읽지는 못 했는데, 제목하고 다른 분들이 달아 주신 댓글 쭉 읽고 무슨 내용인지 짐작은 할 수가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미워 죽겠는데 reasoning 으로 설득을 할 형편이 안 되는 분들이 늘 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화나 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하는 그렇고 그런 말들이니까 궁금해 하실 것은 없고요.

제가 나중에 살짝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그건 그렇고,

레이크사이드님, 제가 좀 심하게 추궁했다면 미안합니다.

연세 드신 연장자에게 건방진 말인줄은 압니다만……

상대를 쓰러뜨리고 싶으면 표적이 정확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상대방의 정체> 같은 엉뚱한 곳을 향해 사격을 하시기보다는, 상대방의 <싸가지 없는 사상>의 핵심을 공격하여 그 논리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기를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폭풍의 삼각지로 혹시 토네이도를 구경할 수 있을까 해서 로드트립을 떠납니다.

무사히 다녀 와서 여행 사진 올릴 수 있도록 성원해 주세요.

lakeside  |  2011-07-08 00:43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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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긴요?
님이 공산주의자나 종북세력이 아니라고 말씀 하신 후
그걸 믿기로 하고
님에 대한 저의 생각도 바꾸기로 했습니다.
무슨 말 싸움으로 이기고 지는 걸 여기서 하는 건 아니지요.^^

와치독  |  2011-07-08 01:11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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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퍼온 글에 대하여 그렇게 심하게 allergy를
보이는 분들은 이 위에서 지적한대로 그만큼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해오며, 열등의식에 사로 잡혀 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해요^^\"

내 글에 반대하면 열등하다? 열등의식 자극해서 공감해 주길 호소하는 레토릭 스타일을 보니 대학초년생 정도로 보이네요. 그 나이 땐 개론시간에 배우는 전문지식들을 한참 자랑해 보이고 싶을 때니깐.

남의 지식을 배우는 중요하지만 자기만의 insight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마시길. :)

clipboard  |  2011-07-08 08:30    지역 Cal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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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검은장미>라는 닉은 참 멋져요. 어렸을 때 김성종 씨 추리소설에 푹 빠져 살 때가 있었는데 그 분의 작품 중 하나인 <국제열차 살인사건>에 나오는 한국계 로마의 여인 암호명이었죠. 추동림을 찾기 위해 유무화를 납치한 마약조직의 유럽 책임자였던가요?

그나저나 이제 이 분이 무슨 말씀하려 하셨는지 감이 잡히는 것 같아요.

그런데요.

열등감이든 뭐든 누구나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어떤 상태라든가 심리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그 상태와 심리 안에서 반응하는 인성이 중요한 거라 생각해요.

내재되어 있는 심리상태 중에서도 Inferiority complex 와 curiosity 는 굉장히 중요한 motivation 이기도 하거든요. 경쟁의식과 탐구의식은 모두 이런 동기 없이는 추동 되기가 어렵지요. 전자가 너무 심하면 가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 (심각한 권력욕구와 지배심리 때문에) 후자가 너무 심한 사람들은 부상을 당하거나 골루 갈 위험이 높아져요. 그저 뭐든지 조심조심 알맞게 알맞게…… 이것을 통제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사람의 인성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요.

비판이 나쁘다고 할 때 그 의미는 <뭐든지 비판만 하려고 한다>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비판 대상에 대한 탐구와 통찰의 노력 없이 이미지나 편견에 의지하여 그 사물에 대해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는 <자신의 부정적인 생각의 관성>을 바꿀 생각을 안 하는 마음을 의미해요. (제 문장이 너무 만연체 인가요? 나중에 저도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볼께요^^)

어제 다른 분에게 쓴 댓글에서도 말했지만 <관심 없어서 공부한 적 없는 문제에 대해 함부로 가치판단이 담긴 표현을 한 것이나, 이 글에서 검은장미님이 어떤 분에게 쓰신 댓글 두 개 역시 그 범주에 들어가요. 비판이 나쁜 것이 아니라 편견에 근거한 blaming 이 나쁜 거예요. 편견이란 정보에 대한 이해와 해석이 부족한 상태에서 함부로 결론을 내리는 행위를 의미해요. 집안 학벌 외모만을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마찬가지 범주에요. 그러니까 심리학의 주된 연구과제는 <비판>이 아니라 <편견>에 대한 것이어야 하죠.

무슨 의사 선생님의 글을 인용하신 것 같은데 본문을 보지 않았으니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검은장미님이 의미를 잘못 해석하셨을 것 같아요. 만일 검은장미 님이 댓글에서 쓰신 것 같은 말씀을 그 분이 그대로 하셨다면 그 의사 선생님은 자신의 의학지식을 정치적 프로파겐다의 도구로 이용하려는 나쁜 사람일 가능성이 많으니까 조심하시구요 : ) 그게 아니고 그 선생님의 글을 님이 임의로 편집해서 전달한 것이라면……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와치독 님 말씀처럼 개론에 푹 빠져 있을 때는 검은장미 님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나무라는 것 보다는 격려해 드리는 것도 좋은 일일 것 같구요 ^^

그나저나 저는 로드트립 떠나려는데 밖에 비가 오네요. ㅠㅠ

기분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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