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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의 거짓말 (비추 대환영)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547 작성일 2015-11-11 15:26 조회수 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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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한국 보수세력의 도덕성에 치명상을 가하는 사건이 두 가지가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정작 현지 언론에서는 거의 보도하지 않고 있거나,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되지 않고 있는 이 두 사건이야말로 박근혜 정권을 포함한 한국 보수집단이 얼마나 부패하고 비윤리적인 사기집단인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첫째는 지난 8 월 말, 한국군 합참본부가 '북코리아가 선제포격을 했다'고 거짓발표를 한 사건이다. 


당시 한국 합참본부는 북측이 남측에 대고 고사총 1 발과 견인총 3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었다. 한국군은 제대로 사실확인도 하지 않은 채 보복사격을 한다며 북측에다 대고 자주포 29 발을 발사했다. 2015 년 8 월 말, 한반도 전역을 뒤덮은 일촉측발의 전쟁 먹구름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거짓발표로부터 시작됐다. 


한국군측의 오버액션으로 먼저 격노한 쪽은 북코리아가 아니라 미국이었다. 미국군 태평양사령부는 즉시 주한미국군사령관 스케퍼로티에게 어떤 사유로 한국군 작전부대가 주한미국군사령부의 허락도 없이 북측에 대고 자주포 사격을 감행했는지 진상을 파악해서 보고하라는 극비명령을 하달했다. 


주한미국군사령부는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특별조사반을 편성해서 한국군을 일체 배제한 채 단독조사를 감행했고, 지난 10 월 19 일 '북코리아군이 남측에 대고 사격 또는 포격을 가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없다'는 놀라운 조사결과를 언론에 흘렸다. 


더 놀라운 사실은 주한미국군사령부가 한국군 합참본부의 거짓발표를 일치감치 밝혀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 동안이나 시치미를 뚝떼고 있다가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방문을 마친 직후 전격적으로 언론에 자신들의 조사결과를 공개했다는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아니지만, 기왕에 대통령 방미 이야기가 나왔으니 조금만 첨부해서 이야기하면,, 


알려진 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0 월 16 일 백악관 회동에서 대중국관계와 관련하여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국가원수로서는 있을 수 없는 모욕적인 핀잔을 공개적으로 들었었다. 그 직전에는, 아무런 정보도 없이 미국에 쭐레쭐레 따라갔던 한민구 국방장관이 KFX 기술이전 문제와 관련하여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에게 면전에서 육성으로 (기술이전을) 거절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알려진대로 한민구 국방장관은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 수 분 만에 끝나자마자 박근혜 대통령에 의해 방문단에서 쫓겨나 즉시 한국으로 되돌아갔다. 그는 2013 년 5 월 도중에 쫓겨나서 되돌아 온 윤창중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 그랬던 것 처럼 그 역시 대통령 전용기가 아닌 워싱턴 DC 발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쓸쓸히 귀국해야 했다.   


미국에서 이중삼중 겹으로 개망신을 당하고 한국으로 씩씩거리며 돌아 온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 도착하기도 전에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의 목부터 날려버렸다. 얼빠진 국내언론은 KFX 기술이전 실패의 책임을 지고 주철기 수석이 경질됐다는 보도를 했지만, 주철기 수석은 KFX 사업하고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람이다. 그보다는 자기가 보고받은 미국과는 전혀 다른 미국의 모습에 아연실색한 박근혜 대통령이 최측근 외교보고라인의 수장부터 잘라버렸다고 보는 게 옳을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의 방미 직전에 싸르니아가 여기 올린 글, '박근혜 대통령의 단식투쟁......'을 읽고 갔더라면 그렇게까지 당혹해 하지는 않았을지도 모른다)  


다시 오늘 이야기의 주제로 돌아와서,


올 가을 한국 보수세력의 도덕성에 치명타를 가한 두 번 째 사건은,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이 주도한 것으로 보이는 '엥거스 디턴' 의 책 'The Great Escape: Health, Wealth, and the Origins of Inequality' 를 재편집 번역한 사건이다. 


흔히 한국 보수세력을 대변하는 언론을 조중동으로 잘못 알고 있다. 현재 교과서 국정화를 비롯한 극우이념집단을 이끌고 있는 프로파겐다의 중심은 조중동이 아니다.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지 오래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중동을 선호했을지 모르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조중동을 자신의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경의 정규재 주필같은 인물이 각종 청와대 회의에 뻔질나게 들락거리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그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이 대형사고를 쳤다. 올해 노밸경제학상 수상자 디턴 의 위에 언급한 저서를 번역을 빙자해서 재편집 출간한 것이다. 불평등의 확대 확산을 완화하기 위해 '만국의 노동자 대신 세무서가 단결'할 것을 시사했다는 토마 피케티가 한국에서 열풍을 일으켰던 작년 이맘때, 그의 이론에 대항하기 위해 역시 불평등 문제를 연구하는 미국 경제학자의 저서 하나를 꼽아 변역을 시작했다. 말하자면 그의 논지에서 '불평등이 성장의 인센티브가 될 수도 있다' 는 내용을 추려낸 다음 "가 될 수 있다" 도 빼 버리고 가짜 번역본을 내 놓았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국내언론은 이 사건을 '의도적 오역' 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보도된 내용이 사실이라면 오역이 아니라 제목과 부제, 책의 내용을 제편집한, 번역을 빙자한 명백한 재편집 사기사건이다. 싸르니아는 아직 그 책의 원본과 번역본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내 말' 로 할 수 없음을 양해하시기 바란다. 


프린스톤대학 출판부측에서는 일단 한경측에 책을 전량 회수하라고 공식요구한 상태에서, 원본과 번역본에 대한 정밀 대조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천문학적 액수의 손해배상소송도 가능할 수 있고, 무엇보다 한경측은 형사적 책임소추역시 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첫번째 사건의 주역은 대한민국 합참본부다. 


두번째 사건의 주역은 현재 집권세력을 대리하여 교과서 국정화 이념선동을 선봉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이다. 


이게 박근혜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올해 가을 대한민국의 진면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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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문 중, 분도출판사에서 나온 '황혼의 미학' 이라는 책을 다 읽고 왔다. 어느 분에게 한국방문선물로 받은 책이다. 


그 책을 읽고나서 였을까? 

왠지 저런 집회에서 고함을 외쳐대는 '저 황혼들'이 한심해 보이지 않고 그냥 가엾게 느껴진다.   

(황혼이 아닌 2-30 대로 보이는 분도 하나 있는데, 뭐 괜찮다, 너무 늦기 전에 제 자리에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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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도 야당이 있기는 있나본데, 

자기들이 함정에 빠져 문제의 핵심에서 항상 비껴가도 있다는 걸 알기는 아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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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가끔은 놀랄때가 있다. 

 

"보이니, 네 안의 눈부심"


모든 철학과 종교의 핵심적 질문인데, 

그냥 해 본 말장난이 아니라면   

응답하고 싶을만큼 훌륭한 화두다.          




10           10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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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읽었습니다.

새정치국민연합의 구호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들고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꿉니다"는 한심하군요.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바꾸고, 좋은 대통령은 역사를 만듭니다"로 했어야 합니다. 시간적 순서로 봐도 현직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는 각인을 먼저 하고, 이런 나쁜 대통령을 갈아치운 다음에 좋은 대통령이 온다는 뜻을 전해야 했었는데요. 자기 당 홍보하러 나온 것도 아닌데요.

이보다 더 좋은 구호는 "나쁜 대통령은 역사책을 제멋대로 바꿉니다!!!"로 충분했습니다. 박근혜가 "나쁜 대통령"이라는 각인 만으로도 새눌당은 무너지는데...그러니까 늘 끌려 다니죠. 새정치연합은 오리무중당이군요.

clipboard  |  2015-11-1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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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똑같은 넘들이지요. 양비론적 시각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같은 집단에 속하는 인간들입니다.
밖에서는 저렇게 서로 싸우는 척 하다가 카메라가 없는 의회 뒷골목에서는 새누리 새정치 할 것겉이 동문 학번 따져가며 형님 누님 아우님하며 개주접들을 떨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국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 국회는 하나의 거대한 권력이익집단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여야갈등보다는 국회와 행정부간의 권력갈등이 훨씬 첨예하고 심각한 상황같구요.
도대체 저 나라는 어디서부터 수술을 시작해야 하는지 가늠이 안 되는 지경입니다.
이념이고 윤리고 간에 아무데도 의지하거나 마음을 줄 데가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지하기 시작한 청년층이 자조적으로 내벹는 헬조선이라는 말은 현싷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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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언급한 적 있지만,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재야 사람들이 정치권에 대거 들어가는 바람에 사회비판 세력이 완전히 죽은 것 같습니다. 무슨 운동을 하든, 권력의 유혹은 무서운 것 같습니다. 그런 권력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사회개혁을 위해 헌신한 순수한 사람들은 잘 잊혀지죠. 독립투사들이나 그 자녀들은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역사에 소외되고 있혀지듯, 70-80년대 때 한국의 민주화와 노동운동에서 이름없이 빛도 없이 사라져간 사람들도 그렇게 흘러간 것 같구요. 이분들이 무슨 보상같은 것 바라겠습니까? 그 희생, 헌신,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만으로도 기뻐할 일인데, 사회는 늘 반대로 가죠.

전에 클립보드님께서 언급하신 박근혜의 위안부 문제는 물건너 간것 같고, 왜 박근혜가 그 문제 물고 늘어지다가 슬그머니 철수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아마 위안부 이슈 만들어 자신의 부친의 친일이슈를 무화시키려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국정교과서 이슈도 바로 다 아버지 친일행각을 무화시키려는 것이구요. 이런 모자라는 인간도 자기 부친옹호하는데는 상당히 일관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는 놀라울 따릅니다.

clipboard  |  2015-11-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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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잘하는 분야 못하는 분야가 있습니다만, 박근혜 대통령이 대체로 머리가 좋지 않은 분이라는 건 이미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 같습니다. 그가 돌대가리라는 의견이 대세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돌대가리까지는 아닌 것 같구요.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감각만큼은 뚸어난 분으로 알고 있는데, 외교가 파국적 실패에 직면한 스스로의 난국에서 왜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들고 나왔는지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 입니다.

마침 국정교과서가 출판될 2017 년이 자신의 임기 마지막 해임과 동시에 당신의 춘부장 탄생 100 주년이라 역사교과서를 그 해에 헌정하기 위해서라는 농담이 있지만, 아무래도 그 보다는 더 심각한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구요. 이념전쟁으로 국내정치를 파국으로 이끌면서 외교-안보 문제 실패가 부각되지 못하게 하려는 암수의 의혹도 들고요.

일본정부가 백악관의 의중을 알고 있는데 위안부 문제를 박근혜 정부의 눈높이에 맞게 합의해 줄리는 천부당만부당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조약 어기고 나왔으니 1965 년 에 준 대일청구권 자금 이자 붙여서 도로 내놓으라고 하지 않으면 다행일 정도로 국제사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위상은 땅바닥에 떨어진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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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짓을 하건, 무슨 잘못을 하건, 어떤 무능함을 보여주건, 지지율 40%를 유지하는 박근혜는 행복할 것이라는 어느 글 기억이 나는군요. "혼이 비정상"인 이 사람의 앞으로의 행로가 보입니다. 혼이 나가면 치유라도 되겠지만, 혼이 정상이 아니니 무슨 짓을 할지 걱정입니다.

본인이 국제관계에서 위안부 이슈를 정면으로 꺼집어 냈는데, 그 책임을 져야 합니다. 최소한 이 여자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가슴에 또 상처주는 치졸한 짓은 안하면 좋겠구요.

제가 옆으로 빗나갔는데, 위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자유경제원이 그 자리를 대신 차지한지 오래다."라는 말씀은 의미심장합니다. 매경을 포함한 한국의 경제신문은 거의 다 고만고만한 같은데요.

malahat  |  2015-11-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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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코리아 라는 호칭은 도데체 어데서 정해준 국가명칭입니까?

clipboard  |  2015-11-1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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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은 최대주주인 현대차를 비롯, 삼성, LG, SK 등 재벌기업과 상위 190 여 개 대기업들이 주식을 나뉘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재벌소유-친자본 경제신문입니다. 신문 자체의 위력보다는 이 신문사가 관여하고 있는 문화선전사업이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요.
현재 유료 팟캐스트로 운영되고 있는 정규재뉴스에 등장하고 있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극우 또는 극단적인 시장자유주의 성향으로 이번에 디턴사태로 유명해진 현진권을 비롯해,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가지고 100분 토론 등에서 막무가내 돌격대로 활약한 전희경 등등이 이 팟캐스트에서 활양하고 있습니다.

clipboard  |  2015-11-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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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 북한이라는 국가명칭은 없습니다. 한국과 조선이 있을 뿐 이지요.
한국 사람들이 조선을 가리켜 북한이라고 제멋대로 부르는데 남코리아 사람들만의 국가명칭일 뿐 입니다.
북코리아 사람들이 남코리아를 가리켜 남조선이라고 부르는 것 만큼이나 잘못된 호칭이지요.
Korea 는 한국과 조선 두 나라를 함께 의미하니 North Korea 를 제대로 부르려면 북조선이라고 해야 하지만, 아무래도 조선이라는 호칭이 우리에게는 어색하고 1910 년에 망한 조선과 헷갈릴 염려도 있으니 그냥 북코리아라고 부르는 겁니다.

prosperity  |  2015-11-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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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는 것이 정치 발전일 것입니다. 쓸모 없는 비례대표 제도는 폐지 시키고 지역구의원 숫자도 줄여야 정치가 발전 되지 싶은 소견이 있습니다.

clipboard  |  2015-1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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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지당한 말씀입니다. 적어도 지금같이 국회가 이익집단처럼 퇴화되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을때라면 말이지요.

말탄건달  |  2015-11-1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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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국 상황이야 이미 요단강 건넌지 좀 되서...남아있는 분들(놈들 말고) 안타까운것 말고는 걍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데....비례대표 란게 한국뿐 아니라...어디서나 민주주의 의 근간일 텐데요...

한나라당 넘들이 쓸데없는 비례대표제 없애고 전국을 각 지역구 마다 전부 51% 로 먹으면...49% 의 천 만명을 넘어서는 수의 민의 라는건 우주 어디에도 없게 되는거죠...

우주의 기운 좋아하는 미친년 하는말은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이건 좀 거슬리네요...

philby  |  2015-11-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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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지도 않는 쓰레기 국회의원 월급은 한 달에 백만원도 많이 주는 겁니다. 하는 일에 비해서. 우선 월급을 100만원 이하로 깍고. 각종 특권 폐지하고. 그게 우선인 듯.

내사랑아프리카  |  2015-11-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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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정치 쟁점화시키면 안됩니다. 한국사는 한국역사학계의 연구와 토론을 통해서 나와야지 역사학과 전혀 무관한 정치인들이나 대통령이 개입해서 역사를 망치면 안됩니다.

정말 안타까운 건, 박근혜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으로 아베의 역사수정주의에 명분을 준다는 겁니다. 여기에 제대로 대응할 대안을 제시하기는 커녕 박근혜 스스로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명분을 추락시키고 있습니다. 그/녀는자기 집안의 명분을 쌓기 위해 국가를 담보로 역사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근혜가 잡고 있는 위안부(정신대) 이슈는 스스로 망쳤구요.

앞도 안보이고 끝도 안보이는군요. 박근혜는 역사라는 유령과 싸우는 대신 경제를 살리는데 집중해야 되는데, 첫해는 국정원의 선거 개입 방어한다고 허송세월 보내고, 두번째 해는 세월호의 진실 숨기느라 아까운 시간 낭비하고, 올해는 역사라는 유령과 싸우느라 “혼이 비정상이” 된 상태로 공중에 미친듯이 니폰도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올 연말에는 친박, 진박,가박 판별하느라 정신없을 것이고, 내년에는 아마도 총선개입으로 물타기 미끄럼을 열심히 탈 예정일거구요. 그럼 정권 말년에는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냥 올해처럼, 레임덕 방어하는데 모든 정력을 쏟겠죠. 이 분이 우리가 존경하는 “대한민국”의 국가 지도잡니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그/녀를 중심으로 촘촘히 엮인 가신들의 나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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