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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8710 작성일 2015-12-17 18:17 조회수 2892



병신년입니다.

누가 병신년이라는 말이 아니라,

내년이 병신년 입니다. 


병신년, 1956 년에 태어나 내년에 환갑을 맞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BGM ‘ 아홉 살이예요

영화 주인공 1956 년생 여자아이’가 부르던 노래입니다.

그 영화는 1974 년에 개봉한 영화 별들의 고향’ 입니다.

1956 년생들이 1974 년에 아홉 살이었습니다.

싸르니아는 초등학생이었지만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생각이 나지만 영화에 유명한 대사가 있습니다.

경아, 오랜만에 함께 누워 보는군

아홉 살의 주인공 경아를 연기한 배우 안인숙은 실제로는 1953 입니다.

 

병신년에 태어나 아홉 살이었던 사람들 중에는 누가 있을까요?  


당장 오르는 사람은 역시 윤창중 입니다.

탤런트 유지인 씨도, 연극배우 윤석화 씨도 아홉 살이었습니다.

아나운서 손석희 씨도 그 해 열 아홉 살이었고,

상상이 가지만 서울시장 박원순 아홉 살이었다고 합니다.   

모두 병신년에 태어난 사람들 입니다.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 2 막을 시작하는 1956 년생 여러분

가시는 목적지까지 행복 여행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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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llowbird  |  2015-12-17 20:40         
0     0    

그렇군요, 내년이.
그러고보니 한국에 있는 사촌의 며느리가 내년에 출산을 하게 되는데
병신년이 '붉은 원숭이띠'라 뭐 안좋다는 말을 해서 서유기에 나오는 손오공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조숙한 초등학생이었군요,
저는 '별들의 고향'을 영화로 보기에 앞서 어린시절 집에서 조선일보를 구독한 관계로 소설을 먼저
보고 한참 후에 영화를 봤죠.
어쨌든 별들의 고향은 소설, 영화, 영화음악 모두 공전의 히트를 한 명작(?)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작품이죠.

근데 그거 아세요? '별들의 고향'의 원래 제목이 '별들의 무덤'이었다는 것.
조선일보가 조간 신문인데 아침부터 재수없게(이건 제 말입니다) 웬 무덤이냐면서
작가와 상의도 없이 '무덤'을 '고향'으로 바꾸었다고 하더군요.

'클립보드'님께서 내년 얘기를 하시니
내년에는 어떤 마음 가짐으로 살까 생각 해 보았습니다.
말씀하신 영화 '별들의 고향'의 '경아, 오랜만에 누워 보는군' 만큼이나 유명한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대사가 있죠.
'너.나 .잘.하.세. 요'
저는 내년에 이 말을 좀 바꿔
'나 나 잘하세요'로 살아보려구요~!

clipboard  |  2015-12-17 20:59         
0     0    

이금자의 한 마디 그 "너 나 잘하세요" 는 전도사에게 한 말이었죠.
성가대의 합창이 있고나서 전도사가 금자한테 "넣어 줬잖아요, 겨울옷 !" 하고나서 두부를 건네며 "다시는 죄 짓지 말라고 어쩌구 하니까 두부접시를 손가락으로 밀어내 바닥에 떨어뜨리며 한 말,
그 때 성가대의 심벌즈 역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땅바닥에 떨어져요.

yellowbird 님은 어리신 분인 줄인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군요.
조선일보에 연재된 별들의 고향을 아실 정도면 연배가 저보다도 많은 것 같군요.
저는 동아일보에 같은 작가가 연재한 도시의 사냥꾼은 기억합니다. .

yellowbird  |  2015-12-18 16:48         
0     0    

'클립보드'님 보다 연배가 높은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구요,,,
'황금박쥐' '요괴인간'을 보면서 자란
비슷한 문화를 공유한 동시대인일 겁니다.

그나저나 변태 윤창중은 요즘도 여전히
'소녀시대' 광고 치킨 배달 해 먹으며
유유자적하고 있을려나요...?

clipboard  |  2015-12-18 20:53         
0     0    

병신년에 태어난 윤창중 말씀을 하시니 갑자기 모국의 대통령 박근혜 선생이 생각나는군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박 선생은 닭 띠 인 줄 잘못 알고 계신데,
박 선생은 닭 띠가 아니라 용 띠 입니다.

윤창중은 부인과 다정하게 산책도 하고 취미생활도 즐기며 즐겁게 지내고 있다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yellowbird  |  2015-12-19 18:11         
0     0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통령을 닭띠로 알고 있는 건 아마도 '닭그네'라는
그녀의 애칭 때문이 아닐까요?


윤창중 사건이 박근혜 정부 출범 후 꼬이기 시작한
첫번째 사건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clipboard  |  2015-12-19 18:34         
0     0    

윤창중 사건이 박근혜 정권 출범 후 꼬인 첫 번 째 사건이라기 보다는,
박근혜 정권이 출범하는 바람에 대한민국이 꼬이기 시작한 거죠.

대통령의 필수 덕목은 사람을 보는 눈과 참과 거짓을 본능적으로 가려낼 줄 아는 우수한 직관입니다.
대통령 후보자가 그런 직관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가려내는 것은 유권자의 몫이구요.
박근혜 같은 사람에게 투표하고
안철수 류 따위에게 열광했던 사람들의 수준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국난수준으로 몰고 가고 있지요.

yellowbird  |  2015-12-19 18:43         
0     0    

- 국민은 그 국민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갖게 되어있다 -

clipboard  |  2015-12-1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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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지요.
한 예로 지역주의 투표행태 역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열한 의식수준의 적나라한 반영입니다.
영남당 호남당을 만든 주범들이 지역주의에 기생하는 정치엘리트들이라고 거꾸로 생각하는데,
천만에요, 그 주범은 정치엘리트들이 아니라 그 지역 또는 그 지역 출신 으로서 지역주의적 사고로 투표행태를 보이는 유권자들이 진짜 망국의 주범들입니다.
영남민국이나 호남민국에서 옹송거리고 살 주제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 투표하고 있다는 것도 이런 한심한 나라를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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