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에드몬톤 주민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에드몬톤 시청이 발표한 2012년 대중교통 이용객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에드몬톤의 도시 성장과 괘를 같이한다. 에드몬톤의 인구는 812,201명(2011년 센서스 기준)으로 2006년 대비 인구가 11.2% 증가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큰 도시로 성장했다. 또한 에드몬톤의 인구밀집도는 2006년 스퀘어 킬로미터당 1,076명에서 2011년에는 1,186.8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당국은 일반 성인의 월 패스 요금이 89달러로 올랐고 성인의 10개 묶음 티켓 가격도 24달러로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작년에 에드몬톤의 대중교통 (버스 및 LRT 포함) 이용횟수는 약 8280만 건으로 전년 대비 이용횟수가 3.1% 증가했다. 2011년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횟수는 약 8030만 건을 기록한 바 있다. 에드몬톤의 대중교통 이용은 2003년 이래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LRT 이용객은 10여 년전에 비해 무려 132.5% 증가했다.
시당국은 도시가 커지면서 혼잡한 도로에서 운전을 하기보다 대중교통을 선택하는 직장인들이나 시민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에서 버스노선들을 계속 확충하고 LRT 노선 신설과 함께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