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경 기자) 캘거리는 캐나다 주요 도시들 중에서 렌트용 주택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로, 렌트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상적인 장소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 및 임대를 위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Point2Homes의 연구에 따르면 캘거리에는 약 155,060 가구가 렌트를 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주택의 약 31%를 차지한다.
해당 연구에서 캘거리는 50개 도시 중 34위를 차지했고, 대도시 중에서는 캘거리가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으며, 오타와가 약 145,655가구로 전체 가구의 36%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에드먼튼은 약 142,970 가구로 36.2%를 차지하며 세 번째로 낮은 비율을 보였고, 위니펙은 약 110,335 가구로 37%를 차지하며 네 번째로 낮은 기록을 보였다.
캐나다에서 가장 큰 렌트 시장인 토론토는 약 551,290가구가 렌트로 이는 전체 주택의 약 48%를 차지한다. 퀘벡시티는 약 128,735가구가 렌트지만, 렌트 비율이 약 49%로 전체 도시 중 네 번째로 높았고, 밴쿠버는 전체 가구의 약 55%가 렌트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에는 약 165,455개의 임대 주택이 있지만, 이는 리치몬드나 버나비와 같은 다른 도시들의 수치는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렌트 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몬트리올로 전체 주택의 63% 이상인 약 512,775 가구가 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는 대도시 중 가장 낮은 렌트 비율을 가지고 있지만, 2016년에서 2021년 사이에 렌트 비율이 2.7% 증가하여 전체 도시 중 16위, 인구 500,000명 이상의 도시 중에서는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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