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캘거리의 한 50대 여성이 뺑소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지난 6일, Sandstone의 주민들이 사고 현장으로 나와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주민들은 이를 통해 아직 사람들에게 온정이 남아있음을 새로이 느끼고 있다. 사건 당일, Senior Care Centre로 일을 하러 가던 Wong Suk Yee는 두 대의 차량에 의해 연속으로 치어 사망했다. 두 차량중 한대의 운전자는 자수, 뺑소니 및 살해 혐의로 구속되었고, 경찰은 여전히 다른 한대를 추적중이다. 어두운 색 세단 차가 주목되고 있지만, Sandstone지역에만 약 6,800여대가 집계되어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Wong의 조카인 Flora Stephenson은 주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행동들이 Wong의 가는 길을 보다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망당시 56세 였던 Wong은 홍콩에서 수년간 간호사로 일하다가 2010년에 캘거리로 이민하였다.
수십명의 주민들은 “We care”, “Confess – Relieve your stress”라고 적은 사인을 만들어 Sandstone Dr.에 서서, 사고 피해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이와 같은 모습은 교통 안전에 대한 인식을 재차 각인 시켜줄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가 한마음으로 긍정적인 행동에 동참했다는 데에도 커다란 의미를 주고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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