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WestJet은 기내에 휴대할 수 있는 가방의 수를 제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4월 4일부터 기내에 휴대가능한 가방의 수는 두개에서 한개로 줄어든다. 그리고 작은 가방이나 컴퓨터가방 등을 추가로 휴대할 수 있다. 그리고 아기와 함께 여행하는 부모인 경우, 기저귀 가방 한개를 추가로 휴대 가능하다.

항공사 측은 휴대하는 가방은 가로, 세로와 높이가 각각 21인치, 15인치, 9인치가 넘지 않아야 하며, 각 공항에 비치될WestJet 사이즈 측정기안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만약 가방이 이 측정기안에 들어가지 않을 경우, 보딩 게이트 앞에서 체크인을 하고 도착 후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에서 찾을 수 있다. WestJet의 Bob Cummings는 승객모두의 가방을 충분히 수용하고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보딩을 하기 위해서 이러한 변화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MRU의 마케팅 부교수인 David Finch는 이러한 변화가 소비자에게 미칠 영향은 미미하며, 이로 인해WestJet이 항공 시장에서 현재 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미국 항공사들과 에어 캐나다는 이미 얼마전에 이런식으로 휴대 가방의 수를 제한하였다. 또한 Haskayne School의 교수인 Bob Shulz는 이러한 변화가 개인의 모든 가방을 휴대하고 여행하려는 승객들이 가방을 체크인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