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m Flaherty 재무 장관이 또 다른 모기지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캐나다의 은행들에게 대출시 서로 더 낮은 이자로 경쟁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정부는 주택 시장을 안정화 하기 위해 이미 몇차례의 움직임을 보인 바 있다.
BMO는 3년 고정 모기지의 이자율을 3.09%에서 2.99%로 낮췄다. BMO는 이러한 하향조정을 지난해에도 한차례 한 바 있으며, 이것이 캐나다 주택시장에 이자율 경쟁을 유발했었다. 지난 7월, Flaherty 재무 장관은 과열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강화된 모기지 법안을 내놓았고, 이 법안은 모기지 상환기간을 최대 40년에서 25년으로 축소시킨 법안을 포함했다.
재무 장관은 은행들에게 주택 시장에 위기를 가져올 이자율 경쟁이 아닌, 신중한 대출을 할 것을 재차 강조했지만, 전문가들은 BMO의 이번 움직임으로 다른 은행들이 이자율에 변화를 주는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예상했다.
Capital Economics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David Madani는 지난주 로얄뱅크의 대표인 Gord Nixon이 모기지 수요의 감소를 발견한 것을 언급하며, “은행은 은행일뿐, 은행들이 대출을 늘리기 위해 이자율 경쟁을 한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CIBC의 수석 경제분석가인 Avery Shenfeld는 빠른 시일내에 이자율이 상승하는 것은 보기 힘들 것이라고 했고, 다른 전문가들은 낮은 모기지의 이자율이 오히려 침체된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분석을 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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