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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주민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 제일 적어
 
앨버타 가족들이 함께 여가를 보내는 시간이 케네디언 평균보다 연간 182시간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9년 돈 게티 전 주 수상이 패밀리 데이를 만들 당시 앨버타 주민들은 가장 높은 이혼율과 양 부모가 모두 일을 하는 비율이 캐나다에 제일 높았다.
그러나, 22주년을 맞는 패밀리 데이를 기념하기도 무색하게 여전히 앨버타 주민들은 캐나다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제일 적으며 퀘백에 이어 커뮤니티 활동도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 데이는 이후 온타리오, 매니토바, 사스카치완, PEI에서도 도입할 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정작 앨버타에서는 일과 가정의 적정한 균형이 무너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앨리슨 레드포드 주 수상이 작년 가을 새로운 사회정책 프레임을 구축하기 위해 요청한 불평등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앨버타 주민들은 캐나다인들 평균 보다 연간 182시간이나 적게 가족들과 여가 시간을 보내는 것뿐만 아니라 2010년에는 15개 선진국 보다 주당 7.5시간이나 더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소 유급휴가는 2주에 그쳐 최소 4주간의 유급휴가 기간을 가지는 유럽, 호주, 뉴질랜드와 크게 차이가 났다.
앨버타 주민들이 이렇게 일에 매여 사는 이유는 석유 및 천연가스를 주로 하는 원자재를 바탕으로 한 경제 구조의 부침이 심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기가 좋을 때 인력난으로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고 경기가 하강할 때는 생산 목표를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앨버타의 노동문화가 줄어든 사회간접자본과 노동력의 이동으로 인한 커뮤니티의 결속력이 부족한 것도 한 이유이다. 특히, 차일드 케어 관련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한 것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현재 6세 이하의 어린이 중 등록된 차일드 케어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경우는 전체의 17%에 불과한 실정이다.
앨버타의 고용증가이나 경제성장 뉴스 뒤에 가족들과의 여가시간을 줄여야 하는 앨버타 주민들의 고된 삶이 패밀리 데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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