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토론토 주택시장, COVID-19 직격탄 맞나 _ 주택매매 저조 여름까지 지속될 것
(사진: 캘거리 헤럴드) 
RBC 캐피탈 마켓의 수석 경제학자 로버트 호그(Robert Hogue)는 Covid-19 때문에 주택 구입을 단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몇몇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캐나다 전역의 주요 시에서 봉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주택 구입은 뒤로 밀릴 것이기 때문에 예년과 달리 이번 봄철 부동산 시장은 찬물을 뒤집어 쓰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그는 “바이러스와 금융 시장 붕괴로 인해 봄 주택시장은 매매가 현저히 감소할 것이며, 이 상황은 여름 시장까지 여파를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주 캐나다 중앙은행은 금리를 50bp(basis points) 긴급 인하했으며,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또한 금리가 재인하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호그는 이동 제한과 자가 격리 조치까지 겹쳐 COVID-19가 캐나다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구매자들을 단념하게 할뿐만 아니라 그들이 감당해야할 모기지가 얼마나 클지 생각해 더 조심스러워할 것으로 믿고 있다.
호그는 “금리 하락으로 더 많은 대출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구매자들은 빚을 더 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 회사 Realosophy Realty는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오퍼가 중단될 경우 주택 가치가 하락하지나 않을까 초조해진 판매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Realosophy 사장 존 파사리스(John Pasalis)는 "3일 전까지만해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상황이 어떻게 될지 불안해진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오기 시작했다. 건축 전인 콘도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한 부부는 이를 양도해야 하는 건 아닌지 문의해 왔다."고 말했다.
부동산 중개업자 로드리고 파인로스(Rodrigo Pineros)는 토론토 광역시 교외 인구밀집 지역인 마크햄(Markham)에서 3주 만에 구매 추세가 급격하게 변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2월 말 시장이 붕괴되기 시작했을 때 젊은 고객들 다수가 다운페이를 하기 위해 투자에 의존하고 있었기 때문에 안절부절해 했다. 그 때 금리가 하락해 고객 중 두 명이 더 큰 모기지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집을 구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데 이번 주에는 사람들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더 혼란스러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다운타운의 투 베드룸 콘도에 사는 33세의 자넷(가명)은 TFSA에 투자한 돈을 일부 집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사용하려고 했지만, 시장이 붕괴되면서 업그레이드 계획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다. 그녀는 “다운페이하려고 했던 14,000불이 사라져 버렸다. 주택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 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요 도심, 특히 토론토의 주택가격은 지난 1월 이후 공급은 적고, 수요는 높아 급상승세였다. 토론토 부동산협회에 따르면, 2020년 2월 판매는 전년 대비 46% 증가했으며, 가격은 17% 상승했다.
파사리스는 토론토에서 터무니 없이 비싸게 부른 오퍼를 받은 후 리스팅 가격보다 40% 이상 비싼 가격으로 하루만에 주택이 팔렸다는 일화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감염 확인자 수가 점점 더 많아지거나 앞으로 몇 주 동안 엄격한 자가 격리를 하는 친구와 가족들을 알게 되면 주택 오퍼 수가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바이러스 영향과 시장 붕괴로 주택 매매가 하락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그는 “오픈 하우스 방문자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현재 오퍼를 10개 정도를 받았다면 이제부턴 오퍼가 1개나 아니면 오퍼가 아예 안들어올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호그는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팬데믹과 앞으로 닥칠 경기침체의 현실에 적응하는데 며칠은 걸릴 것이라고 말하면서 아직 시장이 가라앉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상 주택가격이 오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20-03-19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수도관 파손 원인됐던 손상 부분..
  캘거리 SW 주택, 3년 만에 ..
  캘거리, 렌트하는 사람 비율 캐..
  3연패 후 3연승…에드먼튼, 8.. +3
  (CN 주말 단신) 캐나다데이 ..
  앨버타, 연방 치과 보험(CDC..
  캐나다 이민자 43% “먹고 살..
  여름 캠프 프로그램 줄줄이 취소..
  (CN 주말 단신) 오일러스 4..
  앨버타…국내 해외에서 인구 몰린..
댓글 달린 뉴스
  캘거리, 세계에서 5번째로 살기.. +1
  임시 외국인 노동자 갈취한 식당.. +1
  미국내 손꼽히는 국립공원중 하나.. +1
  캘거리한인라이온스클럽, 창단 2.. +1
  에드먼튼 오일러스, 우승 문턱에.. +1
  에드먼튼 오일러스 오늘 저녁 대..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