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부동산시장이 근래 들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단독주택 및 콘도미니엄 매매건수는 작년 5월보다도 오히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간 기준 매매건수 상승을 보이기는 작년 하반기 이래 처음이다. 과거 부동산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연간 기준 매매건수’ 상승을 보인 적은 단독주택의 경우 2008년 9월, 콘도미니엄의 경우 2007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캘거리 부동산시장이 드디어 긴 겨울잠을 깨고 기지개를 편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를 낳고 있다. 지난 5월 단독주택 매매건수는 1,58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8% 증가했다. 콘도미니엄도 653채가 거래돼 지난 5월 매매건수는 작년 동월 대비 13.2% 증가했다. 매매가격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5월 평균 매매가는 436,427 달러로 전월 대비 10,116 달러 상승했다. 그러나 5월 콘도미니엄 평균 매매가는 275,212 달러로 전월 대비 2,279 달러 하락했다. 지난 5월 단독주택 매매가는 작년 동월 대비 9%, 콘도미니엄 매매가는 12% 하락한 수준이다. 그러나 매매건수가 작년 동월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우호적인 모기지율과 정부 세금혜택 등으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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