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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익부 빈익빈’ 캐나다 빈부차 갈수록 심화 - 고소득 상위 20%가 전체 자산 68%, 하위 20%는 고작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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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어 빈부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이 31일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상위 20%가 2022년 말 전체 순자산의 67.9%를 차지했으며 반면 하위 20% 가구가 차지하고 있는 순자산은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최고 부유층과 최하위 저소득층 간의 순자산 격차는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이는 2010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저소득층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전년에 비해 16.3% 감소했다. 이는 소득 최상위층 가구의 순자산 감소율인 5.2%의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로 최근의 경제적 압박에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빈부의 격차가 커진 원인은 부동산가격의 하락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가구 순자산 감소액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66.1%였다. 전체 가구가 보유한 부동산의 평균 가치는 전년에 비해 8.1% 감소했다. 주택 판매 가격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말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62만5천달러로 전년 대비 12.1% 하락했다. 저소득층 가구의 경우 구매한 부동산의 가치하락도 컸지만 구매 자금 조달을 위한 모기지 부채가 크게 증가해 순자산 가치를 떨어뜨렸다. 저소득층의 모기지 부채 증가율은 25.3%로 같은 기간 부동산의 평균 가치 증가율인 8.5%와 큰 차이를 보였다. 모기지 부채 외에도 신용카드 잔액과 같은 비모기지 부채도 10.4% 증가했다. 고소득층의 평균 순자산 감소도 9.1%가 부동산, 2.5%가 금융자산이었으나 부채는 2021년에 비해 2022년에 변동이 없었다. 한편 연령대 별로는 젊은 세대 가구의 자산이 가장 많이 감소했는데 주로 부동산 때문이다. 지난해 45세 미만 가구의 순자산 감소율은 약 10%인데 반해 45세 이상 가구의 감소율은 7% 미만이었다. 통계청은 젊은 가구는 순자산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에서 얻었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 하락에 더 취약한 반면, 고령 가구는 생애주기 동안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시간이 많았기 때문에 부동산 가치 하락에 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영민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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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23-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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