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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필독서!!! 간만에 만나게 된 명작 - 조선희 장편소설 <세 여자>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8u6jrsXmOhs

최근 읽은 조선희씨의 장편소설 <세여자>를 읽으면서 너무 감동이 컸어요 그리고 한반도의 근대역사에 대해 전체적으로 잘 이해가 안되고 중간중간 빠진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근대사의 퍼즐이 완전히 맞추어진 듯 해요.
일제치하와 해방, 전쟁, 분단까지 우리의 역사의 속살, 민낯을 만 날수 있었고 현재의 한민족의 위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판단되어, 감히 한민족 필독서로 꼽아보았어요

어느 날 지인이 빌려주면서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기에 아무런 생각도 기대도 없이 보다가 감동이 밀려오면서 엄청난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었어요
고전, 명작의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이렇게 훌륭한 책이 21세기 2017년에 발간되었다는 사실에도 놀랬고요

시대는 1920년도 한반도 살던 20살 세 명의 여자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머리댕기도 풀고 단발머리를 하면서 당시 신세대 여성으로 살던 여성들에게 닥치는 인생역경 이야기가 정말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데요 진짜감동이고 눈물없이는 볼수 없을 정도예요.

한반도에서 일제치하부터 시작된 이념 전쟁과 갈등이 해방을 맞이하면서 증폭되었고 결국 한국전쟁에서 터지고 영구분단으로 고착되면서 이 시절에 대해서 자세한 역사 흐름을 알기 힘들었는데 이 책을 통해 100년전 한민족 역사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잘 이해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현재의 한민족 그리고 대한민국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개념과 위치를 정립하게 되었어요

어떻게 이런 위대한 작품이 이렇게 조용히 소리소문 없이 존재하고 있었는지 의아할 정도였는데, 이런 명작은 절대 한번만 읽으면 안되겠다 싶어 2권을 끝내자 마자 다시 다시 1권을 붙들고 읽기를 시작했어요

독서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고요 최근에는 같은 책을 여러 번 반복해 읽는 복독, 재독의 중요성과 깊은 의미를 말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는데요
세상에는 수백 만권의 책이 있지만 한 인간이 평생 읽을 수 있는 책의 개수는 매우 한정이 되어 있거든요 한국인 대부분 평소 책은 한 권도 안 읽고 사는데 말이죠 정말 많이 읽는 사람이 있다고 쳐도 일주일에 한 권이라고 치면 1년이면 50권
15살부터 75세까지 60년간 매년 50권씩 읽는다 치면 평생 3천권이예요.

이것은 최대로 잡은 거구요 일반인들은 아무리 열심히 읽어도 평생 1천권을 읽지 못하다 보니 세상에 수백만권중에 극히 일부밖에는 안되는거잖아요. 백사장에 모래알 정도 수준밖에 안되는거라는거죠. 그러니까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게 실제 의미는 크지 않고 대신 좋은 책, 양서를 재독하는 게 독서의 가치를 훨씬 높여준다고 합니다.


유틉에 독서연구소 채널영상에서 보았는데요

독서의 신으로 불리는 마쓰오카 세이고… “책은 한번 두 번 읽지 않으면 읽은 게 아니다”
괴테는 “훌륭한 책은 세 번을 읽어야 한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독서 광. 워렌 버핏 “책 열 권을 읽는 것보다 한 권을 열 번 읽는 게 훨씬 더 강력하다”
라고 할 정도로 재독 복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죠.

다시 세 여자로 돌아와서요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모두가 실존했던 인물들이에요.
예들 들면 항일투사였던 김구, 여운형, 박헌영, 조봉암, 안중근 ,안창호, 김규식, 홍명희, 신채호, 김원봉 등이 등장해요. 이름만 들어서 가슴이 설레는 그런 영웅들이 말이죠.
이들의 역사적인 행보들이 고스란히 책 속에 녹아 있고요, 역사적으로 빈 공백은 모두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져 있는데 그 상상력이 정말 뛰어나서 너무나 공감이 많이 되고 이야기 속으로 너무나 쉽게 빠져들어갑니다.

저는 그 동안 김구, 안중근, 약산 김원봉, 여운형, 장준하 선생의 일대기를 모두 읽었으나 이것은 한 개인의 일대기를 그린것이었고 필자가 최고의 책으로 손꼽는 조정래님의 소설 태백산맥 조차도 1948년 10월 여수순천 사건때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다보니 해방 직전과 직후 상황 그리고 전쟁 이후 북측(조선국)의 정치상황에 대해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 그 퍼즐이 모두 맞추어진 듯 해요
게다가 이 책에서는 주인공이 중국 마우쩌뚱이 이끄는 홍군과 힘을 모아 일본제국과 대적하는 내용, 난징 대학살, 소련이 조선인들을 시베리아에서 강제 이동시킨 이야기, 임꺽정의 주인공 홍명희님의 활약 등 다른 데서는 볼 수 없는 상세한 역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아참, 한가지 더하자면
해방이구 남북으로 나뉘면서 남한은 친일파들이 다시 득세하고 나라가 혼란스러워지면서 월북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대표적인 인물이 그 유명한 소설 <임꺽정>을 쓴 작가 홍명희이죠. 최승희 무용가도 있구요. 해방이후 전쟁을 거치고 전쟁이후까지 월북한 인물들에 대한 행적들도 이 소설에서 자세히 나와 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었어요. 월북한 사람들은 항일운동가를 포함 많은 문화, 예술가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단순히 월북했다는 이유로 남한에서는 잊혀진 인물들이었거든요.


주인공 세 명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면은요
허정숙은 1902년생, 일제시대 유명했던 민권변호사였던 허헌씨의 딸이었고요
첫 남편 임원근, 두 번째 남편 송봉우등은 항일투사였어요
주세죽은 1901년생, 조선공산당 간부이자 항일투사로 유명했던 박헌영의 아내였고요
끝으로 고명자는 1903년생 항일투사 김단야의 아내로 등장해요
세 명 모두 실존했던 인물들이고요. 모두 1919년 삼일운동에 가담했다가 투옥되고 출옥하면서 일제경찰의 감시를 피해 모두 상하이로 오면서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공부하면서 항일투사로 변모가 되었고 배우자들도 모두 항일운동을 하면서 고난의 행군이 시작이 되는데 일제시대가 정말 암울하고 잔혹했듯이 이들 세 부부의 인생도 정말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엄청난 시련들을 겪게 되는 내용들이 소설 속에서 펼쳐집니다.

도쿠카와 이예야스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그리고 제가 인생의 교과서로 삼고 있는 일본 소설 대망이 있는데요 이 책에서 400년전 히데요시의 대륙진출이 점차 가시화 되면서 임진왜란으로 치닫게 되는 역사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오금을 저리며 읽게 되는데요

세여자에서도 한반도가 전쟁으로 화마로 한발자국씩 내딛는 모습에 또 마음이 아파오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됩니다.
2권 218쪽에서는 전쟁에 대해 소련도 반대 했으나 김일성은 대단한 착각을 하고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 것이고 1년 이내 전쟁을 끝내겠다고 고집을 부려 소련의 허락을 받게 되는 내용이 나와요,
도요토미 히데요시도 김일성처럼 무식한 망상에 빠져 대륙진출을 꿈꾸고 당장에 북경에 까지 진출해 대륙의 황제가 될 것처럼 들떴던 모습이 겹쳐집니다. 김일성이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금만이라도 정신을 차렸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텐데 말이죠.

2권 170쪽에는 몽양 여운형 선생의 발언이 나오는데요, 설마 전쟁까지야 나겠어 라는 주변의 의견에 대해 “설마 라니, 미국이 대공황에서 벗어난 건 뉴딜정책이 아니라 2차세계대전 덕택이야. 전쟁이 생각보다 쉽게 시작되는 건 다 이득을 취하는 쪽이 있기 때문이지, 우리 땅에서 전쟁이 벌어지면 우리만 망하는 거야”라며 주변사람들을 계몽시켰으나 결국 전쟁은 터지고 말았죠.

임진왜란은 일본과 중국간의 전쟁인데 그 전쟁터는 한반도가 되어 우리 선조들이 죽을 고생을 했고, 한국전쟁도 실은 미국과 소련간의 전쟁인데 그 무대가 한반도가 되면서 또 한번 선조들이 큰 고초를 겪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지구상에 전쟁은 없어야 하겠지만 혹시라도 전쟁이 벌어진다 해도 다른 나라 전쟁이 우리땅에서 벌어지지 않도록 우리는 정신을 버쩍 차려야겠더라구요

왜 해방 후 우리가 분단이 되었고 전쟁과 분단이 되었는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앞으로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는 이 책에 많은 답을 주고 있어요. 이런 이유로 남측이든 북측이든 한민족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제가 주장하고 있는 거구요

최명희씨의 유명한 소설 ‘혼불’이 있죠. 젊은 시절 읽었고 최근 다시 꺼내어 읽어보았는데 문학성으로 놓고 보면 최고 수준이 맞아요, 섬세하고 아름다운 문체, 고유한 우리어휘까지.. 그런데 일제시대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고 그냥 개인간의 소소한 일상,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이에요. 그래서 읽다가 포기하고 말았는데요
시대상황과는 너무 동떨어진 사랑 타령만 하는 책은 저는 개인적으로 안 좋아하든요. 그런 의미로 볼떄 세 여자는 정말 최고의 책이라 할 수 있죠.

2권 310쪽에는 한국전쟁이 남긴 상황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는데. 마음에 많이 와 닿았어요

전쟁의 결과는 전쟁의 목적과는 정반대였다.
민족의 통합이 목적이었으나 분단의 골은 더 깊어졌고 증오의 벽은 더 단단해졌다.
남조선 인민을 해방시키겠다고 시작했지만 전쟁을 거치면서 남조선은 이제 토지개혁도 친일파 청산도 물 건너가고 좌익은 물론 중도파도 숨 쉴 곳이 없는 곳이 되었다.
북조선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전쟁의 죄업을 덮자니 더 강고한 철통통치가 필요했다.

라고 서술되어 있는데 제대로 본 역사 사관인 거죠


그리고 해방 이후 남한의 정치권에 대해서는 우리는 잘 아니까 넘어가더라도 해방직후 그리고 전쟁과 전쟁 이후 북조선(조선국)에 대한 정치싸움과 분열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그렇게 잘 그려냈는지 놀라울 정도이며 우리들이 잘 몰랐던 가려진 역사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 수 있어요
소설 임꺽정을 홍명희 작가는 분단 이후 북으로 넘어가서 남한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데 이분의 활약상도 잘 나와서 반가웠어요.

그리고 일제시대 항일운동 당시에도 같은 목적을 지니고도 다양한 파들로 나뉘어 분열하면서 힘이 많이 분산되었는데 일제는 당시 조선사람들은 조선시대 때부터 당파싸움하는걸 못 버려 뭉치지 못한다고 주장했고 이를 한민족을 비하하는 용도로 계속 썼는데요
당시 다양한 파벌들) 공산주의, 민족주의, 기호파, 서북파, 청년파, 중국파, 소련파 등등

, 어느 나라이든 서로들 생각과 사상이 다르니 분열은 있지만 그래도 한민족의 남북으로 두동강 나버리고 북측은 세상 유래 없는 왕조정치로 인민들이 고통 받고 있고 자신들의 알량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통일에는 관심도 없고 계속 반민족적인 행보를 유지하고 있죠.
남측은 남측대로 친일파 청산도 못한 채로 군사독재정권에 신음하다가 이제서야 민주주의가 되나 싶었는데 이제는 이념으로 또 두동강 나서 나라 전체가 신음하고 있어 안타까운데, 한민족 모두 이 책을 읽고 민족관, 세계관을 다시 가다듬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합니다.

여기서 작가 조선희씨에 대해서도 말 안할수 없죠

1982년 연합통신 기자로 시작해 한겨레신문 창간 멤버로 활동했고요 95~2000년까지는 시네21 편집장으로도 활동했어요
기자생활을 마치고 소설가로 전향해서 2004년도 <열정과 불안>을 발표했고 세 여자는 10년간 취재를 통해 내놓은 역작이죠. 이 책은 2017년 발표되었는데 원래는 좀더 일찍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한국영상자료원 원장(06~09년),서울문화재단 대표(12~16년)를 맡게 되면서 이 책 발표가 늦어졌는데요, 책 초반부 작가의 말에 의하면
이렇게 지연된 게 실은 더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하네요. 자료조사를 하고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그 사이에 인터넷이 더 크게 발달해서 자료를 찾는데 더 수월했고 더 많은 자료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하튼 아무리 조사하고 취재해도 이렇게 100년전에 약 50년간의 역사를 사실적으로 다루고 역사에 없는 공백을 상상력을 동원해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는 것은 정말 크게 인정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데요


끝으로 단발머리를 하고 청계천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세 여인이 나라를 위하기 위해 상해, 모스코바, 블라디보스톡을 횡단하며 고통 속에서 일제에 항거하고 올곧은 인생에 살려고 고군분투 하는 혁명가적 모습에 100년전 한민족 여인들에게 크게 감사 드리고 이런 귀한 책을 우리에게 선사해준 조선희 작가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세여자 2권 324쪽에는 . .도산 안창호 선생이 1905년 일제로부터 나라를 잃고 중국으로 망명을 떠나면서 지은 시.. 거국시가 나오는데 애잔한, 애통함이 절로 나오는 시라 여기에 옮겨봅니다.

간다 간다 나는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잠시 뜻을 얻었노라 까불대는 이 시운이
나의 등을 떠밀어서 너를 떠나가게 하니
이로부터 여러 해를 너를 보지 못할지나
그동안에 나는 어를 위해 일할지니
나 간다고 서러워 마라 나의 사랑 한반도야>>

책 소개 글
https://cine21.com/news/view/?mag_id=87677

책과 작가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N-Cfzizyxo

기사 등록일: 2026-02-22


운영팀 | 2026-03-01 17: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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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세여자.. 를 연속으로 두번째 읽고 있는데요 (다 끝내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읽으려고 해요)
2권에서는 해방이후의 상황이 펼쳐지는데, 일제치하에서는 노선이 다르고 사상이 달라고 항일운동 하나로 뭉쳤는데 일제가 떠나고 나서 독립 운동하던 사람들이 사분오열 분열되고 신탁통치안에 대해 찬탁, 반탁이라고 해서 무턱대고 감정적으로 나서면서 일제치하보다 상황이 더욱 안타깝게 흘려갑니다.

항일운동하던 송진우씨가 1950년 12월 암살당하고 조금 지나 한민족의 영원한 지도자 여운형 선생도 테러로 세상을 뜨면서 독자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만듭니다. 이후 김구 선생도 암살로 죽고 남북전쟁으로 치닫게 되는데요

2권 124쪽에서 여운형 선생의 말이 많이 맘에 와 닿아 이곳에 옮깁니다
"3상회의 발표문에서 다들 신탁통치 문구만 가지고 흥분하지만 남과 북을 임시정부 만들자는게 핵심이야. 신탁통치 기간이 5년이라고 되어 있고 더 짧아질수도 있다고 했어. 만약 이것을 소박한 민족감정으로 배격하면 한반도가 갈라지고 30년 가도 통일되기 어려울수도 있네 또 남북내전으로 가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하겠나" 라고 했더니 옆에서 듣던 사람이 "설마 전쟁까지 가려구요"라고 했지만 설마가 사람을 잡게 되었죠.

몽양 여운형 선생은 김용옥 교수의 책 <새 시대 새 지도자 몽양 여운형>책에서 자세히 다루어 지고 있는데 이것도 한민족 필독서입니다.

해방이후 한민족으로 여러파로 갈라지면서 사분오열되고. 특히나 좌파우파로 나뉘어 민족의 미래, 대의를 생각지 않고 다들 짧은 생각을 자각하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이 전적으로 옳다고 주장하면서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과거 항일운동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던 민족 지도자급 영웅들이 동포의 손에 의해 목슴을 잃는데요

여운형 선생은 좌우 모두 극단으로 치닫는것이 안타까워 중도를 외치며 이를 바로 잡으려 했으나 이런 상황에서 중도라는 건 결국 좌에서도 우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역적이 될뿐 여운형 선생은 해방이 되었으나 정작 설자리를 잃고 테러로 안타까운 생을 마감했어요

2026년 대한민국 사회도 해방직후의 대립과 갈등, 혼돈과 다를바 없고 모두 좌우익으로 나뉘어 감정적으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년에는 정치인 테러까지 발생했는데 한국전쟁이후 처음 있었던 정치인 테러라서 한국사회가 얼마나 심각하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가늠해 보수 있는 상황입니다. 부디 과거 역사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 깨닫는 시간이 되어야 할것 같아요. 비극적인 역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말이죠.





운영팀 | 2026-03-02 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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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썼지만 무용가 최승희씨가 해방이후 월북해서 예술가로 큰 업적을 남겼으나 얼마못가 1959년 남편 안막이 종파분자로 숙청당하면서 최승희도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어요.
김일성 유일체제, 신성한 존재로 부각시키면서 맘에 안드는 사람들은 무자비하게 처단, 숙청했는데요..

종군기자 이인모 노인. 소개글
https://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8237

전쟁때 인민군 종군기자로 참가했다가 휴전후 포로로 잡혀 평생을 감옥에서 지낸분들이 많은데 남한품에 안기겠다는 전향서에 서명만 하면 출감되는데, 끝내 신념과 의지를 굽히지 않고 감옥에서 평생 살았던 분들이 있는게 그중 한분이 이인모 노인이예요..

87항쟁 이후 민주화가 되면서 이분이 출감이 되었고 (전향서는 끝내 쓰지 않음) 이후 북으로 송환되어 올라가서 영웅대접을 받았어요.
그런데 말이죠. 자신이 평생 감옥에서 썩으면서 지켰던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의 신념과 지조가 막상 북에 가보니 김일성을 신격화 하고 인민들은 고통에 빠진 모습을 보고 이를 강하게 질타했다가 이분마저도 숙청당했다는 정말 씁쓸한 뒷 이야기도 있어요.

21세기에 삼대세습왕국이라니.. 이제 그의 딸을 왕으로 시켜 4대 세습으로 가려고 한다는데... 어찌하오리까. 한민족의 이 절반땅을..


운영팀 | 2026-03-02 0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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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궁금해 이인모 노인에 대해 AI에게 물어보았더니 숙청된건 사실이 아니며, 돌아가실때까지 북에서 영웅으로 대접받으며 생을 마감했다고 하네요

답변입니다.
비전향 장기수로 34년 동안 한국에서 수감 생활을 하다 1993년 북한으로 송환된 **이인모 씨가 북한에서 바른 소리를 하다가 숙청당했다는 소문**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실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는 북한 체제 선전의 핵심 인물로 대우받으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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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북한에서의 극진한 대우

이인모 씨는 송환 직후 북한에서 **'신념과 의지의 화신'**으로 추앙받으며 파격적인 대우를 받았습니다.

* **김일성의 직접 방문:** 송환 직후 입원 중이던 병원에 김일성 주석이 직접 찾아가 위문했습니다.
* **영웅 칭호 수여:** '공화국 영웅' 칭호와 함께 금별메달, 국기훈장 제1급 등 북한 최고의 영예를 얻었습니다.
* **사회적 위상:** 그의 이름을 딴 학교가 생기고, 그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와 소설이 제작되는 등 체제 우월성을 홍보하는 상징적 인물로 활용되었습니다.

### 2. 숙청 루머가 생긴 배경

질문하신 '숙청설'이 돌게 된 데에는 몇 가지 추측 가능한 배경이 있습니다.

* **외부와의 접촉 차단:** 고령과 지병(뇌질환 등)으로 인해 실제 활동량이 적었고, 북한 당국이 철저히 관리했기 때문에 "보이지 않으니 숙청된 것 아니냐"는 외부의 추측이 있었습니다.
* **남한 출신에 대한 편견:** 과거 월북 인사들이나 남로당 계열이 숙청된 역사적 전례(최승희, 박헌영 등) 때문에 이인모 씨 역시 비슷한 길을 걸을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이 돌기도 했습니다.
* **가짜 뉴스나 와전:** 송환 이후 북한 체제의 실상에 실망했을 것이라는 남한 내 시각이 결합되어 "바른 소리를 하다가 미움을 샀다"는 식의 이야기가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 3. 실제 최후

이인모 씨는 숙청이 아니라 **2007년 6월 16일, 89세의 나이로 노환에 의해 사망**했습니다.

* **사회장(葬) 거행:** 북한은 그의 사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평양 서장클럽에서 성대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 **애국열사릉 안치:** 현재 그의 유해는 앞서 언급하신 무용가 최승희와 마찬가지로 평양의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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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하자면:** 이인모 씨는 북한 체제에 의해 끝까지 **'성공한 영웅'**으로 관리되었으며, 숙청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북한 입장에서는 그를 숙청하는 것보다 살아있는 '충성의 상징'으로 두는 것이 정치적으로 훨씬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이인모 씨 외에도 당시 함께 거론되었던 다른 비전향 장기수들의 송환 이후 삶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운영팀 | 2026-03-04 2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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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국전쟁 직전, 전쟁중에 그리고 전쟁 끝난후의 북조선에 대한 상세 상황이 잘 그려져 있어요. 남한에 소설중 이런 상황을 다룬건 없었던것 같은데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정말 잘 그려냈어요전쟁 발발 2년정도 지나서의 북조선(조선국)의 상황에 대해 이렇게 서술이 되고 있어요. 책을 읽는동안 너무너무 속상하고 마음 아픕니다. 

2권 267쪽에서 발췌했구요 (괄호는 제가 쓴 내용입니다)

김일성이 말한 사흘간의 속전속결은 이미 물건너 갔고 압록강, 두만강 이북으로 축출당하는 처지를 간신히 면했지만 (인천상륙작전으로 인해 인민군들이 퇴각해 쫒기다가 중공중의 참여로 다시 남하하고 있는 중..) 중국과 미군(유엔군)이 붙어버렸으니 전쟁은 어느 세월에 끝날지 예측불허가 되었다. (중공군에서는 마우쩌둥의 아들도 참전했다가 미군폭격으로 인해 사망하였다) 
무수한 인민을 희생시키고 북반부 도시들을 잿더미로 만든 책임을 북조선에 누군가는 저야 했다. (원래는 김일성이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걸 남로당 박헌영및 몇몇사람에게 전가해서 추출하는것으로 추후 마무리 함.. 인민군이 남하했을때 남조선의 남로당이 적극 후원을 못해서 전쟁에 졌다고 발뺌하는것을 처리함. 눈가리고 아웅식인데. 여기에 대해 항의했다마는 쥐도새로 모르게 숙청을 당하므로 아무도 끽소리 못하게 됨)

전쟁을 발의한 것도, 밀어붙인것도 김일성이라는 사실은 분명했다. 또한 전쟁은 단기간에 끝날것이며 미국은 개입하지 않을것이라고 스탈린과 마우쩌뚱을 설득했지만 일성의 예측은 빗나갔다. 스탈린이 시골청년 하나를 발탁해 북조선에 권력을 안겨놓았더니 이 청년이 기고만장한 나머지 전쟁을 벌여 파국을 자초한 셈이다.  허정숙은.. 일성이 마흔살만 넘었어도 (당시 30세)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확신했다. 


운영팀 | 2026-03-04 2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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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310쪽에 내용입니다. 괄호는 제가 넣은 코멘트입니다

한국전쟁은 3년 1개월만에 끝났다. 이 전쟁의 단초는 1945년 2월 얄타에서 루스벨트가 스탈린에게 태평양전쟁 참전을 요청한 일이었다.
미국은 태평양전쟁이 한참 더 갈거라 보아 소련을 끌어 들었지만 전쟁은 소련이 파병한지 일주일만에 끝났다.
(만약 소련을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한반도는 해방후 반으로 나뉠 일도 없었고 분단, 전쟁도 겪지 않아도 되었는데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이었던가.. 책을 읽는 동안 애석함을 누를수가 없네요. )

사실상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미국 핵폭탄 때문에 전쟁이 끝났으니 소련은 다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은 셈이 되었다.
한반도에 대한 권한을 갖게 된 두 나라 미국과 소련을 38선을 기준으로 임시 분할점령하기로 했고 미군 대위 둘이서 38선 아이디어를 짜내는데는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운영팀 | 2026-03-05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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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358쪽에서 발췌.. (괄호 내용은 제가 기입한거구요)

허정숙이 생각하는 장면입니다 중국혁명이 몇년만 빨랐어도 어떻게 되었을까? 1943년 11월 카이로의 회의 테이블에서 루스벨트, 처칠과 함께 장개석 대신 모택동이 앉았다면 어땠을까?스탈린이 아니라 모택동(마우쩌둥)이 북조선 건국의 산파역활을 맡았다면 어떻게 달랐을까? 김일성이 아니라 최창익이 수상이 되었을까?  (소련은 30대 젊은 소련장교인 김일성을 북조선 수령으로 앉혔는데 이게 한민족 비극의 시작인거였죠,
최창익을 전쟁이후 박헌영과 더불어 숙청당했어요)정숙이 마지막으로 창익의 소재를 탐문했을때, 그는 이미 돼지농장에 있었다. 다른 곳으로 재배치도 되지 않았다.  정숙은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그는 조용히 처리된 것이다 

2권 259쪽..허정숙 앞에서 최창익이 숙청전에 했던 말...1955년 전쟁이 끝난후 김일성이 정적을 숙청해 나갈 당시.."조선에서 우리는 공산주의 시작의 시작과 끝을 모두 보았구요. 이제 북조선은 마르크스레닌주의 사회가 아니요..
그것은 어쩌면 김일성이나 스탈린 같은 특정한 개인의 문제만은 아닐지도 모르겠오.이상적인 제도를 감당하기에 우리 인간이 너무나 이기적인 존재인지도, 또한 우리가 유물론이라 믿었던 것이 어쩌면 일개 관념론이었을지도. 우리는 결국 미국을 보지 못한 콜럼버스들이었소."(이 말은 미국 대륙은 발견했으나 이상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땅만 밟었던 사람으로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끝으로.. 어제밤 세여자를 다 읽었어요. 연속으로 두번 읽었는데요. 추후 기회 닿으면 한번 더 읽으려구요. 책은 두번 세번 반복해 읽을수록 책속의 내용과 의미가 제대로 확실히 전달이 됩니다. 한민족의 가장 비극적이었던 시기중 하나인 해방, 분단, 전쟁의 내용을 한번더 되짚어보고, 세여자 소설속의 분위기에 좀더 취해보고 싶어. 
조정래님의 태백산맥을 꺼내 어제부터 시작했어요.  이번이 8번째 읽는것 같은데 가장 최근이 2019년도에 읽은거니까 7년만에 다시 잡은거네요. 1999년 이민올때.  이 책이 낡아서 10권짜리 한질을 새로 사가지고 왔는데 이것도 30년이 흐르고 여러번 읽으면서 다시 낡아가네요.  


운영팀 | 2026-03-05 13: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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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 352쪽에서

방학세, 최창익이 대화 나누는 장면.. 둘다 나중에 일성으로부터 처형당했다.

"개인숭배 정도가 아니라 아버지 할아버지 아내까지 가족 숭배아닌가, 완전 봉건왕조시대 판박이야. 이러나 나중에 김일성이가 아들 정일이한테 북조선을 물려주겠다는 거 아냐? "
(당시 공산주의를 숭배했던 사람들 조차도 아들에게 물려줄꺼라고는 상상도 못했답니다. 주변 공산국가들조차도 자식에게 나라를 승계한 건 북조선밖에 없었구요)

"에끼, 이 사람 농담도!! 천하의 스탈린도 그런짓은 안했네. 크게 될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정일이 그 아이를 좀 봐. 어디 큰 인물 되게 생겼냐고? 까불까불해가지고서 "

"까불거리는 거야 애들이 다 그렇지, 정일이는 둘째치고 김일성 수상이 저렇게 손에 피를 많이 묻혀서 어디 제명에 죽겠어"..
(이렇 대화가 오고 갔으나 김일성은 제명에 죽었고, 아들, 또 그 아들까지 3대 세습이 이어지고 있는 지구상에 희귀한, 해괴망칙한 일이 벌어있고 있는게 바로 이 한반도가 되었다)


나도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