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步 一拜
아득한 꿈을 토해내는 노스탈지어
아련한 추억의 잇빨을 씻어낸다
오장에서 솟아나는 구역질이
울컥 울음을 토해내는 갈대의 흔들림
나는 먼길을 떠나왔나 보다
사랑이란 미움으로
언젠가 찾을 수 없는 것을 찾았고
잡을 수 없는 환영을 만지작거리며
실루엣으로 엉키는 그리움의 독백은
내가 나를 저주하는 바람소리로
꽃도 피워내고
세월은 허수아비가 되어 나를 조롱하고
나는 허공에서 쏟아지는 웃음 속에
잔학한 생애의 마지막 희망을 걸고
나 자신이 나 자신을 향한 그리움의 절규는
"라싸"를 향해 삼보 일배를 한다
남의 허물을
나의 허물로 받아드리는 인류를 향하여
내가 받았던 사랑과 
내가 주었던 사랑과 그리움을 향하여
주 : 라싸, 티베트에서 신이 거주하는 땅이라 칭하는 성지로 티베트인이
     삼보 일배를 하면서 한평생 한번 그 신의 땅에가서 참배하는 것이
     소원이라 하는 곳임
                         
        
            



                    


                    
                            
이 지구가 얼마나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 될까요.
방문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