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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토론이 왜 필요한가?
작성자 늘봄     게시물번호 7922 작성일 2015-03-22 15:58 조회수 3332
공개적인 동성애 토론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동성애자의 존엄성을 박탈하는 종교와 사회에 대한 증언을 위해서 입니다. 물론 두말할 나위없이 자유게시판의 토마 님의 말씀대로 동성애자들이 정신적으로 상처받지 않도록 발언에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동성애(homosexuality)에 대한 의학적(생물학적) 종교적 사회적 연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가 너무 표층적입니다. 동성애는 질병이 아닙니다. 극히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혹시 가족 안에 자식들 중에 동성애자가 있으면 이성애자와 동등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래된 관습때문에 동성애라는 말에 대해서 혐오감 내지는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동성애 토론을 통해서 오랫동안 잘못 생각해온 나쁜 관습을 타파해야 가정과 사회가 행복하게 공평하게 정의롭게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토론이 없이 종교 정치 사회가 변화될 수 없습니다.

동성애 토론을 듣는 동성애자들께서는 마음에 상처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냥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지나갈 수 없습니다. 나의 후손들 중에 누군가 동성애자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확률은 1/11 이니 가능성은 대단히 높습니다. 현재의 동성애자들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지금 나쁜 습관을 개혁해야 합니다.

정치 사회 분야는 동성애 문제가 정상으로 길을 잡아 가는데 기독교 교회 안에서는 편견과 오만과 인종차별로 가득합니다. 예수가 이렇게 가르쳤으며 이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면 저의 생각으로는 크게 잘못된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잡아 동성애자들이 가정과 교회 안밖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고, 떳떳하게 '나는 동성애자이다' 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계속해 동성애 문제를 토론합시다! 물론 찬반의 의견을 점잖게 나눕시다. 사람을 치지 말고 문제를 다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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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  2015-03-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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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년전이었다면 저는 늘봄님께 동의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성애자관련 문제에 관한한 북미 그리고 북서 유럽에서는 그 공개적 논의는 불필요할 만큼의 티핑포인트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지역에서 평균적 대다수 대중들은 동성애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문화적으로 보수적인 미국조차도 몇년전부터 급격히 의견이 기울어서 동성결혼에 지지자들이 다수를 이루고 그 수가 매년 "겁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평균적다수에 속하지 않는 특정 cubculture들 (예컨데 한국기독교도, 미국내 보수 기독교도들) 은 논의가 필요하겠지만, 이건 주로 그들 circle내에서 토론하는것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음 이런 논의는 "공해"적 요소가 있습니다 (왜냐면, 반대자들의 sincere한 의견이라도, 그건 당사자들에게 상처를 줄 수 밖에 없으니까요.)

물론 이곳 씨앤드림은 한국매체이고, 다수의 한인들이 성소수자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이곳에서 논의되는것도 나쁜건 아니겠죠, 갑자기 캘거리에 사시는 한인들의 동성결혼에 대한 태도가 어떤지 궁금해지네요? 제생각엔 다수가 편견이 없을것으로 생각드는데요 너무 낙관적인가요?

늘봄  |  2015-03-2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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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와 유럽 국가들의 교회와 정부가 동성애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해를 하게 된 것은 공개적인 토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지금 안전지대에 들어선 것은 아닙니다. 미국연방대법원이 언제 동성애 결혼을 뒤집을지 모릅니다. 따라서 진보적인 사회종교단체들은 끊임없이 공개토론을 통해 일반인들의 편견을 없애려고 합니다. 특히 보수적인 기독교인들 즉 성서를 문자적으로 읽는 사람들은 동성애에 대해 성서에 몇 구절 있는 것을 직역하여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동성애를 생물학적 사회적으로 이해하기 전에 가장 큰 장애물인 성서 직역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동성애에 대한 토론은 단순히 감정적인 논쟁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근본적인 문제들 - 성서와 인간과 하느님에 대한 의미를 토론하는 것입니다. 특히 한국기독교는 이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운영팀  |  2015-03-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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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기독교의 경우 서양과는 달리 아직까지 상당히 보수적인 경향이 짙습니다. 동성연애에 대해서는 특히 더 그렇구요.

이민사회내 한인들의 경우 기독교인들이 많지는 않지만 (약 30%로 추정, 천주교 포함) 개신교를 주축으로 사회적인 영향력이나 입김이 센 편이라서 보수적인 의견과 시각이 사회적으로 주축을 이루는 편입니다. 설령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그동안의 한국의 사회적인 관습과 통념등을 기초로 몇가지 사안에 대해 보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구요.

이런 이유로 한인컴뮤니티에서는 아직 활발한 토론은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philby  |  2015-03-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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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자를 차별하거나 박해하거나 불이익을 주면 안된다는 사회적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고 공공연하게 대놓고 차별 당하지는 않지만 갈길이 멀었다는 생각입니다. 제 주변에는 가족들과 인연 끊고 사는 동성애자들이 있거든요. 가족 간에도 아직 받아들여지지 못하는거지요.

한국인들 중에는 동성애자들은 죽여도 된다는 사람들도 있어요. 교회를 다니지 않은 사람이니 종교적 이유는 아닐테고 이유없이 혐오하는거지요. 인종차별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고 인종차별이 나쁜 것,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도 인종차별이 사라지지 않듯 동성애에 관한 편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토마  |  2015-03-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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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알았습니다. 외람되지만 한만디만 더 하면, 사실 동성결혼합법화는 대세가 반대방향으로 다시 기울시점은 결코아닙니다. 가는도중에 이런저런 힉컵이 있을수는 있지만, 가는 방향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구요. 미국에 선출직 정치인/판사들은 대세를 거스려서라도 소신을 관철하는 양심인도 별로 없을거구요. 그리고 성서관련한 토론은 교회내에서 하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보통사람에게는 관련없는 얘기이니까요.)

가족과 인연끊는 사람도 많은거 잘알고 있습니다. 인종간 결혼이 캘리포니아에서 합법화된게 1966년인데, 아직도 자기 사위 또는 자기 며느리 인종이 맘에 안든다고 인연끊는 사람도 많지요. 그렇다고 해서 인종간결혼의 당위성을 공개토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토론하면 당사자들 맘만 다치고 기분만 나빠지구요.

저생각에는 공개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이 있다면, 아프리카 몇몇 나라들의 심각한 (정말 너무나도 심각한) 성소수자박해나, 이들지역에서 몇몇 목사/신부들이 저지르는 인간목숨을 볼모로 잡고 하는 비윤리적 행동을 고발하는것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philby  |  2015-03-24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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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퇴근 길에 어떤 카페에 무지개 깃발을 달아 놓은 게 있는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저 깃발을 굳이 달아 놓을 필요가 없는 날이 오겠지."라고. 세월이 더 흐르면 게이 프라이드 행사 같은 걸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그런 날들이 올겁니다.

부모님들에게 고맙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1960년대를 살 수 있었다는 거지요. 세월이 흐르면 학자들은 1960년대를 "인류 역사의 대 변혁을 이룬 시대"라고 할 겁니다.

로그  |  2015-05-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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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질병이 아닙니다
극히 정상적인 상태입니다?
........
바삐 생활하는 가운데 어쩌다 한번씩 게시판을 읽어보곤 합니다
그런데 이런글이 있군요
..........
아시다시피 전... 크리스챤입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이유로 무조건적인 동성애자 혐오의 사고방식엔 동의하질 못합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공개적으로 옹호할 생각도 갖고있질 않습니다

미국사는 제 조카녀석도 동성애자입니다
매우 사랑스럽고 멋진 녀석이죠
그런데 동성애자입니다
........
동성애자는 질병이 아니며....극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말씀하셨던가요?
마이신으로 치료할수있는 질병이 아님은 분명합니다
그렇다고해서 극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할수 있을까요?
...
건강한 육체와 건강한 인격을 갖고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원리엔 어긋나는 동성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극히 정상적인 상태라고 할수있을까요?
.........
아......
그렇다고해서 그들을 향한 혐오감? 당연히 아니라고 앞서 얘기했더랬습니다
어쩌다.....일반인들과 같은 이성애자가 아닌..........동성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됐는지.........
그들을 바라보다보면 안타까운맘 그지없습니다
..........
이미 세상은 종교적으로도 타락할만큼 타락되어가고 있습니다
연합주의.....
옳고 그름의 정의가 모호해지고
정의란 단어의 뜻마져도.......군중심리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
어쩌겠습니까?
악함의 결정체인 말세지말의 현상이니.........
............
늘봄님?
당신이 말하는 기독교인.....저도 그중의 한사람입니다
흑백논리가 분명한 율법자의 신앙을 가진 허다한 기독교인들이 있긴합니다만
그렇다고 그들을 혐오하진 마십시요
적어도 그들은 하나님께 매라도 맞을 자격을 갖고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
부모란 자고로 자신들의 자녀가 잘못행했을때만 매를 들지요
타인의 자녀의 잘못된 행함엔..........
끌끌~~~~~
그져......혀를 찰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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