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봄비, 그리고 그대
작성자 안희선     게시물번호 -437 작성일 2004-03-17 14:25 조회수 1663
봄비, 그리고 그대


봄날에 휘어진 한 목마름이
촉촉한 빗방울 되어,
가슴 적시는 날.

먼 산길따라 꿈처럼 핀
꽃들의 향기가
맑은 물방울에 실려
내 마음에 전해진다.

이윽고 고요한 목소리로
영혼에 스며드는
사랑은,
먼 그대의 속삭임.

그리움의 숲 속에서
푸른 사람들처럼
서있는 나무들.

아, 비에 젖은
추억은 그들을 닮아있다.

오래 전에 마주쳤던
깊은 눈동자는
그 정겨웠던 풍경에
눈물 맺혀 그렁이고.

아픔 가득한
세상의
짓눌린 삶에서도,
내 모든
믿음같은
그대.

아, 나는 그대를
좇아 가리라.

이 비 그치고
환한 하늘 아래,
그대가 나를 위해
멈출 때까지.



0           0
 
다음글 봄이 오는 풍경/ 안희선
이전글 우리 모두, 아름다운 사람인 것을
 
최근 인기기사
  (CN 주말 단신) 캘거리인 대..
  캐나다 이민 정책 변화로 한인 .. +1
  앨버타 인구, 폭발적 증가 - ..
  이민부, ‘졸업후 취업 비자’ ..
  캘거리 타운홈 폭발과 화재 사고..
  캘거리 남성, 경찰에 체포된 후..
  캘거리 다운타운 마약 이용 관리..
  캐나다 항공 승객 보상 규정, ..
  AHS, 위생 및 안전 문제로 ..
  대 주정부 투쟁 불지핀 에드먼튼..
  라디오 진행자, 보도에 불만 가..
  에드먼튼 트랜짓, 종이 승차권과..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